국내 뮤지션 소개 (70)

번아웃하우스



'타버린 집'이라는 의미의 '번 아웃 하우스'. 집은 언제나 돌아갈 공간이고,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이 불타버리고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프고, 애처로운 일이지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번아웃하우스의 노래에는 이런 감성들이 녹아있습니다.

 탑밴드에서는 신해철씨와 갈등을 빚어 아쉽게 탈락하였지요. 하지만 그들을 눈여겨본 신대철씨의 프로듀싱 아래, 세심하고 섬세한 보컬이 잘 살아 있는 감성이 있는 곡으로 돌아 왔습니다.



 남궁연 코치의 “스팅에 견줄만한 보컬, 중저음에서 바로 고음과 가성으로 연결되는 가창력을 가진 훌륭한 보컬”이라는 찬사를 들은 번아웃하우스는, 그들만이 가진 애절하고, 슬픈 보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밴드음악인것 같지 않은, 어쿠스틱과 감성에 가득찬 목소리는 마치 곁에서 라이브로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EP앨범보다 앞서 발표했던 싱글, 너뿐인걸은 오경석씨의 보컬을 잘 살리면서도, 밴드의 스타일을 잘 표현한 곡입니다. 차분하고 담담히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가는 번아웃하우스는 본인들이 평소에 좋아한다던 콜드플레이와 스타세일러의 느낌을 잘 소화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번아웃하우스에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컬 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밴드인 이상, 보컬이 돋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말이지요. 탑밴드에서도 밴드의 기초,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 신해철씨에게는 그런 점들이 거슬렸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결성된지 1년이 약간 넘은 그들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 합니다. 특유의 보이스가, 기본이 있는 밴드사운드를 만날 그 날을 학수고대 해 봅니다.


번아웃하우스 블로그/페이스북/트위터


번아웃하우스 (번아웃하우스)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들리니
멤버
오경석 , 최선용, 한상희, 이문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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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68)

슈퍼키드



 대학가요제 금상을 받았던 허니첵스에서 시작된 슈퍼키드는 그 이름에서, 미국의 히어로 슈퍼맨을 연상시킵니다. 슈퍼맨은 가장 미국스런 영웅이자, 완벽하고 강력한 영웅이지요. 그리고 미국인들에게 희망을 주는 영웅입니다. 슈퍼키드 역시 대한민국에 희망과 행복을 가져다 주는 피로회복제를 꿈꾸는 밴드입니다.

 '슈퍼키드 없이는 재밌고 행복한 밴드에 대해 말하지 말라' 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행복 에너지가 넘치는 밴드이기도 하지요. 탑밴드2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슈퍼맨 처럼 사람들의 행복을 위해 동분서주 하고 있습니다.



 슈퍼맨의 등장을 알리는 것 같이 미국 만화 풍의 앨범커버를 내세운 1집 'Super Kidd'의 수록곡 '어쩌라고'입니다. 몽환적이고 잔잔한 선율 위로 '어쩌라고 씨발 좃도'라고 계속해서 외치는 이 노래는 이별후의 심경을 잘 표현했습니다. 이별 뒤에는 아름다운 추억도 있지만, 그 보다는 이런 억하심정이 일기 마련이지요. 여과 없이 가사로 옮기면서도, 멜로디는 잘 잡아 놓은 것이 슈퍼키드 답다고 해야 할까요.



 3집 '멋지다 슈퍼키드'의 수록곡 '그리 쉽게 이별을 말하지 말아요'입니다. 보컬 징고의 솔로곡이지요. 섬세하고 서정적인 보이스가 발라드인 것 같으면서도, 세련되고 안정적인 연주는 브릿팝을 연상시키기도 합니다. 점층적으로 바뀌는 편곡역시, 감정의 편린을 잘 잡아주고 있습니다. 슈퍼키드의 음악의 폭을 넓힌 곡이지요.



