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을 수호하는 외로운 늑대

푸른늑대 전설

 

“나는 몽골의 푸른늑대다. 너희는 신의 군대다. 우리의 신인 탱그리와 시조 불테치노는 항상 우리를 지켜보고 계신다. 너희에겐 패배란 없다. 나를 따르면 모든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다.

이것은 칭기스 칸이 항상 병사들에게 전쟁에 앞서 하던 말이었습니다. 이렇게 푸른 늑대는 몽골인들의 조상으로 여겨졌고, 몽골의 용맹함을 상징하는 동물 이었습니다. 이러한 푸른 늑대의 전설은 후대로도 이어졌습니다.

원래 몽골로 들어가는 초입까지 뻗어난 산맥에는 늑대가 많기로 소문 났습니다. 그래서 만주에서 몽골로 가거나 할 때 늑대의 습격을 많이 받았습니다. 이들 지역은 초원지대로 늑대들이 무리를 지어 나타나기 때문에 웬만한 대상들도 이들 늑대에게 변을 당하기 일수였습니다.

<어쌔신크리드>에 나오는 로물루스의 추종자들, 푸른늑대도 이렇게 생기지 않았을까?

그런데 당나라 말기 늑대가 아닌 늑대와 같은 모습의 산적이 나타났습니다. 그들은 몽골을 괴롭히던 당나라 군대를 습격해 당나라 군이 잡아간 여자들을 되찾아 오고, 재산을 약탈해 오곤 했습니다. 이들은 푸른색 옷을 입고 늑대탈을 쓰고 나타나서 당나라 군은 이들을 진짜 늑대로 착각할 지경이었고 이들과 마주친 당군은 대부분 전멸을 했기 때문에 이들의 존재를 자세히 알지 못했습니다. 이 출몰한 지역을 이후 청랑산이라 부르고 이들에 대한 전설이 나타난 것입니다. 이들은 물론 몽골인들인지 확실치는 않지만 몽골인들에게는 구세주 같은 존재였습니다. 몽골을 위기에서 구해주던 푸른 늑대가, 오늘날 다시 나타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유라시아를 점령했던 푸른늑대,

몽골 제국

 

1. 몽골, 푸른늑대의 탄생

 한 전설에 의하면 몽골족의 선조는 천명을 받고 태어난 초원의 강자인 잿빛 푸른 늑대 수컷과 아름답고 순한 새하얀 사슴 암컷이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호수를 건너 바다치칸이란 새끼를 낳습니다. 여기서 호수를 건넜다는 것은 몽골국이 새로운 단계로 들어섰다는 의미이지요. 바다치칸의 먼 후예인 도분-메르겐은 알랑-고아라는 부인이 있었습니다. 도분-메르겐이 죽은 후에 얼마 지나지 않아 모전천막(게르)의 환풍구에서 들어온 빛이 알랑-고아라의 배속을 비춰 임신하게 되어 보돈찰을 낳습니다. , 동물을 선조로 하는 전설과 빛에 감응된 전설이 결합된 것입니다. 그리고 이들의 먼 후예가 칭기스칸입니다.

보돈찰은 모양이 특이하고 말이 없어 바보취급 당했습니다. 알랑-고아의 사후, 자식들은 유산인 가축과 식량을 나누었으나 막내에게 돌아오는 것은 없었습니다. 그는 마을을 떠나, 수렵을 하고 마유주를 만들어 먹으며 다른 사람들과 어울려 살았습니다.

 어느 날 그의 형은 보돈찰이 궁금하여 강을 내려와 그를 데리고 돌아갑니다. 보돈찰은 주위 마을의 사람들은 위아래가 없고 주인도 없으니 이들을 약탈하자고 형을 설득합니다. 이리하여 형제 5명이 이들을 습격하여 말과 식량을 손에 넣고 사람을 부리면서 생활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 이야기는 처음에는 가난한 수렵민이었던 칭기스칸의 조상이 유목민을 습격하여 사람과 가축을 손에 넣어 생활한 것을 의미합니다. 그 뒤로 보돈찰은 세력을 뻣어나가 보르지긴 씨족을 이룹니다.

얼마 뒤, 잘라이르부가 키타이(거란, )군에 쫓겨오자 보르지긴 씨족은 잘라이르부에 밀려 바이칼호까지 물러나야 했습니다. 이 와중에서 그들은 많은 재산과 세력을 잃고 말지요. 그리고 그의 아들 중 하나는 도주하다, 자신의 형의 매로 사냥을 하고 있는 사람들을 발견하고, 그들을 죽인 뒤, 매를 다시 빼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말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을 죽인 뒤, 말들도 되찻지요. 이들은 후에 징기스칸의 오른팔이 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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