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70)

번아웃하우스



'타버린 집'이라는 의미의 '번 아웃 하우스'. 집은 언제나 돌아갈 공간이고,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이 불타버리고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프고, 애처로운 일이지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번아웃하우스의 노래에는 이런 감성들이 녹아있습니다.

 탑밴드에서는 신해철씨와 갈등을 빚어 아쉽게 탈락하였지요. 하지만 그들을 눈여겨본 신대철씨의 프로듀싱 아래, 세심하고 섬세한 보컬이 잘 살아 있는 감성이 있는 곡으로 돌아 왔습니다.



 남궁연 코치의 “스팅에 견줄만한 보컬, 중저음에서 바로 고음과 가성으로 연결되는 가창력을 가진 훌륭한 보컬”이라는 찬사를 들은 번아웃하우스는, 그들만이 가진 애절하고, 슬픈 보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밴드음악인것 같지 않은, 어쿠스틱과 감성에 가득찬 목소리는 마치 곁에서 라이브로 속삭이는 듯한 느낌을 줍니다.



 EP앨범보다 앞서 발표했던 싱글, 너뿐인걸은 오경석씨의 보컬을 잘 살리면서도, 밴드의 스타일을 잘 표현한 곡입니다. 차분하고 담담히 이야기를 전개 해 나가는 번아웃하우스는 본인들이 평소에 좋아한다던 콜드플레이와 스타세일러의 느낌을 잘 소화해서 표현하고 있습니다.

 번아웃하우스에게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보컬 중심적이라는 것입니다. 밴드인 이상, 보컬이 돋보이는 것은 어쩔 수 없지만말이지요. 탑밴드에서도 밴드의 기초,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 신해철씨에게는 그런 점들이 거슬렸는 지도 모를 일입니다. 그러나 이제 결성된지 1년이 약간 넘은 그들의 발전 가능성은 아직 무궁무진 합니다. 특유의 보이스가, 기본이 있는 밴드사운드를 만날 그 날을 학수고대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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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하우스 (번아웃하우스)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
장르
-
대표곡
들리니
멤버
오경석 , 최선용, 한상희, 이문준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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