 1년 만에 싱글앨범 'Feel Good'으로 돌아온 슈퍼키드는, 여전히 넘치는 그들의 에너지를 이 곡 '기분 좋아'에 쏟아부으며 건재함을 널리 알렸습니다. 정희주씨와 함께 만든 이 노래는 '성인용 러브송'입니다. 퀸의 'don't stop me now'를 연상시키는 이 곡은 그들의 폭팔적인 에너지가 잘 느껴지지요.

 최근 탑밴드2에서 선전하는 슈퍼키드를 보고 있으면, 클라크 켄트가 평범한 회사원의 탈을 벗고 슈퍼맨으로 변하는 것을 보는 것만 같습니다. 그들의 파워풀한 에너지를 받으면, 하루가 다 행복하지요.

슈퍼키드 


Super Kidd (슈퍼키드)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2004
장르
-
대표곡
기분 좋아
멤버
허첵, 슈카카, 헤비포터, 세버, 파자마징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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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67)

장미여관



  '장미여관' 뭔가 끈적끈적하고 느끼한 이름 아닌가요? 동명의 성인 연극이 있어서 그런지 더 그렇게 느껴지는 것 인지도 모르겠습니다. 구글에 처음에 검색했다가, 장미여관 연극의 성인 이미지들이 떠서 엄청나게 당황하기도 했었지요.

 결성된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탑밴드에서 데이브레이크 등 쟁쟁한 밴드들을 제치며 화제를 모았습니다. '봉숙이'가 검색어 순위 2위를 하자 절을 하기도 하는 쇼맨십도 보여주었었지요.


 

  끈적끈적한 보사노바가 느껴지는 멜로디에, 사투리로된 가사가 직설적으로 본능적인 감성을 노래합니다. 에로틱하고 관능적인 가사에 재밌는 퍼포먼스는 이들의 색을 잘 보여줍니다. 사실 아무리 좋은 가사, 사랑스러운 말로 포장해도 인간의 본능 중에 성욕이 있다는 사실은 부정할 수 없지요. 이를 돌직구로 날리는 이들의 음악은 우리에게 재미를 줍니다.



 이런 돌직구는 '너 그러다 장가 못간다'에도 잘 드러나지요. 이 땅의 젊은 백수들에게 직접적으로 돌직구를 날리는 노래이지요. 마치 술자리에서, 직업 없이 방황하는 친구에게 술을 질펀히 마신 뒤, 하는 말과도 같은 이 노래는 어떤 포장이나 가식도 없기에 우리에게 와 닿습니다.

 하긴, '장미여관'이라는 시골 모텔이름 같은 이들의 밴드명에서 부터, 이들은 포장따위 하지 않고 본능과 감성을 돌직구로 날리겠다는 것을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음악은 사실 우리의 삶을 표현한 것이지, 어떤 고상한 것이 아니지요. 이들의 생활 밀착형 가사가 더 인상깊게 들리는 것은 그런 이유에서가 아닌가 싶습니다.

장미여관


장미여관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부비부비
멤버
강준우, 육중완, 임경섭, 윤장현, 배상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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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66)

내 귀에 도청장치



옛날에 9시 뉴스에서 한 사람이 난입해서 '내 귀에 도청장치가 있다!'라며 외쳤던 사람이 있지요. 엄청난 방송사고 중 하나로 지금까지 회자되고 있는데요. 이렇게 강렬한 이미지를 대중에게 보여주고 싶다는 일념으로, 이름을 이렇게 지었다고 합니다.

 1990년 말, 인디씬이 한창 부흥 할 때, 혜성처럼 등장한 이들은 중간에 이름을 한번 프리나로 바꾸기도 했었습니다. 초기의 이들의 음악은 사이키델릭함이 일품이였지요. 



