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인디밴드

국내 뮤지션 소개(77) 어쿠스틱 콜라보 국내 뮤지션 소개(77) 어쿠스틱 콜라보 여러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어쿠스틱 음악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어쿠스틱은 복잡함도, 어려움도 없이 단순하고 그러면서도 세련된 음악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어쿠스틱 음악의 특징을 잘 살린 듀오가 있으니 바로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승재와 채지연의 프로젝트 듀오, '어쿠스틱 콜라보'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협력'한다는 것이지요. 아티스트와 기업이 협력해 디자인이 독특한 상품을 내 놓거나, 뮤지션들이 협력해 독특한 사운드를 뽑아냅니다. 진짜 어쿠스틱을 하기 위해 모인 김승재와 안다연은, 담백한 그들의 노래에 어울리게 이름도 참 담백하게 지었습니다. 어쿠스틱 콜라보는 거의 기타로만 이루어..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76) 바닐라 어쿠스틱 국내 뮤지션 소개(76) 바닐라 어쿠스틱 올 9월 드디어 바닐라 어쿠스틱의 1집 '반지하 로맨스'가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2009년에 결성한 바닐라 어쿠스틱은 큰오빠 '바닐라맨'을 중심으로 성아, 타린이 똘똘 뭉쳐있는 그룹입니다. 타린은 지난해 교체되어 들어온 멤버라 그런지 약간 나이차가 있지만, 이들의 정다운 모습은 마치 가족과도 같이 느껴지네요. 데뷔한 뒤 어쿠스틱 음악이나 홍대 인디음악을 듣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아니 여러번 들어보았을 '쿠키, 커피', '러비듀', 썬글라스'등의 곡들을 세상에 내놓던 이들은 드디어 1집을 발표했습니다. 영어로 바닐라는 어떤 세공도 가하지 않은 원래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은 매우 순수한 어쿠스틱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75) 야광토끼 국내 뮤지션 소개 (75)야광토끼 '토끼'라는 이름이 들어간 아티스트는 아주 많습니다. 루싸이트 토끼도 있고, 제이레빗도 있지요. 그런 아티스트 중에 눈에 튀는 이름이 있으니, 바로 '야광토끼'입니다. 한 아티스트를 알게 되는 계기는 정말 다양한데요, 저는 야광토끼를 렛츠락 페스티벌에 온 버벌진트가 좋아하는 아티스트로 꼽아 알게 되었습니다. '야광토끼'라는 다소 재미있는 이름은 토끼를 좋아하는 임유진씨가 예명을 가지고 고심하던 중 친구가 “너 이름 필요하지 않냐? 토끼 좋아하니까 토끼해라. 그런데 널 닮은 걸로 하려면 그냥 토끼는 안 되는데?” 그러다가 그냥 “야광토끼? 뭐, 괜찮네” 라는 사연으로 정해졌다고 합니다. 생각보다는 단순한 사연이네요. 야광토끼는 사실 검정치마에서 키보드를 맡았었습니다. 밴드..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73) 델리스파이스 국내 뮤지션 소개 (73) 델리스파이스 델리스파이스가 결성한지도 어느덧 20여년이 되어갑니다. 1995년 지금은 까마득한 하이텔의 음악 소모임에서 밴드를 할 사람을 구한다는 말로 시작된 이들은, 어느덧 한국 음악계에 한 획을 그어 놓았지요. 외국의 Oasis 등 브릿팝 그룹과 비교되며 브릿팝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많은 비교를 당했지만 이제는 어느덧 델리스파이스만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자우림, 크라잉넛, 언니네 이발관과 함께 한국록 1세대를 이끈 델리스파이스는 2006년 부터는 각자 활동을 하며 가끔씩 락페스티벌에서 얼굴을 비추다가, 2011년에 7집을 내며 화려하게 부활하였지요. 