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41)

시나위(2)



 4집에서 뿔뿔이 흩어진 시나위를 다시 모으게 된 것은 '다시 시나위를 하고 싶다'라는 손성훈씨와 신대철씨의 말이었습니다. 앨범을 내자마자 손성훈씨가 후두염을 핑계로 솔로로 전향하고, 대신에 급히 언더그룹 'Tomcat'의 보컬, 김바다씨를 영입합니다. 그리고 기념비적인 미니앨범, 'circus'를 발매합니다. 이 앨범을 시작으로 시나위는 완전히 부활 했다는 평가를 받지요.



 이 기세를 몰아 낸 6집 '은퇴선언'은 앨범명대로 정통 메탈을 은퇴하고, 새로이 얼터네이티브로서의 시나위를 잘 보여줍니다. 앨범역시 엄청난 판매고를 기록하며 시나위의 부활을 축하 해 주었지요. 이 뒤로 7집을 낼때까지, 김바다와 함께한 시나위는 많은 활동을 하였지요. 김바다씨는 7집 활동이 끝나자, 솔로를 위해 시나위를 탈퇴합니다. 김바다씨가 있을 때 부른 희망가는 록으로는 최초로 뮤직비디오가 방영되었지요.



 그 이후에 8집과 9집은 락의 세대교체와 보컬들의 부진으로 인해 이렇다 할 만한 성과를 보여주지 못합니다. 음악 역시 기존의 시나위의 음악과 비교했을 때 이렇다 할 만한 무언가를 보여주지 못하지요. 시나위의 펜들 중에는 시나위에 실망해 등을 돌린 이들도  꽤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나가수2에 시나위가 돌아옵니다. 그것도 시나위 최정예 멤버들로요. 김바다, 신대철, 남궁연, 김정욱씨까지. 시나위를 아는 이들이라면, 락을 아는 이들이라면 이름만 들어도 혈관이 들끓어 오르는 이들이지요. 이들이 예전의 그 모습을 나가수2에서 마음껏 발산하기를 기원합니다!



시나위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1983
장르
-
대표곡
작은날개
멤버
신대철김바다남궁연김정욱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국내 뮤지션 소개 (41)

시나위



 사실 이 뮤지션 소개 코너는 인디밴드나, 포크송 같이 우리나라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가수들을 소개하려고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나가수2에 나오기 위해 시나위가 재결성 되었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어찌 소개를 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한국 록의 전설, 시나위가 돌아옵니다. 최고의 록커 임재범과 김종서, 최고의 기타리스트 신대철 등등 수많은 아티스트들을 품에 안고  또 낳았던 시나위, 그 시나위에 대해 알아봅시다.



 86년, 한국록의 역사를 새로 쓰는 앨범인 'Heavy metal Sinawe'가 나왔습니다. 임재범씨를 보컬로 하던 당시의 시나위의 인기는 그야 말로 절정이었습니다. '라디오스타'에서도 나오는 것처럼 타이틀곡 '크게 라디오를 켜고'는 국민록이었지요. 이런 시나위에게 첫 시련이 다가왔으니, 보컬인 임재범씨의 군 입대 문제였습니다. 

 


 원래 시나위의 보컬이었다가 실력의 부족함을 느끼고 탈퇴했던 김종서씨는 임재범씨가 낸 1집을 보고, 엄청난 인고의 연습을 통해 자신만의 색을 확연히 찾고, 2집에 참여하게 됩니다. 한국에 록이란 것은 이런 것이다를 보여준 2집의 여세는 김종서씨와 신대철씨의 음악적 견해차로 좌절하고, 김성현씨와 작업한 3집은 큰 반향을 얻지 못합니다. 



 결국 다시 돌아온 김종서씨와 4집을 냈으니, 한국록 역사에 길이 남을 명반 'Four'였습니다. 이 때는 서태지씨가 베이스를 맡기도 했지요. 하지만 앨범자체는 록문화의 침체로 인해 별로 팔리지 않았고, 김종서씨와 서태지씨가 솔로 활동을 시작하며 다시 시나위는 해체됩니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5집부터의 시나위의 역사를 다루겠습니다.



시나위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1983
장르
-
대표곡
작은날개
멤버
신대철, 김바다, 남궁연, 김정욱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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