 1집 'wiretrap in my ear'의 수록곡 'e-mail'입니다. 내 귀의 도청장치 초기의 사이키델릭함이 듬뿍 들어있는 곡이지요. 끈적한 멜로디와 보컬은 한국에 사이키델릭이라는 장르를 널리 알림과 동시에, 내 귀에 도청장치 라는 밴드를 각인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하지만, 호사다마라는 말이 있듯이, 이후로 침체기를 맞지요. 멤버 교체를 겪으며 이들은 이름을 '프라나'로 바꿉니다.



'프리나'는 삼라만상에 깃들어 있는 에너지 즉, 기(氣)라고 생각하시면 편합니다. 기는 한 군데서 다른 곳으로 전달되며, 끊임없이 순환하는 것이지요. 내 귀의 도청장치의 곡 'cry'도 역시 소리로 퍼져, 우리의 가슴 속으로 전달됩니다. 그리고, 그 음악들은 우리에게 에너지가 되지요. 하지만, 다소 난해한 밴드 이름입니다. 가까이 다가오는 이름은 확실히 아니지요.


결국, 그들은 다시 이름을 '내 귀에 도청장치'로 바꿉니다. 사실, 프리나는 이미 그들의 음악 속에 내재된 것이었기 때문에 굳이 말로 표현 할 필요는 없었지요. 4집 'observation'의 수록곡 '실험'은 클래시컬한 사운드에 락이 가미되고, 잔잔한 멜로디에 잔악한 가사가 뒤섞이며 마치 화학반응을 일으키는 물질들처럼, 엄청난 에너지를 뿜어 냅니다. 그리고 이 에너지가 바로 '내 귀에 도청장치'인 것입니다.

 4집의 또다른 특징이라면, YB, 유현상 등 다양한 아티스트를이 피처링으로 참여 했다는 것이지요. 내 귀에 도청장치의 프라나가 다른 뮤지션들을 끌어들인 것이지요. 탑밴드2에서는 아쉽게 탈락하고 말았지만, 그들의 프라나는 끊임없이 수 많은 사람들을 매혹시킬 것입니다.


내 귀에 도청장치 공식 홈페이지/ 트위터


프라나(내귀에 도청장치)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1996.12
장르
-
대표곡
실험
멤버
김태진, 이혁, 정재훈, 황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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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65)

로맨틱 펀치



 원래 '워디시'라는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하던 이들은, 점차 대중성만 쫓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로맨틱펀치'로 개명을 한 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왜 예전에도 조선시대에 이름바꿔서 과거에 합격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로맨틱펀치도 개명을 한뒤, 이달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로맨틱'이라는 여리디 여린 단어와 '펀치'라는 강력한 느낌을 주는 단어, 이 두 단어가 합쳐져, 말 그대로 우리들에게 로맨틱한 원투펀치를 날려 TKO시키지요.  마치 유명 파이터의 '핵펀치'마냥 우리들의 가슴에 꼽힙니다.


 

 학교에서 만나 마음이 맞아 밴드를 시작한지도 어언 10년, 다른 생각들이 있을 법도 하건만, 다른 생각들을 원만히 해결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모습은 정말 화기애애해 보입니다. '이 밤이 지나면'은 이들의 로맨틱한 락을 보여줍니다. 동명의 시나위의 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이 곡은, 낭만을 한가득 담아 우리에게 쏟아 붓습니다.



 역시 1집의 곡인 '눈치채 줄래요'입니다. 사랑의 설렘을 잘 표현한 이 곡은, 로맨틱 펀치의 노래에 녹아있는 낭만들을 잘 보여줍니다. 로맨틱펀치의 낭만은 노래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어, 우리들에게 잘 다가오지요. 경쾌하고 신나는 펀치를 아무리 맞아도 아프기는 커녕 귀가 즐겁기만 합니다.

