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의 역사

지금은 없어진 특이한 올림픽 종목들 Best 9


1. 줄다리기

1900년 파리 올림픽부터 1920년 벨기에 올림픽까지 있었던 종목, 줄다라기입니다. 8명이서 한 팀을 이뤘으며, 2미터 가량을 잡아당긴 팀이 이겼다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지금처럼 올림픽이 완전히 체계적인 대회가 아니었기 때문에 그냥  아무나 그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데리고 왔기 때문에 동네 체육대회와 다를 바가 없었지요. 처음에는 국가가 다른 사람들끼리 혼합팀을 만들 수도 있었다고 합니다.


2. 푸들 털 깍기

1900년의 올림픽 대회는 6개월이나 계속되었습니다. 올림픽이 주인공이 아니라, 세계 박람회의 조연 취급이었기 때문이죠. 그렇기에 별의 별 특이한 대회도 많았습니다. 대회 중에 일반인이 난입해서 대회에 참가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이 대회는 두 시간 동안 얼마나 많은 털을 각느냐는게 심사 기준이었다고 합니다. 금메달을 딴 프랑스 분은 17마리 푸들의 털을 깍았다고 합니다.

 

3. 소방대회


계속 1900년의 올림픽 이야기만 하게 되는데요, 이 때는 심지어 소방대회도 있었습니다. 어떻게 대회가 진행되었는지는 정확한 기록이 남아있지 않습니다만, 오늘날 소방관들이 경쟁하는 대회가 있었다는 걸 보면, 그러한 식으로 진행되지 않았을까 싶네요. 


4. 배달하기

역시 1900년의 올림픽 대회에 있었던 종목이지요. 작은 차를 운전해 배달을 하는 종목이었다고 합니다. 파리의 도로를 잘 알고 있던 프랑스 선수 3명이 모두 메달을 휩쓸었다고 합니다.


5. 다이빙 멀리하기


친구들과 계곡에 놀러가거나 수영장에 갔을 때 누가 누가 멀리 물 속에 뛰어드나 시합해 본 적 있으세요? 한 때는 이게 올림픽 종목이었습니다. 다이빙을 하고 나서 1분간 물 속에서 나오지 않고 잠수로 수영을 해서 멀리 갈 수 도 있었습니다. 누구든지 할 수 있을 것 같죠? 그래서인지 이 종목은 1904년 올림픽 이후로 다시는 시행되지 않았습니다.


6. 비둘기 사격

올림픽의 기나긴 역사상 최초이자 최후로 동물에게 큰 아픔을 끼친 대회입니다. 제 자리에 서서 얼마나 많은 비둘기를 쏘느냐가 평가 대상이었습니다. 무려 300마리의 비둘기가 희생되었지요. 21마리의 비둘기를 쏘았던 벨기에 사람이 1등을 했다고 합니다.


7. 장애물 수영

뭔가 이름만 보면 근사할 것 같은 경기 아닌가요>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냥 수영을 하다가, 막대위로 올라갔다 내려와서 돌아오는, 마치 예능에나 나올 법한 경기였지요. 호주 선수가 2:38.4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고 하네요.


8. 로프오르기

동남아 관광을 가셨으면, 사람들이 나무를 올라 코코넛이나 바나나를 따는 것을 보셨을 텐데요, 이 사람들이 옛날에 태어났다면 우승을 할 만한 경기가 있었으니, 로프 오르기입니다. 14미터의 로프를 매달아 놓고 가장 빨리 오르는 사람이 승리하는 대회였지요.


9.열기구 타기

열기구를 타고 얼마나 많은 시간, 많은 거리 그리고 착률을 얼마나 잘하나를 평가하는 종목이었습니다. 지금 이 종목이 있다고 해도 흥할 것 같은 유일한 스포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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