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의 신의 개념

(Jok)

 


아프리카의 신의 개념은 나일강 유역의 여러 언어에서 나타나는 족이라는 단어로 압축 됩니다. 사실 이 표현을 번역하기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신과 완전히 같은 뜻을 나타내는 단어는 아니거든요. 따라서 번역자의 생각에 따라 다양한 표현들로 번역됩니다. 족은 신이며, 선한 영혼이고 선한 귀신이며 다른 세계의 존재입니다. 매우 귀중하지만 명확하지는 않으며, 좋지만 공포스럽고 자비롭거나 위험합니다. 하나이면서 집단입니다.

만약 이 개념을 단순히 유일신으로 번역한다면, 나일강 유역의 사람들이 단 하나의 신을 믿었다고 주장하는 꼴이 됩니다. ‘영혼들신들그리고 악마들또한 포함하는 개념이 바로 이 족 입니다.

 보통 문화권은 선과 악 같은 것들을 이분하는 반면에, 족은 그 모든 개념들을 포괄한다는 점이 흥미롭습니다.


어떻게 세상이 생겨났나?

요르바 족의 창세 신화



태초에는 위에는 하늘이, 아래는 습지만이 있었습니다. 최고신인 오로런은 하늘을 다스렸으며, 여신 오로쿤은 지상을 다스렸습니다. 오발타라는 딱히 지배하는 것이 없었지요. 그래서 그는 최고신인 오로런에게 갔습니다. 그리고 지상과 그 위에 살 것들을 창조하는 것을 허락해 달라고 했지요. 오로런은 오발타라의 청을 들어 주었지요. 오발타라는 오로런의 장자이자 예언의 신인 오런밀라에게 충고를 들으러 갔습니다.

창조를 위해서 당신은 지상에 닿을 만큼 긴 금으로 만든 체인과 모래로 가득 찬 달팽이의 껍질, 하얀 암탉, 검은 고양이 그리고 야자수 열매가 필요합니다.”

오발타라는 돌아다니며 다른 신이 가진 금들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오런밀라는 그를 도와 금을 가방에다 모았지요. 곧 모든 재료를 모았습니다. 오발타라는 체인을 만들어 하늘의 구석에서 그 체인을 늘어 놓고, 가방을 맨 채로 지상으로 갔지요. 체인을 다 타고 내려왔지만, 아직 지상은 멀리 있었습니다.

예언의 신 오런밀라여, 황금 체인을 타고 내려왔지만, 아직 땅은 저기 멀리 있습니다.”

당신의 가방에 있는 달팽이의 껍질을 꺼내 모래를 아래로 붓고, 하얀 암탉을 놔 주십시오.”

그의 말대로 하자, 하얀 암탉은 모래 위로 올라가 긁고 또 긁었지요. 그러자 그 모래들은 단단해져 지상이 되었습니다. 높이 쌓인 모래는 산과 언덕이 되었고, 낮게 쌓인 모래는 계곡이 되었습니다. 오발타라는 높은 산으로 뛰어 내려 이름을 붙여 주었습니다. 그러자 땅들이 넓어졌지요. 그는 이윽고 땅을 파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야자수 열매를 심었지요. 야자수 열매는 심자마자 자라고, 옆에 씨앗을 뿌려, 또 나무가 자랐습니다. 오발라타는 고양이와 함께 그곳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몇 달이 지났을 까요, 오발라타는 이 세상에 지겨움을 느꼈습니다. 그래서 그와 같은 사람들을 만들어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그는 모래에 구멍을 파서 진흙을 찾았고, 그의 모습과 똑같이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곧 힘들어져서 쉬는 시간을 가지기로 했지요. 야자수 나무 옆에서 술을 만들고 계속해서 마셔서 취하고 말았습니다. 하지만 술 취한 사람이 늘 그렇듯이 자신은 취한 지도 모른 채로 다시 사람을 만들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사람의 몸에는 많은 단점을 가졌지요. 그런지도 모른 채로 그는 오로런에게 그의 창조물에 숨을 불어 넣어 달라고 했습니다. 다음 날 술이 깨고 나자 그는 자신의 실수를 눈치 챘지요. 슬퍼하며, 그는 장애인들을 수호하는 수호자가 되었습니다. 그 다음 오발라타는 멀쩡한 정신으로 사람들을 만들었고, 그들은 도시를 만들었습니다. 다른 신들은 오발라타가 한 일을 칭송하며, 그 땅을 자주 방문했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짐바브웨이의 창세신화 



