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9)

라즈베리필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인디밴드는 라즈베리필드입니다. 다른 인디밴드들의 보컬과는 다르게 라즈베리필드의 보컬, 소이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SES의 멤버가 될 뻔했고, 걸그룹 티티마의 리더 였으며, 몇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했고, 언니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해이고 형부는 조규찬씨 입니다. 인디밴드 보컬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경력 아닌가요?

 보통 아이돌 출신이라면 사람들이 실력을 의심할 텐데요, 소이씨의 보컬 실력은 굳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듣는 사람이 편안해 지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도, 백번 설명하면 뭐하겠습니까, 들어 보시죠.


 

라즈베리 필드는 원래 이름을 스트로베리 필드로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달콤한 이미지만 부각되어서 좀더 달콤쌉사르한 이미지를 가지고 싶어서 라즈베리 필드로 정했다고 하네요. 이름을 따라가는 건지, 원래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라즈베리필드의 음악들은 분명 달콤 쌉사르하지 않나요?


 다음 곡은 '토요일 오후에'입니다. 역시 소이씨의 편안한 보이스와 장준선씨의 잔잔한 기타 소리가 어우러지는 곡이지요. 라즈베리필드는 소위 '떼창'을 좋아하는 것으로도 유명한데요, 마이크를 관중에게 넘길 때 수줍게 웃음 짓는게 특징이라면 특징인데, 상당히 귀엽지 않나요? 라즈베리필드의 공연에 갈 일이 있으시다면 반드시 가사를 외우고 가셔서 열심히 떼창을 해 주시길.

 이 외에도 조규찬 씨가 피쳐링을 해준 3 moons도 인상적이지요. 그 밖에도 잔잔하고 평화로운 곡들이 많으니, 심신이 지치셨을 때나 문득 감성적이 될 때 들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달콤 쌉싸르한 라즈베리 하나 드셔보시고 가세요.


라즈베리필드의 싸이클럽



라즈베리필드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2007
장르
-
대표곡
있잖아,
멤버
장준선, 소이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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