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약속을 할 때 주의해야 하는가?

몽골 전설; 심심한 칸의 놀이

 

옛날에 몽골에 무료한 한 칸이 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이 왕국을 잠자는 사람도 벌떡 일어나고 앉아 있는 사람도 벌떡 서게 하는 거짓말을 하는 사람에게 주려고 한다.”

한 재단사가 그 말을 듣고 그에게 다가가 말했습니다.

친애하는 형제여, 친애하는 칸이여! 어제 밤에 내린 강한 비에 천상의 가장자리가 찢어지고 말았다네! 그래서 이의 힘줄을 이용해 하늘을 꿰맸다네.”

이상하죠? 당연하죠. 거짓말이니까요. 그는 만족하며 이렇게 생각했습니다. ‘이 정도 거짓말이면 자는 사람도 벌떡 일어나고 앉아 있는 사람도 벌떡 일어나게 할 정도의 거짓말 아닌가?’

에이, 아마 자네는 그것을 잘못 꿰맸나 보군. 어제 비가 또 오지 않았었나?”

무안해진 재단사는 조용히 방을 빠져나갔습니다.

 그 다음에는 목동이 칸에게 다가왔습니다.

경애하는 칸이여, 존경하는 칸이여! 나의 돌아가신 아버지는 채찍을 가지고 하늘에 있는 별을 내리쳤었습니다.”

칸은 대답했습니다.

그건 아무것도 아니지, 내 돌아가신 아버지는 파이프를 가지고 계셨어. 그가 그것을 키시면 그 연기가 하늘로 퍼져 모든 별들을 옭아매었지.”

목동은 할말을 잃은 채로 고개를 푹 숙였습니다.

그가 나가자 마자 바르다신(몽골의 여행자)가 양동이를 가지고 들어왔습니다. 칸은 그에게 물었습니다.

바르다신이여, 당신이 원하는 것은 무엇입니까?”

! 제가 기억나지 않으십니까? 당신은 나에게 이 양동이에 가득찰 만큼 금을 빌려가지 않으셨습니까? 저는 제 금을 돌려받으러 왔습니다.”

칸은 분노해서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내가 도대체 언제 당신의 금을 빌렸단 말입니까? 거짓말을 하고 계시는 군요!”

그 소리에 칸의 옆에서 자고 있던 카탄(몽골 경호원)이 깜짝 놀라 일어났지요.

카탄! 저자를 벌 주시오! 저자는 내가 빌리지 않은 돈을 받으러 왔소! 거짓말을 하는 자요!”

그러자 바르다신이 말했습니다.

만약 제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면, 당신의 왕국은 내 것이군요, 경애하는 칸이시여.”

칸은 잠시 생각을 하더니 대답했습니다.

! 내가 착각한 것 같소, 여기 금이 있으니 가져가시오.”

칸은 분노를 삭이며 이렇게 대답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