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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뮤지션 소개 (44) 보드카레인 국내 뮤지션 소개 (44)보드카레인 예전에 러시아 여행을 갔을 때, 보드카를 그렇게 먹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그 때는 중학생이라 아쉽게도 먹지 못했지요. 그리고 대학생이 된 어느날, 드디어 보드카를 먹게 되었습니다. 식도를 타고 내려가며 모든 것을 녹여버리는 듯한 보드카의 맛이 알싸하게 남았지요. 그런 보드카에 어울리는 음악을 하는 밴드를 꼽으라면, 보드카레인 아닐까요? 하늘에서 보드카가 비처럼 내린다면? 이라는 생각으로 만든 밴드라네요. 2005년 결성된 보드카레인은 결성 즉시 인디 페스티벌에서 우승하고, 데뷔앨범만 낸 채로 펜타포트 락페스티벌에 초대되기도한 실력파 밴드입니다. 보컬 안승준씨가 유학가서 잠시 활동이 중지되기는 했지만, 밴드원들은 음악활동을 활발히 하고 있습니다. 보드카레인을 세상에 널..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43) 파니핑크 국내 뮤지션 소개 (43) 파니핑크 유투브는 가끔씩 제가 보았던 영상들을 기반으로 다른 관심이 갈 만한 영상들을 찾아주지요. 요즈음에 유투브로 하도 인디밴드 음악을 들어서 그런지, 파니핑크의 '좋은사람'을 듣게 되었고, 듣자 마자, 이들을 꼭 소개해야 겠다는 결심을 하고, 노래를 몇 번씩 들어보았습니다.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더군요. 보컬 묘이와 프로듀싱을 담당하는 재목으로 구성된 파니핑크는, 달콤한fanny 분홍색pink이라는 이름처럼 감미로운 목소리와 서정적인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지닌 이들은 몽환적인 느낌을 주며 로멘스를 속삭이는 곡들이 일품입니다. 1집 'Mr. Romance'에 수록된 '좋은 사람'입니다. 완전한 로멘스를 꿈꾸는 몽상가들의 속삭임을 담았다는 이 앨범에 대한 평가는 정말 딱 맞습니..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39) 게이트 플라워즈 국내 뮤지션 소개 (39) 게이트 플라워즈 훨씬 전부터 게이트 플라워즈를 포스팅해야 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어제 나가수를 보고 아쉬운 마음에 오늘 바로 포스팅하게 되었습니다. 2005년에 결성되어 한번 해체되었다가 재 결성한 이들은, TOP밴드 4강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2011년에 2관왕을 차지하며, 자신들의 음악을 세상에 드러내기 시작하였습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드록이 성공하기란 매우 힘든 일입니다. 마치 낙타가 바늘구멍에 들어가는 것 만큼이나 힘든 일이지요. 게이트 플라워즈는 이 기적같은 일을 해 낸 밴드이고, 그 여세를 몰아 나가수2에 초대가수전에 나왔지요. 아쉽게 탈락했지만, 그들의 음악을 더 넓은 세상에 알린 좋은 기회였다고 생각합니다. 2011년 '최우수 록 노래'에 선정된 곡인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38) 이바디 국내 뮤지션 소개 (38)이바디 '이바디' 도대체 어느 나라 말인지 궁금하신가요? 이바디는 다름아닌 우리나라 말입니다. 중세 한국어로 '잔치'라는 뜻이라네요. 지금에도 이 단어는 '이바지'라는 형태로 쓰이곤 합니다. 클래지콰이의 호란씨가 속해 유명한 프로젝트 그룹이지요. 거기에 훌륭한 아티스트들이 참여해, 호란씨가 보컬임에도 불구하고 클래지콰이와는 음악의 색이 완전히 다릅니다. 그냥 들으시면 다른 보컬을 쓴 줄 알 정도입니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중 하아인 '초코캣'입니다. 알콩 달콩한 선율 위로 덮이는 호란의 보이스가 마치 동요와도 같은 느낌을 줍니다. 하지만 동요의 유치함은 찾아 볼 수가 없지요. 이바디만의 세련된 동요라고나 할까요? 순수함은 잃지 않으면서, 유치하지도 않은 절묘한 밸런스의 곡이라고 생..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37) 로우 앤드 프로젝트 국내 뮤지션 소개 (37) 로우 앤드 프로젝트 이번에 소개해 드릴 그룹은 '로우 앤드 프로젝트'입니다. 