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d 해석

다크 나이트  잡다한 이야기(2)



이 포스팅은 <다크 나이트>에 대한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같이 읽으면 재밌는 이야기




 <다크나이트>를 홍보하기 위해서 속에 진동모드 핸드폰을 넣어놓고, 특별 문자 메시지가 전달되는 케잌을 나눠 줬는데, 이를 테러범의 폭탄으로 착각한 방송국 직원에 의해서 빌딩에 있는 사람 전원이 대피했었습니다.



 다크나이트 초반부에 브루스 웨인이 개에게 물리고 나서 "갑옷이 너무 무거워요, 좀 가볍고 빨리 움직일 수 있었다면..."이라고 하는데, 이는 실제 놀란 감독의 의견이며 이것이 반영되어 수트가 개량되었다고 합니다. 고개를 돌릴 수 있는 최초의 수트 입니다.


 아캄 수용소가 나오지 않는 두 번째 배트맨 영화입니다. (첫 번째는 팀버튼의 배트맨2)


 조커와 배트맨의 마지막 대결에서 떨어지는 조커를 배트맨이 구한 장면은 조커가 최초로 나온 배트맨 코믹북(1940)을 오마쥬 한 것입니다.



 놀란 감독은 현실성을 중시하는 동시에 코믹스의 내용을 최대한 반영하였습니다. 고든 경감이 죽은 척한 것, 배트맨이 조커를 심문하는 것(The Long Halloween), 가짜 배트맨들의 등장(The Dark Knight Returns). 조커가 사람을 쳐다보지 않고 죽이는 것, 파이프로 배트맨을 때리는 장면, 배트맨과 조커의 대결 장면 모두 만화에 나오는 장면 들입니다. 조커의 과거가 일정하지 않은 것도 코믹스의 설정을 따른 것입니다.


 놀란 감독은 애드립을 매우 싫어하는데, 조커가 고든형사 진급시 박수를 치는 애드립과 탈주시 경찰차에서 고개를 내미는 장면은 모두 그냥 촬영했다고 합니다. 단, 병원씬에서 폭탄이 중간에 안터지는 것은 애드립이 아닌 감독의 치밀한 계산 이었습니다.


 히스 레저는 베일에게 심문 장면에서 최대한 세개 때려 달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또 심문씬 마지막에서 배트맨이 조커를 발로 찍고 나가는데, 이 장면이 너무 과격해서 삭제되었다고 합니다. 


 병원에서 조커가 간호사로 분장하고 있을 때 명찰을 달고 있는데, '마틸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는 히스레저의 딸의 이름입니다.


 조커가 하비덴트를 납치해 놓은 곳은 250 52번 거리인데, 이를 영어로 읽으면 fifty-fifty 라고 중간에 발음이 됩니다. '확률'의 빌런인 투페이스를 상징하는 것이지요.



 팀 버튼 감독의 배트맨에서 조커는 그래플 건(와이어가 나가는 총) 때문에 죽음을 맞이하는 반면, 놀란 감독의 배트맨에서 조커는 그래플 건으로 인해 살아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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