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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인디음악이야기

국내 뮤지션 소개 (14) 스탠딩에그 국내 뮤지션 소개 (14)스탠딩에그 이번에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스탠딩에그입니다. 2010년 결성 된 이 그룹은 독특하게 밴드원들의 이름을 '애그 1호', '애그 2호', '애그 3호'로 정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지요. 동글동글 귀여운 달걀이 똑바로 일어나려고 끙끙대는 모습이 연상 되는 이 그룹의 이름에 걸맞게, 이들의 음악은 봄바람처럼 청량하고, 노랫말은 감각적입니다. 먼저, 스탠등 애그를 널리 알린 노래인 '넌 이별 난 아직'을 들어보시죠. 객원보컬 한소연씨가 참여한 이 곡은 이별에 대해 정말 잘 노래하고 있습니다. 넌 이별, 난 아직 이라는 가삿말이 잔잔한 선율에 쌓여 우리에게 이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지요. 한소연씨는 정규 2집에도 참여 했는데, 이 곡도 참 좋습니다. 어쿠스틱 R&B인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13) 불나방스타쏘세지 클럽 국내 뮤지션 소개 (13)불나방스타쏘세지 클럽 이번에 소개해 드릴 그룹은 불나방스타 쏘세지 클럽입니다. 2010년에 해체했지만, 재미있는 밴드이기 때문에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 구성원들의 예명만 해도 아주 인상적인데요, 보컬과 기타를 맡고 있던 조까클로스, 지금은 와이낫의 베이시스트인 까르푸황, 정민아 밴드의 드럼을 맡는 유미, 티미르호의 리더인 후르츠김, 랩과 퍼커션을 맡던 김간지로 범상치 않음을 짐작할 수 있지요. 밴드명 역시 범상치 않은데, 쿠바의 부에나비스타소셜클럽의 패러디라고 하네요. 자칭 '얼터네이티브 라틴'을 한다고 하는 이들의 음악을 들어 보시죠. 딱 듣는 순간, 뭔가 필이 꼽히지 않으십니까? 우리나라 고전들을 재미있게 노래로 변용한 이 노래는 처음에는 뭔가 어색한 느낌인데, 정신을 차리고..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12) 어반자카파 국내 뮤지션 소개 (12)어반자카파 이번에 소개해 드릴 그룹은 매력적인 보이스를 가진 뮤지션들이 뭉친 어반 자카파 입니다. 이름이 상당히 독특한데요, 사실 파자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어반(도시) + '자'피(눈에 띄는) + '카'레이도스코픽(변화무쌍한) + '패'셔네이트(열정적인)를 합친 것입니다. 왠지 제 생각에는 맴버들이 저 이름 하나씩 가져와서 싸우다가 "그냥 하나로 합치자!"해서 합친게 아닐까 싶네요. 독특한 이름에 어울리게 어반자카파의 음악 역시 독특합니다. 재즈, 소울, R&B에 발라드까지 소화하지 못하는 노래가 없지요. 세 명의 보이스는 다 색이 짙은데, 노래를 들어오면 어찌나 잘 어울리는지 신기할 따름입니다. 먼저, 1집 수록곡인 '커피를 마시고'를 들어 보시지요. 제목에 어울리게 카페에..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11) 몽니 국내 뮤지션 소개 (11)몽니 이번에 소개해 드릴 밴드는 '탑밴드'에 나와서 유명세를 얻고 있는 몽니입니다. 현재 8강에 들었지요. 몽니는 순우리말로 '심술궃게 욕심 부리다'라는 뜻입니다. 그들의 음악에 대한 욕망과 열정이 잘 보이는 이름이네요. 그 이름에 걸맡게 몽니는 지금까지 다양한 음악활동들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만의 확고한 음악 스타일을 만들어 나가기 시작했습니다. 모던록 풍의 선율에 보컬 김신의씨의 목소리는 정말 그들만의 '몽니'가 무었인지를 확실히 보여 줍니다. 대표곡이라도 할 수 있는 노래 '더는 사랑노래 못 쓰겠다'를 들어 보시죠. 사랑에 대한 감정을 이토록 진솔하게 나타낼 수 있을까요? 사랑했던 이와 헤어진 뒤를 가장 솔직하게 노래했습니다. 