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비합리적이다

죄수의 딜레마

두 명의 은행강도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심증은 가지고 있으나 물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그들을 독방에 감금하여 놓고 두 가지의 선택 사항을 제시합니다. 한 명만 자백하고, 다른 한 명은 침묵할 경우, 자백한 사람은 1년형을 내리고 침묵한 쪽에는 10년형을 내립니다. 두 명 모두 자백을 할 경우에는 두 명 모두 5년 형을 내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명 모두 침묵을 지키면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석방 된다는 것이지요.

죄수B

죄수A

자백

침묵

자백

(5년형,5년형)

(1년형,10년형)

침묵

(10년형,1년형)

(석방,석방)

만약 내가 죄수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합리적 개인은 침묵보다는 자백을 선택하고, 결국 두 명 모두 5년형을 살게 된다. 두 명이 협력할 경우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데,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 상황, 어디서 많이 보셨죠? 바로 배트맨의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려 한 실험과 같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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