 요즘 탑밴드에 출연중인 이들은,8강에 진출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습니다. 매달 자신들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해 '로멘틱 파티'를 여는 이들의 낭만 펀치에 맞아 헤롱헤롱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로맨틱 펀치 공식 사이트/ 페이스북/ 트위터


로맨틱펀치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2006
장르
-
대표곡
야미볼
멤버
인혁, 하나, 콘치, 레이지, 트리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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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63)

아이씨사이다



 그린데이의 유명한 일화가 있습니다. '펑크가 뭐야?'라고 묻자, 그린데이의 보컬, 빌리 조가 휴지통을 차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이게 펑크지' 그러자 물어본 이가 휴지통을 차며 물었지요. '이게 펑크라고?' 그러자, 빌리 조가 이렇게 대답했다고 합니다. '그건 유행을 따라한거지.'

 다른 음악 장르가 다 그렇겠지만, 펑크는 특히 더 애매모호한 장르입니다. 사회에 대한 반항정신으로 똘똘뭉친 펑크는 이해하기가 힘듭니다. 예컨데 섹스피스톨즈의 보컬은 음치였고, 베이시스트는 베이스를 칠 줄 몰랐지요. 왜 펑크에 대해서 구질구질 얘기하는고 하니, 이번 슈스케에서 아이씨사이다의 탈락이 슬프게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소리만 지른다'는 평가가, 한국 펑크에 대한 사형선고처럼 들리는 것은 비단 저뿐만은 아닐 겁니다.



 '탑밴드'에서 자신들의 처지와 비슷한 것 같다는 '개똥벌레'를 열창했었지요. 탑밴드에서 8강까지 올라갔던 아이씨사이다는, 자신들만의 스타일로 펑크락을 보여줍니다. 펑크라는 장르는 사실 음악적인 것보다는 정신적인 것 측면이 강하기에, 정의하기는 애매하지만, 아이씨사이다는 미숙하지만 한국의 펑크록을 보여줬다고 하기에 손색없는 무대였습니다.



 아이씨사이다의 펑크에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이들이 펑크에 담고자 하는 '정신'이 무엇인지 모르겠다는 것입니다. 슈스케에서 혹평을 듣고, 그냥 물러나는 모습이 과연 펑크스러운 것일까요? 자신들이 확실히 추구하는 것이 있고, 그것이 펑크라면 정면 돌파를 선택했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그런 아쉬움이 사라지지 않습니다.

 아이씨사이다는 한 편으로는 한국 펑크록의 가능성을 보여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한국 펑크록의 한계를 보여줍니다. 펑크라는 장르 자체에는 어울리는 밴드이지만, 거기에 어울리는 정신적인 측면이 느껴지지가 않지요. 언젠가는 아이씨사이다가 자신들만의 정신을 펑크로 구현하기를 바래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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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60)

엑시즈



 대한민국의 5인조 혼성밴드인 엑시즈입니다. 겨우 19살 밖에 안된 동갑내기 친구들의 밴드인 엑시즈는, 한국 록의 미래를 맡을 인재들이라기에 전혀 모자름이 없지요. 최고의 기타리스트 중 한 분이신 신대철 씨는 엑시즈를 보고 '20년 만에 최고의 밴드를 발견했다'라고도 하셨지요.  

 얼마 전, 이들은 레이디 가가등 세계적인 인기를 얻는 뮤지션들이 있는 유니버셜 뮤직과 계약을 했습니다. 어쩌면, 이들의 음악이 끝까지 여물었을 때, 세계적인 한국 록밴드가 탄생할 수도 있겠지요. 그런 기대감은 더욱 더 우리가 엑시즈에 집중하게 합니다.


이렇게 기대를 모은 엑시즈의 싱글 앨범 'why don't you give up'은 현재, 네아버에서 10점 만점이라는 기록할 만한 평점을 세우고 있습니다. 현대 사회에 대한 비판, 멜로디, 기타 리프까지 흠잡을데 없는 그들의 음악에 한 번 감탄하고, 이 곡을 겨우 19살 짜리 학생들이 썼다는데 다시 한 번 경탄하게 됩니다. 



