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악기 소개 (16) 

칼림바(움바라)



 손가락 피아노라고도 불리는 아프리카의 악기, 칼림바입니다. 구멍이 뚫린 나무판 위로 쇠 막대기들이 있는데요, 막대가 길수록 낮은 소리가 납니다. 칼림바는 마치 실로폰처럼 가볍고 경쾌하며 영롱한 소리를 냅니다. 연주하기가 매우 쉬운 악기 중 하나이며, 휴대가 쉽기 때문에 어디서든 음악을 만들 수 있습니다. 아래는 17음 칼림바의 표준 조율표입니다.

이렇게 정해진 몇 개의 음의 위치만 알면 아름다운 연주를 하실 수 있습니다. 한 번 칼림바의 맑은 음색을 들어보시죠.

칼림바의 아름다운 음색

위와는 다른느낌의 칼림바 연주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세계의 악기 소개 (5) 다르부카(둠벡)

 


 다르부카(둠벡)은 아프리카를 비롯해 중동지방의 여러 국가에서 쓰이던 전통 타악기 입니다. 전통적인 방식의 다르부카는 쇠, 진흙 또는 나무로 만들었었습니다. 요즘에는 합금으로 많이 만들지요. 또, 양이나 물고기의 가죽을 씌워 소리를 냈다고 합니다. 젬베와 비슷한 형태의 타악기인데요, 젬베보다는 가볍고 경쾌한 소리를 내는게 특징입니다. 또한 줄로 조율을 하는 전통형 젬베와는 다르게 가죽을 아예 덮어 씌워 놓았다는 점이 특징이지요. 다르부카의 소리를 들어 보시겠습니다.

다르부카 연주(1)

다르부카 연주(2)


세계의 악기 소개 (4) 토킹 드럼

 


  토킹드럼은 서부 아프리카 지방의 악기입니다. 이 타악기의 특징이라면, 이름처럼 '말하는' 드럼이라는 것이지요. 저번에 포스팅한 행 드럼 처럼, 이 악기는 음계를 가지고 있어서 타악기 인데도 불구하고 연주를 할 수 있습니다. 이 음색이 사람들이 말하는 것과 비슷했다고 하네요. 아시아 지방에도 이와 비슷한 형태의 악기는 있습니다만, 사람이 말하는 것과 비슷한 소리는 나지 않습니다.

이 악기의 유래는 멀리 멀리 가나 제국시대로 이어집니다. 아프리카의 그리오(이야기꾼)들이 이야기를 할 때 연주했었다고 합니다. 또한 '토킹' 드럼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한 마을에서 다른 마을로 메시지를 전달할 때 이 악기를 연주했습니다. 마치 지금의 카카오톡 같은 것이었지요. 이 드럼이 사용된 아프리카 지역의 말은 중국어처럼 성조가 있었기에, 이 드럼이 사용된 것이었습니다. 이 드럼을 통한 정보 전달은 매우 먼 거리에서도 비교적 정확했다고 하니 놀라울 따름입니다.

아프리카 사람의 토킹드럼 연주

아프리카 사람의 토킹드럼 연주(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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