기록적인 1집 'Deli Spice'의 수록곡 '차우차우'입니다. 1997년에 발매된 앨범이여서 이제 거의 15년이 되어가는..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72) The Koxx 국내 뮤지션 소개 (72)The Koxx 2008년 연말, 흥겨운 파티에서 갑자기 의기투합해 만들어진 태생 '파티밴드'가 있으니 바로 칵스입니다. 그래서인지 칵스의 곡들은 모두 흥겹고, 춤을 추고 싶게 만드는 매력이 있지요. 칵스파티를 기획 중이라는 이들은, 자신들의 음악적 뿌리인 파티음악을 아직도 가슴에 중심에 가지고 있습니다. 칵스는 '수탉'이라는 뜻입니다. 이미 cock이라는 동명의 외국 밴드가 있었기에, Koxx라는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이름으로 정했지요. 아침에, 수탉이 얼마나 우렁차게 우는지 들어본 분들은 아실겁니다. 칵스의 음악역시 이런 기운 넘치는 수탉들처럼 강렬하게 우리에게 다가와 눈을 뜨고, 춤을 추게 하지요. 춤을 유발하는 흥겨운 음악은 칵스에게 고속 성장을 가져왔습니다. 첫 도전에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71) 브로콜리 너마저 국내 뮤지션 소개 (71)브로콜리 너마저 한국 인디씬에서 브로콜리너마저 만큼 유명한 밴드도 적을 것입니다. 1집 '보편적인 노래'는 딱히 엄청난 홍보를 한 것도 아닌데, 3만장이나 팔리는 기염을 토했지요. 그 뒤에 음악적인 견해차이로 계피씨가 나가고, 2집 '졸업'을 내는데, 이것도 많은 판매고를 기록하며, 우리 인디씬의 브로콜리 너마저 신드롬을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 4인 모두, 보컬리스트로서의 재능이 있고 또 보컬로 참여하기 때문에 팬들은 종종 이들을 '브로콜리 합창단'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2집 부터는 덕원이 주 보컬을 맡는 경우가 많아졌지요. '브로콜리 너마저'라는 이름은 무려 120여개에 달하는 후보 중에서 골랐다고 합니다. 브루투스 너마저 와는 크게 관계가 없다네요. 브로콜리 너마저를 세상에..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70) 번아웃하우스 국내 뮤지션 소개 (70) 번아웃하우스 '타버린 집'이라는 의미의 '번 아웃 하우스'. 집은 언제나 돌아갈 공간이고, 휴식을 할 수 있는 공간입니다. 이런 공간이 불타버리고 없다는 것은 매우 슬프고, 애처로운 일이지요. 그래서인지 모르겠지만, 번아웃하우스의 노래에는 이런 감성들이 녹아있습니다. 탑밴드에서는 신해철씨와 갈등을 빚어 아쉽게 탈락하였지요. 하지만 그들을 눈여겨본 신대철씨의 프로듀싱 아래, 세심하고 섬세한 보컬이 잘 살아 있는 감성이 있는 곡으로 돌아 왔습니다. 남궁연 코치의 “스팅에 견줄만한 보컬, 중저음에서 바로 고음과 가성으로 연결되는 가창력을 가진 훌륭한 보컬”이라는 찬사를 들은 번아웃하우스는, 그들만이 가진 애절하고, 슬픈 보이스를 가지고 있습니다. 밴드음악인것 같지 않은, 어쿠스틱과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69) 몽구스 국내 뮤지션 소개 (69) 몽구스 몽구스는 자그마한 귀여운 동물이지요. 고양이족제비과에 속하는 동물로 한 번 보면, 그 매력에 푹 빠지는 귀여운 작은 동물입니다.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몽구스의 음악들은 어딘가 내성적으로 느껴지는 조용하고 잔잔한, 편안한 것들이 많습니다. 댄스와 록이 만나는 그 지점 어딘가를 지향한다는 몽구스의 음악은, 점점 더 댄스로 무게추를 더해가며, 특유의 스타일을 잘 살려, 독특한 느낌을 줍니다. 4집 'cosmic dancer'에 수록된 곡 '변해가네'입니다. 발라드풍의 이 곡은, 일반적인 발라드와는 다른 것이 있습니다. 변화는 사람을 두렵게도 만들고, 기대에 가득 차게도 만듭니다. 그렇기에 변화를 노래하는 이 곡은 애절함과 동시에, 미래에 대한 성찰도 함께 있는 매우 복잡한.. 더보기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