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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이야기/아메리카신화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어느 날, 신들이 인간들을 창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재규어는 매우 궁금했습니다. 신들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것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는 신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신은 재규어가 사람들을 어떻게 창조하는지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재규어는 너무 똑똑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면 재규어도 사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신은 작은 구멍이 있는 항아리를 재규어에게 주고, 채워와 달라고 했습니다. 물이 있어야 인긴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요. 신난 재규어는 강가로 휙하고 달려가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있기에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건 불가능 했지요. 그 모습을 본 개구리가 재규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더보기
마야의 재규어 신화(1) 해를 품은 재규어 마야의 재규어 신화(1) 해를 품은 재규어 마야 사람들에게 날카로운 이빨과 빌톱으로 기민하게 사냥을 하는 제규어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재규어가 단순한 동물이라기 보다는 뭔가 초월적인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마야 신화에는 다양한 곳에서 재규어가 등장합니다. 마야 사람들은 재규어의 살갗에는 별이 총총한 밤하늘이 퍼져있다고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김새와는 반대로 마야 신화에서 재규어는 해를 운반하는 동물이었습니다. 재규어는 새벽에 동쪽에서 해를 가지고 솟아올라, 저녁에 서쪽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저승의 신인 시발바가 있지요. 그 사악한 신은 재규어에게서 해를 뺏기 위해 갖은 수를 씁니다. 재규어를 공격하기까지 하지요. 그러나 재규어는 끝끝내 해를 빼앗기지 않고 저승의 신을 물리.. 더보기
왜 홍수가 마야 전역을 덮쳤나? 마야 대홍수 신화 왜 홍수가 마야 전역을 덮쳤나? 마야 대홍수 신화 마야 창조 신화에서 신들이 나무 인간을 만들었던 것 기억나세요? 사실 그들이 쫓겨나서 원숭이가 되기 전에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처음에 제대로 움직이는 나무 인간을 보며 기뻐하던 신들은 매우 기뻐하며 그들에게 대자연을 마음대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나무 인간들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했지요. 배가 고프면 동물들을 마구 잡아 먹었고, 집과 가구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마구마구 베었습니다. 신들은 그래도 그들을 내버려 두었죠. 그들이 곧 이렇게 생활하게 된 것은 신들의 덕분임을 깨닫고 신들에게 찬양과 찬미를 바칠 줄 알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날이 흐르고, 또 흘러도 나무인간들이 신을 찬미하려는 기색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영.. 더보기
해와 달의 기원 마야 전설; 위대한 쌍둥이 해와 달의 기원 마야 전설; 위대한 쌍둥이 옛날 옛날 마야에는 훌륭한 정원사가 되고 싶은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원을 가꾸는 실력은 형편없었지요. 심지어 형제가 가꾸는 정원에 몰래 들어와 꽃을 따 먹곤 하는 토끼들도 그들의 정원을 가꾸는 실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놀이에 엄청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 둘이 공놀이를 할 때면 그 소리가 지하세계까지 전달 될 정도였지요. 예나 지금이나 층간 소음은 큰 문제였지요. 지하세계에 살고 있던 신들은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들의 취미 중 하나는 인간을 속여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시끄럽게 구니 그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지요. 지하세계의 신은 형제를 초청했습니다. 형제는 그 초청.. 더보기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 마야의 창세신화(2)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 마야의 창세신화(2) 저번에 본 신화와 같이 신들은 심심해서 인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진흙으로 인간을 빚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나무로 인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나무 인간은 비가 오거나 해가 떠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러나 머리가 굳어서 지혜가 없고 몸에 피가 돌지 않는 결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에도 쉽게 타버렸지요. 나무 인간들에게 실망한 신은 결국 나무 인간은 산과 숲과 정글로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들의 후예가 원숭이라고 합니다. 무엇으로 인간을 만들어야 할 지 고민하던 신들은 하릴없이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 동물들이 신들에게 제물로서 노랗거나 하얀 알갱이가 달린 식물인 옥수수를 바쳤습니다. 신들은 옥수수를 먹으.. 더보기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 마야의 창세신화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 마야의 창세신화 태초에 하늘에는 네 명의 신이 있었습니다. 이들은 각자 자리에 앉아 세상을 내려다보고 있었지요. 사실 그들은 모두 게을러 하루하루를 보냈습니다. 너무 심심했던 황색 신이 인간을 만들어 땅의 혜택을 누리고 신을 찬미하게 하자고 제안했지요. 역시 심심했던 나머지 세 신도 황색 신의 제안에 찬성했습니다. “황색 진흙이야 말로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원소지, 이걸로 인간을 만들어야겠어.” 황색 신은 황색의 진흙덩이를 가져다가 인간을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피조물은 매우 약했습니다. 진흙으로 만들었기 때문에 물에 닿으면 녹고, 똑바로 서지도 못했던 것입니다. “아이고, 그렇게 약한 진흙으로 인간을 만드니 그렇게 되지, 진정으로 세상에서 중요한 것은 나무지, 내가 한번 .. 더보기
혼돈으로 가득찬 괴물 시아틀구히티 혼돈으로 가득찬 괴물 시아틀구히티 시아틀구히티는 옛날 메소아메리카 지역의 신 중 한 명입니다. 메소아메리카곳 곳에서 그녀의 동상이나 초상화가 발굴 되고 있습니다. 아즈텍과 나후아틀어를 말하는 다른 문화권에서도 신앙되었지요. 시하틀쿠히티는 또한 점령당하기 전의 문헌과 멕시코 신화와 믿음에 대한 연구에서 존재가 입증되고 있습니다. 이 신의 이름이 나후알티어로 남성형임에도 불구하고, 시아틀쿠히티는 생명을 주는 여성의 모습을 지닌 것으로 묘사됩니다. 아즈텍의 창조 신화 중 하나에서 시아틀쿠하티는 네번째 선세계가 홍수로 멸망한 뒤 생긴 깊고 깊은 바다에서 사는 괴물로 묘사됩니다. 그녀는 우리가 사는 다섯 번째 선세계가 창조되기 전까지의 혼돈의 집약체로 여겨집니다. 케찰코아틀과 테스칼리포카는 바다뱀의 모습으로 변해.. 더보기
때론 사람으로, 때론 동물로 나구알 때론 사람으로, 때론 동물로 나구알 나구알은 보통 ‘변신하는 마녀’로 번역됩니다. 또는 ‘변신하는 사기꾼’이나 ‘형태 변화자’라고도 번역됩니다. 메소아메카 지역의 전설에 따르면, 나구알은 자신을 당나귀, 칠면조 또는 강아지 같은 귀여운 동물이나 재규어와 퓨마같이 사나운 동물로 변할 수 있는 마법의 힘을 지닌 사람입니다. 그들은 개인적인 가치관에 따라 그 힘을 좋은 곳에 사용하거나 나쁜 일에 사용합니다. 메소아메리카 전역의 사람들은 그들의 존재를 믿었습니다. 고대 올메크 문화의 묘사들은 콜롬부스가 아메리카를 방문하기 전의 사람이 동물로 변하는 것을 신앙하는 원시적인 샤머니즘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이런 믿음들이 나구알을 탄생시키는 것입니다. 메소아메리카 지역은 사람과 특정한 동물이 깊은 인연이 있다고 믿었다..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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