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14)
스탠딩에그
이번에 소개해 드릴 뮤지션은 스탠딩에그입니다. 2010년 결성 된 이 그룹은 독특하게 밴드원들의 이름을 '애그 1호', '애그 2호', '애그 3호'로 정해서 눈길을 끌기도 했지요. 동글동글 귀여운 달걀이 똑바로 일어나려고 끙끙대는 모습이 연상 되는 이 그룹의 이름에 걸맞게, 이들의 음악은 봄바람처럼 청량하고, 노랫말은 감각적입니다. 먼저, 스탠등 애그를 널리 알린 노래인 '넌 이별 난 아직'을 들어보시죠.
객원보컬 한소연씨가 참여한 이 곡은 이별에 대해 정말 잘 노래하고 있습니다. 넌 이별, 난 아직 이라는 가삿말이 잔잔한 선율에 쌓여 우리에게 이별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하게 하지요. 한소연씨는 정규 2집에도 참여 했는데, 이 곡도 참 좋습니다. 어쿠스틱 R&B인 '햇살이 아파' 입니다.
역시 이별에 대해 노래한 이 곡은 이별의 슬픔을 햇살만 받아도 아프다는 식으로 돌려서 전달합니다. 이별한 연인이라면 누구던지 생각해 볼 '우리가 다시 만나면 사랑할 수 있을까?'라는 가사가 인상적이지요. 이별노래만 소개하니 스탠딩 에그가 이별노래만 부르는 그룹인줄 아실 것 같아서 다음곡은 사랑의 시작을 노래하는 곡으로 준비했습니다.
사랑의 시작을 수줍게 노래한 이곡은 스탠딩에그의 색깔을 잘 보여 줍니다. 봄날의 햇살과 같은 따사로움과 봄바람의 선선함을 지닌 그룹이지요. 듣고 있다보면 사랑이 시작할 때의 두근거림이 느껴지지 않으시나요? Ra.D가 참여한 어쿠스틱 버전도 좋으니 꼭 한번 들어보시길 추천합니다.
스탠딩에그는 요즘에 잘나가는 인디밴드 중 하나입니다. 2012년 상반기에 발매된 2집이 인디씬에서 돌풍을 일으켰었지요. 위에서 소개드린 노래 말고도, '둘이 아닌가 봐', '사랑한다는 말'을 추천드립니다. 이들의 청량하고 부드러운 노래가 좋다면 꼭 찾아서 들어보세요.
스탠딩에그의 공식홈페이지/ 미투데이/ 페이스북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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