 '이 세상 모든 밴드는 우리의 스승'이라는 엑시즈의 태도 역시 눈여겨 볼만합니다. 어느 사람에게던지 배울 점이 있다는 공자와도 같은 이 태도는, 이들의 발전에 거름을 뿌려줍니다. 성인이 되기전, 자신들의 순수한 감성으로 곡을 만들고 싶다는 일념으로 만든 EP앨범 '날 안아줘'는 그들의 다른 가능성을 우리에게 보여줍니다.

 아직 어린 이들이, 자만심도 없이 다른 이들에게 겸허히 교수를 요구하고, 더 배우고 자라 도대체 어떤 괴물이 될지 감이 잡히지 않습니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엑시즈는 마치 블랙홀처럼 모든 아티스트들의 장점을 흡수해, 자신들만의 확실한 색을 지닌 밴드가 될 것이라는 것입니다. 사나이는 3일만 보지 않아도 바뀐다는데, 이들은 어떻게 바뀔지 벌써 기대가 됩니다.


엑시즈의 트위터


엑시즈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날 안아줘
멤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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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56)

해리빅버튼


출처: 해리빅버튼 공식 홈페이지 팬아트


 '락 윌 네버 다이!'라 부르짖는 이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밴드가 있으니, 바로 '해리빅버튼'입니다. 해리빅버튼의 강렬한 사운드를 들고 있자면, 자동으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락 윌 네버 다이!'라 외치여 할 것만 같습니다.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해리빅버튼의 하드록을 듣고 있자면, 내면에 잠잳되어 있는 락스피릿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낍니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시는 이성수씨는 음악을 떠나 다른 일을 했었는데, 계속해서 아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리빅버튼으로 돌아와 음악을 하자 마자 바로 나았다고 하네요. 이것이 락스피릿이 아니면 뭐가 락스피릿이겠습니까?



 해리빅버튼의 싱글 'Hard 'N' Lock'의 수록곡 'Fxxx you very much'입니다. 탑밴드에서도 나왔었는데, 이 때는 이름을 'Rock you very much'로 바꿔서 불렀었죠. 하드록을 지향하는 해리빅버튼 답게 강렬한 기타 리프와 웅장한 드럼, 거기에 지원사격을 해 주는 베이스는 정통 하드록입니다. 결코, 대중성을 얻기 위해서 강렬함을 꺾거나, 7080세대에게 추억팔이를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음악을 해 나가지요.



 역시 동일 앨범에 실린,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한 'Angry face'입니다. 각자 여러 밴드에서 내공을 쌓은 멤버들이 발산해 내는 에너지는 대한민국을 뒤 덮을 정도입니다. 겉멋이 들지 않은, 원초적인 하드록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해리빅버튼의 음악은 한국 음악의 발전에도 일조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드록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안 그래도 적은 인구에, 음악을 듣는 이들은 더 적고, 락을 듣는 이들은 더 적으며, 하드락을 듣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이런 현실에 굴하면 진정한 하드락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파죽지세로 오관돌파를 감행하던 관우처럼, 해리빅버튼이 자신들의 강렬한 사운드로 대한민국을 돌파하기를 바래봅니다.

해리빅버튼 사이트/페이스북/트위터


해리빅버튼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Fxxx You Very Much
멤버
이성수, 박주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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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54)

브로큰발렌타인



 아시아 최대 밴드 콘테스트 야마하 그랜드 파이널 우승팀인 브로큰 발렌타인은 그 경력 때문에 오히려 탑밴드에 출사표를 던질 때 많은 눈총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이들에게 음악을 알리고 싶다는 그들의 순수한 열정은 대중에게 전달되었지요.

 고등학교 때부터 벌써 10년이 지났건만, 멤버의 변화도 없으며 순수한 라이브 공연만 300회 이상 했다는 브로큰발렌타인은 탑밴드 전부터도 마니아들 사이에서는 관심의 대상이었습니다. 



