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어라이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티어라이너 입니다. 눈물tear의 정기선liner이라는 뜻의 이름이지요. 사실 한참을 잊고 있던 뮤지션이었습니다. 독특한 음색이 좋아 이것 저것 음악을 들었었지만, 활동을 하지 않은지가 꽤나 되었기 때문에 깜빡 잊고 있었는데 얼마 전에 우연히 블로그에 들어갔다가 2집 작업 소식이 정말 오랜만에 올라온 것을 보고,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습니다.
티어라이너의 음악 중에서 가장 유명한 '비가 멈췄고 음악이 그쳤다'입니다. 음악의 음자도 모르던 대학생이 기타를 잡다 어느새 밴들 만들고, 음악을 하게 되었다는 그의 라이프 스토리 처럼 잔잔하고 편안한 음악입니다. 트리플의 OST였던 이곡은 그의 감성을 잘 보여주는 곡입니다.
"비정규직, 알바를 전전하다 드라마와 장단편 영화 몇 편 음악감독 하고는 전업뮤지션이랍시고 한량질에 여념 없습니다. 부르는 노래에는 현실이 없고, 연주에는 영혼이 없지만, 마음만은 존 레논이에요."라는 그의 말처럼 그에게는 음악하는 한량 이라는 표현이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그의 음악에는 한량과도 같은 여유와, 한량이기에 느낄 수 있는 관조의 감성이 들어 있지요.
티어라이너의 메인 기타리스트가 활동을 중단한 뒤로, 자신의 귀에 맞는 사운드가 없다며 오랜 잠수를 탔던 그가, 2집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에 반색하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니겠지요. 한량같은 그의 한결같은 음악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이 포스팅을 마칩니다.
티어라이너의 블로그/트위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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