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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이야기/아메리카신화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어느 날, 신들이 인간들을 창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재규어는 매우 궁금했습니다. 신들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것을 보고 싶었거든요그래서 그는 신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신은 재규어가 사람들을 어떻게 창조하는지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재규어는 너무 똑똑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면 재규어도 사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신은 작은 구멍이 있는 항아리를 재규어에게 주고, 채워와 달라고 했습니다. 물이 있어야 인긴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요.

신난 재규어는 강가로 휙하고 달려가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있기에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건 불가능 했지요. 그 모습을 본 개구리가 재규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신이 너를 속였구나 재규어야. 내가 도와줄께. "

개구리의 도움으로 항아리를 채운 재규어는 한달음에 신에게 돌아갔습니다.

"여기, 물을 채워 왔습니다."

그러자 신이 뒤돌아보지도 않고 대답했지요.

"너무 늦었구만, 자네가 하도 돌아오지 않아서 그냥 진흙으로만 만들었다네. 이제 막 개를 만드는 참이지."

신은 재규어가 없을 때 빨리 12명의 사람을 만들고, 남은 진흙으로 개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 이 개 라는 생물은 참 멋지군요. 무엇을 담당하는 녀석입니까?"

재규어는 자신과 약간 닮은 개를 신기한 듯 톡톡치며 물어보았습니다.

"개는 인간들을 지키고 자네와 같은 동물들에게 예의를 가르쳐 주기 위해 만들었다네."

"이게 인간이군요."

고개를 돌려 인간을 보며 재규어는 말했습니다. 그런데 그 순간 인간은 재규어를 공격해 상쳐를 입혔지요. 재규어는 깜짝 놀라 뒤로 도약했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가까이 갔는데, 또 한번 인간의 공격으로 상처를 입었습니다. 그리고 개에게 부탁해 재규어를 쫓아 내개 했지요. 인간과 가까워지고 싶었을 뿐인 재규어는 그 뒤로는 절대 인간에게 다가가지 않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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