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40)

빨간 우체통



 '빨간 우체통'을 들어보신 분은 적어도, 추가열, 김형섭이라면 고개를 끄덕이는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바로 어제 나가수2에 나와서 빨간 우체통이라는 이름도 이제 널리 알려졌지요. 한국 포크음악의 전설적인 두 사람이 모여 만든 이 그룹은, 둘의 색깔을 잘 섞어 지나치지도, 모자라지도 않은 음악들을 선보입니다. 

 포크음악은 매우 매력적입니다. 한번 빠지면 헤어나오기가 쉽지 않지요. 하지만 포크음악을 자주 들을 기회가 없기에, 많은 사람들은 포크음악을 모르고 지냅니다. 이들은 마치 기쁜 소식을 전달하는 빨간 우체통처럼 포크음악을 우리에게 전달합니다.



 우쿨렐레의 청명한 소리와 사랑스런 기타연주가 일품인 이 곡은 두 사람의 아름다운 목소리가 위에 토핑처럼 얹혀 그 맛을 한층 더합니다. 그리고 빨간 우체통의 유일한 앨범의 곡이기도 하지요.(2011년에 결성되었습니다.) 포크라는 음악 장르는 원래 민요를 의미합니다. 사람들이 일상에서 부르던 노래가 바로 포크인 것이지요. 그렇기에 포크는 결코 난해하거나 어렵지 않습니다. 그저 자연스럽게 다가오지요.



  이런 생활밀착형 음악인 포크는 행복하고 기쁜 감정뿐만 아니라 슬프고 외로운 감정도 잘 전달할 수 있지요. 자신의 신세를 한탄할 때 노래만큼 좋은 것이 어디 있겠습니까? 빨간 우체통이 부른 '사랑해요'역시 이런 포크송의 장르를 잘 보여주는 노래입니다.

 두 대가가 만나, 만들어가는 음악 하나하나가 한국에 포크송을 뿌리 박히게 하는 집배원이 되고 있습니다. 포크송의 편안함, 진솔하게 표현한 삶을 보고 많은 사람들이 빨간우체통을, 더 나아가 포크송을 사랑했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네요.


빨간 우체통

정보
Group | - | 결성: -
장르
-
대표곡
쭈루쭈
멤버
추가열, 김형섭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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