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캐나다의 재미있는 마케팅



 

 얼마 전, 갤럭시S3의 출시를 앞두고, 한 캐내디언이 삼성 캐나다의 페이스북에 '공룡'그림을 주면서 S3 하나를 달라고 했습니다. 삼성은 미안하지만 줄 수 없다며 대신 외발자전거를 타는 캥거루 그림을 보내주었지요. 이게  재밌었던 그는 여기저기 인터넷에 '삼성 페이스북甲.jpg'같은 내용으로 올리기 시작하고, 이 일화는 널리 알려집니다.


그러자 삼성은 결국 그에게 세상에서 단 한 대 뿐인 갤럭시 S3를 선물해 주게 됩니다. 그가 그린그림이 뒷판, 배경, 앞판 그리고 상자에 그려져 있지요. 이 재밌는 일화를 본 네티즌들은 삼성의 이 기발한 마케팅에 즐거워 하고 있습니다.

 SNS가 발달하고, 기업과 소비자가 소통하면서  이런 일들은 더 많이 일어날 것 입니다. 엑티비전이라는 게임회사도 '모던워페어2'에 대해 소비자의 의견을 묻고자 우리나라로 치면 DC인 미국의 4chan에 의견을 물었습니다.

 

'댓글이 산으로 간다'고 하던가요? FPS게임의 단점을 지적해 달랬더니 공룡을 넣어달라고 하다니요. 하지만 이 사건 역시 인터넷을 통해 여기저기 퍼지고, 이를 재미있게 생각한 엑티비전은 결국 '배틀필드 3'에 이곳저곳에 공룡을 넣어 놓습니다.


인트로 동영상에 나오는 공룡 인형


 게임 중에 나오는 공룡


 SNS를 통해 많은 정보가 범람하고, 기업이 자칫 실수라도 하면 타격이 막심한데요, 엑티비전이나 삼성과 같이 적극적으로 SNS를 통해 소비자들과 대화하고, 그들의 의견을 받아 들인다면 엄청난 상승효과가 있습니다. 앞으로도 이런 마케팅들을 기대 해 봅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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