 브로큰발렌타인을 순식간에 스타로 만들어준 노래, 레이디 가가의 'Poker Face'입니다. '발렌타인'하면 생각나는 것이 무엇인가요? 설렘과 낭만 아닐까요? 이런 설렘과 낭만은 언젠가 무너지고, 다른 설렘과 낭만을 가지기 마련이지요. 브로큰 발렌타인은 이런 반복을 말하려 하고 있습니다.



 역시 탑밴드에서 연주한 곡이지만, 이번에는 자작곡인 'Answer me'입니다.  브로큰발렌타인만의 매력이라면, 특유의 강렬하고 날카로운 사운드와 남성적이다 못해 마초적이기까지한 보컬이지요. 그들의 에너지 넘치는 연주를 듣고 있다 보면, 없던 기운도 솟아날 정도이지요.



 브로큰 발렌타인의 싱글앨범 'down'의 수록곡입니다. 브로큰 발렌타인의 화려한 기타솔로와, 신명나는 드럼비트, 강렬히 부르짖는 보컬까지 브로큰 발렌타인의 거의 모든 것을 잘 담고 있는 곡입니다. 해비메탈은 일반 대중들에게 인기를 끌지 못한다는 통념을 비웃기라도 하듯, 이 곡은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얼마전, 이들은 활동 10년 만에 드디어 1집 앨범 'shade'를 내었습니다. 탑밴드의 영향이 없었다면 거짓말이 겠지만, 그들의 끝없는 노력을 이제 세상이 알아 주었다고 믿고 있습니다. 부숴진 발렌타인의 감성, 그 감성을 노래하는 이들의 강렬한 음악을 한 번 듣기 시작하면 멈추실 수 없을 겁니다.


브로큰 발렌타인 사이트/페이스북/트위터


브로큰 발렌타인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Shade
멤버
, 변G, 안수, 성환, 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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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51)

톡식(Toxic)


"본능을 자극하는 음악을 한다. 원초적인 음악이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음악을 알고 한다."음악인생 20년의 베테랑 뮤지션 유영석은 톡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말보다 톡식을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요? 탑밴드를 우승하며, 세상에 자신들의 음악을 외친 치명적인 밴드, 바로 톡식입니다.

 보통, 록밴드를 하면 적어도 3인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기타, 드럼, 베이스가 있는 것이 기본이지요. 악기가 많이 들어갈 수록, 사운드가 풍성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톡식의 멤버는 단 두명입니다. 그것이 자신들만의 매력이라는 그들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둘이서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음악을 만들어갑니다.



 아직은 앨범이 나오지 않은 그들이기에, 아쉽지만 탑밴드의 영상들로 대체하려 합니다. 60년대의 하드록과 80년대의 디스코에다 21세기의 트랜디함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은 편곡을 통해, 톡식은 일약 스타가 되었습니다. 두 명밖에 안되는 밴드의 꽉찬 사운드와, 독특한 느낌의 편곡은 사람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켰지요.



 역시 탑밴드에서 편곡했던 곡인 '내 마음에 주단을 깔고'입니다. 늘 탑밴드에서 아쉬운 것은, 드럼을 치는 김슬옹씨의 보컬이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음향장비의 한계여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공연을 가신 분의 말로는 공연에서는 상당히 잘 나온다고 하니 다행이네요. 역시 톡식만의 느낌으로 편곡이 잘 된 곡입니다.

 아직 앨범 한 장 내지 않았고, 본격적인 활동도 시작하지 않은 톡식이지만, 탑밴드를 통해 그들만의 음악의 가능성을 널리 알렸습니다. 톡식이라는 이름대로 치명적인 음악을 대한민국 전역에 뿌릴 그 날을 기대해 봅니다.


톡식 사이트


TOXIC (톡식)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for:mastersong:1:2}, TOXIC (톡식)#{/for:mastersong}
멤버
김정우, 김슬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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