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45)

디어 클라우드


 혹시, 사람이 아닌 것에 편지를 써 본적이 있으신가요? 예를 들어 따사로운 햇살이나, 그리운 고이나 깊고 푸른 바다에 말을 걸어본 적이 있으신가요? 구름에 노래로 말을 거는, 편지를 쓰는것만 같은 음악을 하는 밴드가 있으니 바로 디어 클라우드 입니다. 

 스스로 자신의 음악을 '우울하다'라고 표현하기를 마다하지 않는 이들의 음악은 실제로도 우울하고, 몽환적입니다. 하지만, 우울이라는 감정이 결코 나쁜것은 아니지요. 희노애락이 인간의 본능적인 감정인 것처럼, 우울역시 자연스러운 감정이지요. 이들은 이 감정을 표현하듯 연주합니다.



  디어 클라우드가 세상에 발을 내딛은 곡입니다. 보컬인 나인씨의 보이스는 상당히 독특합니다. 여성스러운 부드러움과 달콤함이 있지만, 동시에 남성다운 강렬함과 강인한 인상이 있습니다. 우울하고 몽환적인 멜로디가 씨실이라면, 나인씨의 목소리가 날씨이 되어 하나의 음악을 만들어 갑니다.



 힘들고 슬픈 이별을 위로하기 위해서는 즐겁고 행복한 희망의 말을 들어야 할 때도 있지만, 역설적으로 슬픔과 우울이 필요할 때도 있습니다. 이들의 음악은 이런 공감을 이끌어 내어, 우울하고 슬픈 감정을 걷어 내 갑니다. 우울한 감정을 치료해야 할 병으로 보지 않고, 담담히 받아들이기 때문에, 이러한 것이 가능한 것입니다.

 자신들의 음악의 색을 한층 더 깊이 하기 위해, 직접 회사를 차리고 앨범 디자인부터 홍보까지 도맡아 하는 이들은, 갈수록 더욱 더 가슴에 남는 음악을 만들어 갈 것입니다.  얼마 전, 보컬인 나인씨가 솔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신곡 '그댈 향한 멜로디'를 선보였습니다.  기대를 저 버리지 않는 곡인데요, 이 곡으로 포스팅 마무리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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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어 클라우드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2005
장르
-
대표곡
작별 Part II
멤버
나인, 이랑, 용린, 정아, 광석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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