짐바브웨이의 창조주 마오리는 첫 번째 사람인 나중에 달이 될 므윗시를 만들었습니다. 마오리는 그에게 나고나 기름으로 가득찬 나고나의 뿔을 주고 물 속 깊이에서 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상에서 살기를 원했지요. 마오리는 만약 지상에서 살고 싶으면, 그의 불멸성을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므윗시는 망설였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지요. 그렇게 며칠이 흐른 뒤, 므윗시는 외롭다며 마오리에게 어떻게 좀 해달라고 했지요. 그래서 마오리는 그에게 한 여성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침의 별이라는 의미의 마사시이었지요. 매일 밤 그들은 장작불가에서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하루는 므윗시가 장작불을 뛰어 넘어 마사시이에게 갔고, 다음 날은 마사시이가 므윗스를 찾아왔지요. 므윗시는 나고나 기름을 손가락에 바르고 마사시이를 애무했습니다. 아침마다 마사시이는 배가 불렀고, 온갖 식물과 나무를 낳아 지상을 뒤덮었지요. 그렇게 2년이 흐르자 마오리는 그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므윗시는 그녀의 빈자리를 슬퍼하며 8년을 울었지요. 결국에 그것을 보다 못한 마오리는 다른 여성을 보냈습니다. ‘저녁의 별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모론고였습니다. 첫날 밤, 므윗시는 마사시이 때처럼 기름을 바른 손가락으로 애무하려 했으나, 그녀는 자신과 마사시이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 뒤, 그들의 허벅지에 기름을 바르고 함께 잠자리를 가졌지요. 매일 밤 그들은 함께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모론고의 배가 불러왔고, 매일 동물들을 낳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남자와 여자를 낳았고, 이 아이들은 그날 저녁 성인이 되었지요.

사람들을 낳은 것을 보고 분노한 마오리는 화염의 폭풍을 내리며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내 놓으라고 했지요. 모론고는 므윗시를 꼬득여 집을 만들어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자리를 같이 했지요. 다음 날 아침 마오리의 저주를 받은 모론고는 난폭한 동물들을 낳았습니다. , 사자, 표범 등이 그 때 태어났지요. 어느 날 밤 모론고는 므윗시에게 딸과 함께 잠자리를 가지라 하였고, 그 후예들이 바로 인류입니다.

 

신의 뜻을 받들어 사람들을 이끄는

말라이카(동부 아프리카)

 


 선하고 위대한 영혼이 하늘애서 사람들을 돕기 위해 내려 왔습니다. 그의 이름은 말라이카였습니다. 사람들이 놀라지 않게 사람의 모습을 하고 내려 왔지요.

 그는 사람들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고 올바른 길을 걷게 하기 위해 이들을 창조했습니다. 이들은 사람의 오른쪽 어깨에 앉아서 나쁜 길로 빠지지 않게 조언을 해 주었지요. 어떤 일이 올바르고, 어떤 일이 잘못된 것인지를 말 해 주었습니다 .

 말라이키는 따로 음식을 먹지 않았습니다. 왜냐면 신에게 기도하는 것이 그들의 음식이었거든요. 신의 첫 번째 창조물인 그들은 빛에서 창조되었으며 그렇기 때문에 매우 투명하였지요. 심지어 악마들도 그들을 보지 못했습니다신은 사람들을 도우고 싶을 때 그들을 땅으로 내려 보낸다고 합니다. 또한 신이 명령할 때 그들은 소멸하지요. 악마들과 전쟁을 할 때, 신은 말리아키들을 보내 불타는 돌덩이를 던지게 시킨다고 합니다.

 

파괴와 창조의 신

짐바브웨이의 창조주, 모디모

 

 짐바브웨이의 창조주 모디모는 창조를 하는 신임과 동시에 파괴를 가져오는 신입니다. 그는 동쪽에서 원소의 물로 나타나 그 안에 좋은 것들을 지닌 신입니다. 동시에 서쪽에서 그는 원소의 불을 가지고 태풍, 가뭄 그리고 지진 등의 파괴를 일삼는 신입니다.

