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51)

데이브레이크



 새벽과 동틀녘, 밝게 타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는 감동이, 다른 한편으로는 희망과 새로운 하루에 대한 즐거움이 솟구칩니다. 콤펙트 퓨전밴드를 자처한 이들의 음악은 팝을 기반으로해 락, 재즈 그리고 라틴이 뒤섞이며 한 데 어우러져 콤펙트한 사운드를 만들어 갑니다. 

 얼마 전 탑밴드에서는 우승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아쉽게 죽음의 조에 들어가 탈락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탑밴드에서 광탈했다고 해서, 그들의 음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1600명 규모의 콘서트가 표를 팔기 시작해 2분만에 매진 된 것은 우리 인디씬의 '데이브레이크 앓이'를 잘 보여줍니다.



 2집 'Aurora'의 타이틀 곡인 '들었다 놨다'입니다. 사랑의 시작의 두근거림을 잘 표현한 이 곡은 경쾌한 음악 위로, 호흡을 잘 조절하여 '밀당'을 구사하는 보컬로 귀를 즐겁게 해 줍니다. 훅 부분이 매우 경쾌하고 맑아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노래이지요. 제가 데이브레이크를 알게 된 노래이기도 합니다.


 


  CF삽입곡이기도한 '좋다'입니다. 데이브레이크는 이름따라 새벽의 희망찬 기운을 잘 노래하지요. 역시 사랑을 노래한 이 음악을 듣고 있노라면, 이제 막 시작된 순수하고 깨끗한 사랑을 하는 청년의 모습이 두 눈으로 보이는 듯 합니다. 정말로 '좋다'라는 느낌이 확 다가오는 곡이지요.


 이번 노래역시 사랑 노래입니다. 사랑 고백을 하기 전에 설레는 감정으로 문자를 하나 하나 입력했다 지웠다 하는 경험, 다 있으시죠? 그런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곡입니다. 정말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랑의 감정을 데이브레이크의 감성으로 포장한 이 곡 역시 매우 좋습니다.

 데이브레이크의 음악들은 듣고 있으면 기분이 좋습니다. 고백하기전의 설렘, 고백하고 막 시작된 사랑의 설렘, 혼자 망설이고 있을 때의 설렘 등, 데이브레이크는 우리들의 작은 감정들을 포착해, 음악으로 포장해 우리에게 전달 해 줍니다. 그런 음악들이 좋게 느껴지는 것은 당연한 것이겠지요.


데이브레이크 미투데이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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