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과 프로노의 경계는 어디인가?

얀 샤우덱 사진전



 얼마 전, 얀샤우덱 전시회에 다녀왔습니다. 얀 샤우덱은 체코의 유명한 사진작가 이지요. 주로 인간의 나체를 통해 자신의 세계를 표현합니다. 자세한 것은 나중에 따로 포스팅 하겠습니다. 사진전의 전시관은 특이하게, 컨테이너 박스들로 만들어져 있었습니다. 주황색과 노란색 계열의 컨테이너 박스들이 묘하게 조화를 이루더군요.



 컨테이너 박스들이어서, 안에 전시회 공간이 협소할 줄 알았건만, 생각보다 공간은 넓은 편이었습니다. 안에는 이렇게 얀 샤우덱의 작품에 나왔던 의자와 비슷하게 생긴 의자도 있었습니다. 물론 앉지는 못하게 되있더라고요. 무의식중에 앉으려 했는데 큰 일 날뻔 했네요.

 전시 구성도 괜찮았습니다. '금지된 과일', '싸움', '팜므파탈' 등 여러 가지 주제와 그 주제에 대한 샤우덱의 생각, 그리고 그의 작품들을 유기적으로 연결 해 놓아 감상하기 한결 쉬웠습니다.

 예술 사진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드립니다. 단, 사귄지 얼마 안 된 여자친구랑 가면 분위기가 심각하게 어색해 지실 수도 있습니다. 워낙 샤우덱의 사진들이 외설과 예술의 경계에 있기 때문이지요. 



얀 샤우덱 사진전

장소
블루스퀘어 NEMO
기간
2012.08.10(금) ~ 2012.09.09(일)
가격
입장권 8,000원
가격비교예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저는 건강한 리뷰문화를 만들기 위한 그린리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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