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8)

캐스커



 일렉트로닉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2003년 부터 꾸준히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들을 써 내려온 그룹이 있으니, 바로 캐스커 입니다. 재밌게도, 캐스커는 <베르세르크>라는 알 사람은 다 아는 그 만화의 여주인공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작중에서 매우 구르고, 또 구르는 캐릭터인데요,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이준오씨가 만화 시나리오 라이터로도 활동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지은 것 같네요. 한 번 캐스커의 곡들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스커의 노래 '꼭 이만큼만'입니다. 일렉트로니카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마음에 드는 곡 입니다. 뮤비역시 노래의 느낌과 잘 어울리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캐스커의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보신거 같다고요?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에서 피쳐링을 맡았었기 때문에 한번 쯤은 들어 보셨을 겁니다.




 이번 곡은 '향'입니다. 최대한 악기 사용을 줄여 보컬인 융진씨의 보이스가 충분히 살아난 곡 입니다. 여성스러운 여린면과 신비스러움을 함께 지닌 일렉트로니카에 최적화된 아름다운 보이스가 아닐까 싶습니다.

 

 이 곡 역시 캐스커의 특징이 잘 녹아난 곡입니다. 신비스럽고 몽환적인 숲 속에 안개가 퍼져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데, 어디선가 들려오는 목소리 같은 느낌입니다. 비 오는 날이나, 우중충한 날에 들으면 정말 좋은 노래이지요.

 한국은 일렉트로니카의 볼모지라고 해도 좋을 정도로 이 장르에 대해 아는 사람도 적고, 듣는 사람은 더 적습니다. 그런데도 2003년 부터 쭉 5집까지 내며 자신들의 일렉트로니카 스타일을 표현한 캐스커의 음악들은 그 만큼 깊이가 있습니다. 일렉트로니카에 관심있거나, 몽환적인 노래를 좋아하시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캐스커의 트위터



캐스커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2003
장르
-
대표곡
잔혹한 여행 (Original Song 한희정)
멤버
이준오, 융진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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