 그는 빛이며 하늘이고. 땅이며 뿌리입니다. 그는 하나임과 동시에 여러명이며, 선조를 가지지 않고 스스로 생겨났습니다. 그는 만물을 창조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름을 입에 담는 것은 금지되어 있었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직 신관만이 부를 수 있었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생겨 났을까?

도곤부족의 창세 신화

 

도곤 부족의 모습


 태고에 신인 암마가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생명을 창조할 창조주이며 우주에 살고 있었지요. 그는 지구를 창조하였습니다. 그리고 그는 지구와 성교를 하여 생물들을 창조하려 했지요. 하지만 처녀인 지구는 남성기를 받아들이려 하지 않았습니다. 암마는 지구에 음문에 자신의 성기를 넣어 차녀막을 관철하고, 자신의 씨를 뿌렸습니다. 그래서 두 명은 아이를 가지게 되었지요.

 지구는 오고와 놈모라는 쌍둥이를 낳았습니다. 하지만 그 둘은 결혼을 할 상대가 없었지요. 그래서 그 둘은 세상을 어지럽혔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을 낳아준 어머니 지구와 근친상간을 저지르지요. 어머니 지구의 생리혈이 이 결합에서 흘러나왔고, 여기서 저승의 신인 예반과 인둠부루가 태어났습니다.

암마는 이 다음 덩어리들을 던져 천계를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지구와 비슷하게 해와 달을 창조했지요. 해는 붉은 구리로, 달은 하얀 구리로 둘러쌓았습니다. 붉은 구리의 기운 밑에서 태어나는 사람은 흑인이 되고, 하얀 구리 밑에서 태어나는 사람은 백인이 된다고 합니다.

인류와 세상이 창조된 이야기

에티오피아 창세 신화

 


어떻게 세상이 생겨났고, 인류가 태어났을까? 이것은 태고에 인간들이 가졌던 가장 큰 질문거리였습니다.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 역시 예외는 아니었지요.

 태초에 왁이라는 신이 있었습니다. 그는 지구에서 멀리 떨어진 우주에 별들로 자신을 가리고 살고 있었습니다그는 매우 자비로운 신이라 벌을 주지 않았지요.

 처음에 지구는 평평했습니다. 그래서 처음 태어난 남자 한 명이 살기에 쉽지 않았지요. 왁은 이를 불쌍히 여겨 그에게 관을 짜라고 했습니다. 그는 신의 뜻을 받들어 열심히 관을 짰지요. 그가 일주일 동안 관을 정성 들여서 짠 다음, 왁은 그에게 그 관에 들어가라고 했습니다. 그 뒤로 칠 년 동안 왁은 지구에 불의 비를 내렸습니다. 뜨거운 불의 비는 지구를 녹여 산을 만들고, 계곡을 만들고 바다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남자가 들어가 있는 관을 깨뜨리진 못했지요.

 칠 년이 흐른 뒤, 지구는 지금처럼 둥글고 살기 좋은 곳이 되었습니다. 왁은 관 뚜껑을 열어 남자를 꺼냈지요. 오랜만에 보는 밝은 빛에 눈을 비비던 남자는 이윽고 아름다운 세상을 보고 탄성을 질렀습니다. 그는 한참을 행복하게 살았죠. 하지만 어느 날 문득 그는 외로움을 느꼈습니다.

 그는 왁에게 열심히 기도를 했죠. 불쌍하게 여긴 왁은 그의 손목에서 피를 받았습니다. 사흘이 지나자, 그 피는 굳어 사람이 되었지요. 바로 여자가 되었습니다. 남자는 크게 기뻐하며 왁을 찬양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행복하게 지냈지요. 얼마나 행복하게 지냈는지 그들은 30명의 자식들을 가졌습니다. 이를 부끄럽게 여긴 남자는 15명의 아이들을 숨겼지요. 왁은 그들을 동물과 정령으로 만들었다고 합니다

인류는 어떻게 생겨났나?

에픽족의 창세신화

 

에픽족의 모습


에픽족은 중앙아프리카에 사는 종족입니다. 이들 또한 흥미로운 인류 창조 신화를 가지고 있습니다.

