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악기 소개 (15) 카주




오늘 소개해 드릴 악기는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연주할 수 있는 카주입니다. 카주는 1880년대에 발명된 악기입니다. 금속관과 떨림판으로 이루어진 까주는 리드를 물고, 말하는 것처럼 하면 바로 소리가 나지요. 마치 휘파람 소리와 비슷한 소리가 납니다. 그래서 그냥 노래를 부르고 있으면 그것이 바로 연주가 되는 것이지요. 우쿨렐레나 기타의 어쿠스틱 연주, 젬베의 경쾌한 소리와 연주를 함께 하면 한층 더 좋습니다. 입에 물고 노래를 부르면 자동으로 연주가 되니, 혼자서 두 악기를 연주하기에도 편리하지요. 가격도 저렴해서 만원정도면 사실 수 있습니다.


메탈리카의 명곡을 까주로

기타와 까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세계의 악기 소개 (4) 토킹 드럼

 


  토킹드럼은 서부 아프리카 지방의 악기입니다. 이 타악기의 특징이라면, 이름처럼 '말하는' 드럼이라는 것이지요. 저번에 포스팅한 행 드럼 처럼, 이 악기는 음계를 가지고 있어서 타악기 인데도 불구하고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음색이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비슷했다고 하네요. 아시아 지방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악기는 있습니다만, 사람이 말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이 악기의 유래는 멀리 멀리 가나 제국시대로 이어집니다. 아프리카의 그리오(이야기꾼)들이 이야기를 할 때 연주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토킹' 드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이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마치 지금의 카카오톡 같은 것이었지요. 이 드럼이 사용된 아프리카 지역의 말은 중국어처럼 성조가 있었기에, 이 드럼이 사용된 것이었습니다. 이 드럼을 통한 정보 전달은 매우 먼 거리에서도 비교적 정확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프리카 사람의 토킹드럼 연주

아프리카 사람의 토킹드럼 연주(2)


세계의 악기 소개 (3) 

우두 드럼

 


  아프리카 말로 '평화', '항아리'를 의미하는 '우두'는 이 독특한 타악기의 이름입니다. 이름답게 평범한 항아리에 전면에 구멍이 뚫린 이 악기는 손바닥이나 손가락으로 악기를 쳐서 소리를 냅니다. 원래는 물을 담아 놓는 주전자로, 예식 때 여자들이 연주하는 악기였다고 합니다. 베이스톤의 아름다운 음색을 내는 악기인데요, 한 번 감상해 보시죠.  

우두 드럼 솔로 연주(1)


세계의 악기 소개 (2) 행 드럼

 


 타악기라고 해서 다 쿵쾅 쿵쾅 소리를 내는 것은 물론 아닙니다. 개 중에는 정말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타악기도 있지요. 오늘은 그 중 하나인 행 드럼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행(hang)은 베른지방의 언어로 '손'이라는 뜻 입니다. 행 드럼은 스위스 지방에서 처음 만들어졌다고 합니다. 손으로 드럼을 쳐서 공기의 공명으로 소리를 내는데요, 아프리카의 드럼인 우두(udu)와 비슷한 원리입니다. 마치 종과 같이 아름답고도 통 통 튀는 소리를 내는 악기입니다. 또 타악기로서는 특이하게 토킹드럼처럼 음계를 가지고 있지요. 보통 7~9개의 음계를 연주를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한번 행 드럼의 음색을 감상해 보시죠.

행 드럼 듀오 연주

길거리 예술가의 행 드럼 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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