저번에 소개해 드렸던 뮤지션, 티어라이너가 속해 있는 그룹이기도 하지요. 로우 앤드 프로젝트는 이름부터가 그들이 추구하는 음악에 대해 말하고 있습니다. 밑바닥lowend 라는 그들의 이름에서 부터, 생계를 이어나가며 음악을 한다는 그들의 생활과, 잔잔한 음악을 느낄 수 있지요. 첫 번째로 소개해 드릴 곡은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만지고 싶어서'입니다. 존레논과 폴메카트니가 되어서 언니들을 홀려 주자는 티어라이너와 간지훈횽의 음악이여서 그런지, 제목부터 꽤나 직설적입니다. 두 남자의 부드러운 목소리가 잔잔히 깔리는 기타 소리 위에 얹히는 것이 꽤나 매력적이죠. 이 곡으로 여자들좀 홀리지 않았을 까..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36) 티어라이너 국내 뮤지션 소개 (36)티어라이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티어라이너 입니다. 눈물tear의 정기선liner이라는 뜻의 이름이지요. 사실 한참을 잊고 있던 뮤지션이었습니다. 독특한 음색이 좋아 이것 저것 음악을 들었었지만, 활동을 하지 않은지가 꽤나 되었기 때문에 깜빡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2집 작업 소식이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 것을 보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티어라이너의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비가 멈췄고 음악이 그쳤다'입니다. 음악의 음자도 모르던 대학생이 기타를 잡다 어느새 밴들 만들고, 음악을 하게 되었다는 그의 라이프 스토리 처럼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입니다. 트리플의 OST였던 이곡은 그의 감성을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비정규직, 알바를 전..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35) 트랜스 픽션 국내 뮤지션 소개 (35)트랜스 픽션 이번에 소개해 드릴 밴드는 '트랜스 픽션'입니다. 요즘 탑밴드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지요. 인디지만, 상당히 유명한 밴드라 알고 계시는 분들도 많을 겁니다. 얼터네이티브 록밴드로, 결성한지 10년이 더 지났지요. 상당히 이국적인 외모들을 지녔기 때문에 가끔씩 모르는 분들이 밴드 이름을 '트렌스 젠더'라고 착각하는 경우도 있지요. ㅠㅠ 트랜스 픽션은 '관통하다', '꼼짝 못하게 한다'는 뜻으로, 관객들을 사로잡겠다는 이들의 열정을 보여주는 좋은 이름이라고 생각합니다. 트랜스 픽션의 1집 'Transfixion'의 수록곡 이자 제일 유명한 곡 '내게 돌아와'입니다. 앨범을 발매하기 전부터 음악 활동으로 주목을 받던 멤버들이 뭉쳐, 기대를 모은 이 앨범은 기대를 저버리..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34) 바닐라 시티 국내 뮤지션 소개 (34)바닐라 시티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먹어본 적 있으시죠? 새하얀 바닐라 아이스크림을 보고 있으면, 매우 순수하다는 생각이 들지요. 그런 바닐라에서 영감을 받아서 인지 '바닐라시티'의 음악들은 밴드의 기본에 충실한 순수하고 밝고 세련된 락을 보여 줍니다. 원래 R&B를 하던 보컬역시 거기에 한 몫 하지요. 기존의 락들과는 차별화 되는 바닐라 시티만의 락&B가 있습니다. 바닐라 시티의 또 다른 의미는 '반일락' 즉, 하루의 반을 즐겁게 살자는 의미라네요. 밝은 리듬과 멜로디에 맑은 목소리가 조합된 이 곡 '이카루스'는 태양에 도전하다 바다에 빠져 목숨을 잃은 이카루스처럼 비상하고 싶다는 마음을 숨기지 않고 외치고 있습니다. 깡패 처럼 사납게 생긴 기존의 락과는 다르게, 먼저 접근해서 인..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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