옛날에 아바시가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였습니다. 그의 피조물들이 탐탁지 않았던 아바시는 그들을 지상에서 살 수 없게 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의 아내인 아타이는 그 처사가 너무 가혹하다고 생각했지요. 그녀는 남편에게 사람들이 계속 지상에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부탁하였습니다. 아바시는 처음에 아내의 의견을 듣지 않았지만, 부인을 이기는 남편이 어디 있겠습니까? 결국 그는 아내의 말을 들어 인간들을 지구에서 살도록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자신의 피조물들이 말을 듣지 않고, 반항할 것을 예견하여, 그들이 자신이 창조했던 것들을 먹되, 그것들을 요리하고 기르는 것은 자신이 하기로 했습니다. 사람들은 밥을 먹기 위해서, 그들을 내쫓으려 했던 창조주와 식사를 함께했지요.

 그러나 사람들에게는 지혜가 있었습니다. 곧 그들은 어떻게 씨를 뿌리는 지, 어떻게 요리를 하는 지를 알게 되었죠. 그러자 곧 사람들은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당연히 식사도 자신들 끼리 만 하였지요.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바시는 노발대발 하였습니다.

"아타이, 내 사랑하는 여인이여! 나는 인간들이 이럴 것을 알았기에 지상에서 사는 것을 반대했건만, 당신의 자비로 인해 그들에게 지상을 허락했소. 그러나 그들이 이제 말을 듣지 않으니 어찌해야 한단 말이오?"

그의 지혜로운 아내는 숨을 들이키고 잠시 생각하더니 말했습니다

"오 내 사랑, 위대한 창조주여! 걱정하지 마시구려. 내가 인간들이 자신들 마음대로 못하도록 족쇄를 채우겠소."

아타이는 죽음을 사람들에게 보냈습니다. 사람들은 모두 언젠가 죽게 되는 연약한 존재가 되었고, 신에게 다시 매달리게 되었습니다.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보송고족의 창세 이야기

 


 태초에 세계에는 칠흙같이 어둡고도 어두운 암흑과 깊고 깊어 끝이 보이지 않는 검푸른 물과 위대한 신인 붐바만이 있었습니다. 붐바는 자신만의 세계 속에서 하루 하루를 보냈지요. 그러던 어느 날이었습니다. 그날 따라 속이 메스껍던 붐바는 구역질을 하기 시작했지요.

"우웩!"

그가 첫 번째 구역질을 하자마자, 아름답고 밝은 태양이 나왔습니다. 태양은 그 열기로 바다의 물들을 증발시켜 육지를 만들었지요. 하지만 아직도 메스꺼움이 가시지 않았던 붐바는 다시 한 번 구역질을 하였습니다.

"우웩!"

이번에는 그의 식도를 타고 얼음처럼 차갑고, 보석처럼 영롱히 빛나는 달이 나왔습니다. 달은 해가 지면 얼굴을 내밀어 지상을 비추게 되었습니다. 그 다음 붐바는 다시 한 번 구토를 하였습니다.

"우웨-."

그의 구토와 함께 수 많은 동물, 식물 그리고 사람이 세상에 태어났습니다. 사람들 중 한 명, 요코-라마는 붐버처럼 하얀 사람이였다고 합니다.

인류는 어떻게 생겨났나?

엑오이족의 인류 창조 신화

 


 나이아가라 남쪽에 서는 엑오이족에게는 이런 인류 창조 신화가 있습니다.

태초에 두 신이 있었습니다. 오비시 오소우와 오바시 니시가 바로 두 신이였지요. 두 신은 함께 힘을 모아 여러 가지를 창조해 냈습니다.

 세상을 거의 다 만든 뒤, 두 신은 각자 살 곳을 정했지요. 오바시 오소우는 하늘에 살기로 하였고, 오바시 니스는 땅에서 살기로 하였습니다.

 오소우는 빛과 습기를 주었으나, 동시에 가뭄과 폭풍도 주었지요. 지상의 신인 니시는 창조물들을 기르고, 그들이 죽으면 저승으로 데려갔습니다.

 어느 날, 오소우는 남자와 여자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두 명을 지상에 놓았지요. 창조되고 난 다음 인간들은 무지했습니다. 어떻게 먹고, 사냥해야 하는지 몰랐죠. 어떻게 옷을 입는지 무엇을 마시고 먹어야 하는 지도 몰랐습니다. 니시는 이들에게 지혜와 지식을 주어 무엇을 먹을 지, 마실 지 그리고 어떻게 살 지를 알려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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