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시장이란?

 금융시장에 대해서 참 많이 들어보셨을 테지만, 그게 무엇인지 정확히 아시는 분은 적으실 겁니다. 금융시장이란, 자금공급자와 자금수요자 간의 금융거래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이런 '장소'라면 그게 증권거래소처럼 '구체적이고 물리적인'공간이던지, 아니면 '추상적인' 공간이던지 전혀 상관이 없지요. 그리고 금융거래를 매개하는 수단을 바로 금융자산 또는 금융상품이라고 합니다. 금융자산은 현재, 미래의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내는 증서이지요. 금융거래는 주식, 채권 같은 직접금융과 예금, 대출같은 간접금융이 있습니다. 

금융시장: 자금공급자와 자금수요자 간의 금융거래가 조직적으로 이루어지는 장소

금융자산(금융상품): 금융거래를 매개하는 수단으로 현재, 미래의 현금흐름에 대한 청구권을 나타내는 증서

 금융시장은 국민경제에서 자금공급과 수요를 연결시켜 다양한 기능을 수행합니다. 국민경제에서 금융시장의 역할을 그림으로 나타내 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자원의 효율적 배분: 가계의 여유자금을 수익성이 높은 기업으로 이전시킵니다.

2. 소비자효용 증대: 소비자가 자신의 시간선호에 맞게 소비시기를 결정할 수 있게 합니다.

3. 위험의 분산: 위험선호도가 높은 시장참여자에게 투자자의 위험을 전가합니다.

4. 유동성 제공: 금융자산의 환금성을 높여 유동성 프리미엄을 낮춰 자금수요의 비용을 줄입니다.

5. 정보수집비용 절감: 의사결정을 쉽게 해 줍니다.

6. 시장의 규율: 차입자의 건전성을 시장신호를 활용해 감시합니다.


 금융시장에는 만기 1년 내의 금융 자산이 거래되는 단기 금융시장과, 만기 1년 이상의 장기 대출, 채권이나 만기가 없는 주식이 거래되는 자본시장(장기 금융시장)이 있습니다. 단기 금융시장은 자금수급의 일시적 불균형을 해결하고, 자본시장은 장기자금을 조달하는 시장입니다.

 그리고 채무증서가 거래되는 시장은 채무증서시장이라 하고, 배당청구권이 있는 주식이 거래되는 시장을 주식시장이라고 합니다. 발행기업이 청산할 경우 채무증서소유자는 우선변제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주식소유자는 잔여재산에 대한 지분권만을 지니지요. 이는 주식이 유한책임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장, 단기 금융상품이 신규로 발행되는 시장인 발행시장과 여기서 발행된 장, 단기 금융상품을 거래하는 유통시장이 있습니다. 발행하는 방법에는 발행위험과 발행사무의 부담주체를 바탕으로 직접발행과 간접발행으로 나뉩니다. 직접발행은 발행기관이 직접 위험을 부담하는 것이고, 간접발행은 인수기관등이 발행 사무, 위험을 부담하는 것입니다.

 물리적인 장소에 따라서도 구분이 됩니다. 먼저, 장내시장이라고도 불리는 거래소 시장이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주식, 채권 및 옵션을 거래합니다. 한편, 장외시장에서는 점두거래(브로커, 딜러를 통한 거래), 직접거래가 행해지는 곳으로 콜, CD, 기업어음, 금리 및 통화스왑등의 파생상품이 거래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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