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유럽 신화 이야기(2)

세계의 창조




 뵈르의 일족은 거인들이 차즘 많아지는 것에 불만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결국 땀을 배출하는 이미르를 죽이기로 했습니다. 이므르는 죽으며 엄청 많은 피를 흘려, 그 피가 바다가 되었습니다. 암소는 이 바다에 빠져 죽었으며, 거인들도 또한 바다에 빠져 죽었지요. 오직 베르겔미르 부부만이 배에 타서 이 홍수에서 살아 남을 수 있었습니다. 

 오딘과 형제들은 그의 시체로 세상을 만들었습니다. 피가 빠져나간 몸은 굳어서 땅이 되었으며, 뼈는 산이 되고 털은 나무와 풀이 되었습니다. 두개골은 하늘로 날아가 구름이 되었습니다. 이미르의 구더기는 난장이가 되었지요. 난장이들은 땅속에 살면서 여러가지를 만들게 되었습니다. 신들은 네명의 난장이를 뽑아 방위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무스펠헤임의 불꽃들로 별을 만들었습니다.



 이렇게 만들어진 세상을 오딘과 그의 형제들이 지배하기 시작했습니다. 거인들이 사는 곳은 요툰하임이라고 불렀지요.  그곳에는 노트(밤)라는 여자 거인이 살고 있었는데, 여러 번 결혼을 하다 아들 다그(낯)을 낳았지요. 오딘은 이 둘에게 마차를 선물로 주어 낯과 밤을 만들었습니다. 노트는 흐림팍시(서리갈기)를 탔고, 스킨팍시(빛의 갈기)를 탔지요. 그렇게 낮과 밤이 생겼습니다. 이 신들의 이름에서 '나이트'와 '데이'라는 영단어가 탄생했지요.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신화 공부]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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