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론 사람으로, 때론 동물로

나구알

 

 나구알은 보통 변신하는 마녀로 번역됩니다. 또는 변신하는  사기꾼이나 형태 변화자라고도 번역됩니다.

메소아메카 지역의 전설에 따르면, 나구알은 자신을 당나귀, 칠면조 또는 강아지 같은 귀여운 동물이나 재규어와 퓨마같이 사나운 동물로 변할 수 있는 마법의 힘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들은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그 힘을 좋은 곳에 사용하거나 나쁜 일에 사용합니다. 메소아메리카 전역의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를 믿었습니다.

고대 올메크 문화의 묘사들은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를 방문하기 전의 사람이 동물로 변하는 것을 신앙하는 원시적인 샤머니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믿음들이 나구알을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메소아메리카 지역은 사람과 특정한 동물이 깊은 인연이 있다고 믿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인연이 강할 경우에는 그 동물로 변할 수도 있다고 믿은 것이지요.

아즈텍 고유의 달력체계는 점 그리고 운명과 깊은 관련이 있는데요, 따라서 탄생일에 따라 그 사람이 나구알이 될지, 아닐지를 결정하였다고 합니다. 여러분도 혹시 나구알일지 모를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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