사실 헤어지고 난 뒤에 뭔 생각이 들겠습..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10) 옥상달빛 국내 뮤지션 소개 (10)옥상달빛 이번에 소개해 드릴 그룹은 여성 듀오인 옥상달빛입니다. 1984년생 두 명이 모여 만든 이 그룹은 홍대 프리마켓에서 공연을 하던 것을 계기로 본격적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동방울 자매'라는 이름으로 활동하였었지요. 지금 이름이 훨씬 낮다고 생각하는 건 저뿐만은 아니지 않을까요? :) 이들의 음악은 동시대 청춘들의 감성을 절절히 담아내고 있습니다. 그래서 노래를 듣고 있다보면 테라피를 받는 기분이지요. 그런 느낌이 가장 강하게 나는 곡인 '수고했어 오늘도'를 들어 보시죠. 지치고 힘들 때 들으면 웬지모르게 눈물이 글썽거리는 노래입니다. 내 노력이 부질없고 힘들 때, 이들의 노래만은 나를 알아주고 보듬어 준다는 생각에 기분이 나아지지요. 다음 곡도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9) 라즈베리필드 국내 뮤지션 소개 (9)라즈베리필드 이번에 소개해 드릴 인디밴드는 라즈베리필드입니다. 다른 인디밴드들의 보컬과는 다르게 라즈베리필드의 보컬, 소이는 특이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SES의 멤버가 될 뻔했고, 걸그룹 티티마의 리더 였으며, 몇 작품에 출연해 연기를 했고, 언니는 뮤지컬 배우 겸 가수 해이고 형부는 조규찬씨 입니다. 인디밴드 보컬로서는 상당히 독특한 경력 아닌가요? 보통 아이돌 출신이라면 사람들이 실력을 의심할 텐데요, 소이씨의 보컬 실력은 굳이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듣는 사람이 편안해 지는 목소리를 가지고 있는데도, 백번 설명하면 뭐하겠습니까, 들어 보시죠. 라즈베리 필드는 원래 이름을 스트로베리 필드로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너무 달콤한 이미지만 부각되어서 좀더 달콤쌉사르한..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8) 캐스커 국내 뮤지션 소개 (8)캐스커 일렉트로닉 장르를 좋아하시는 분이 많은 지는 잘 모르겠지만,2003년 부터 꾸준히 일렉트로닉 장르의 곡들을 써 내려온 그룹이 있으니, 바로 캐스커 입니다. 재밌게도, 캐스커는 라는 알 사람은 다 아는 그 만화의 여주인공 이름에서 따 왔다고 합니다. 작중에서 매우 구르고, 또 구르는 캐릭터인데요, 프로듀싱을 맡고 있는 이준오씨가 만화 시나리오 라이터로도 활동했기 때문에 그렇게 이름지은 것 같네요. 한 번 캐스커의 곡들을 감상해 보시겠습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캐스커의 노래 '꼭 이만큼만'입니다. 일렉트로니카 특유의 몽환적이고 신비로운 느낌이 마음에 드는 곡 입니다. 뮤비역시 노래의 느낌과 잘 어울리제 만들어졌습니다. 그런데 캐스커의 목소리를 어디서 들어보신거 같다..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7) 우쿨렐레 피크닉 국내 뮤지션 소개 (7)우쿨렐레 피크닉 작고 앙증맞지만 소리만큼은 맑은 우쿨렐레라는 하와이의 악기를 아시나요? 우쿨렐레 피크닉은 이 우쿨렐레를 가지고 정말 어디 소풍이라도 가야할 것 같은 낭만적인 노래들을 선사합니다. 1집 때는 예전에는 브로콜리 너마저에서 지금은 가을 방학에서 활동하고 있는 계피씨가 보컬을 맡으셨고, 2집부터는 뉴에이지 국악밴드 IS에서 가야금을 연주하시던 김진아씨가 보컬을 맡으셨습니다. 두분의 목소리 모두 우쿨렐레와 어울리게 맑고 청아한 것이 특징이지요. 2집의 수록곡인 '알로하, 기분 좋은 인사'입니다. 하와이안 낭만특급 이라는 그들의 평가와 절묘하게 어우러지는 이 노래는 듣고 있으면 정말 바닷가에서 시원한 음료수라도 하나 마셔야 할 것 같지요. 우쿨렐레라는 악기의 매력을 정말 잘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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