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bd 해석

다크 나이트  잡다한 이야기(1)



이 포스팅은 <다크 나이트>에 대한 스포일러를 다량 포함하고 있습니다.

같이 읽으면 재밌는 이야기


 imbd는 전세계의 영화 팬들이 모여 영화의 정보를 공유하는 사이트입니다. 이곳에서 <라이즈>에 대한 여러가지 재밌는 것들이 있길래, 번역해서 가지고 왔습니다. 


<다크나이트>는 지금까지 배트맨 영화 중 최초로 제목에 '배트맨'이 들어가지 않습니다. 


 조커역의 히스레저에 대해 영화 개봉 전에 논란이 있었지만, 놀란 감독은 힛스레저가 조커에 적합한 인물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각본이 쓰여지기 전부터 둘이 상의를 종종 했으며, 놀란 감독에 의하면 히스레저는 '겁이 없다'고 합니다. 



 영화 촬영 내내 걸린 타이틀은 '다크 나이트'가 아닌 '로리의 첫키스' 였습니다. 이는 배트맨 마니아들 때문에 촬영의 차질이 올까봐 였습니다. 로리는 놀란 감독 아들의 이름입니다.



 2007년 추수감사절에 4장짜리 고담 타임즈 타블로이드지가 배포되었습니다. 디테일까지 신경을 써서 고담 국립은행(처음에 조커 일당이 터는 은행)과 고담 경찰 모집 광고가 실려 있다고 합니다.


 조커로 분하기 위해 히스레저는 모텔에서 6개월 동안 연구를 했습니다. 섹스 피스톨즈의 베이시스트 시드 비셔스와 시계 태엽 오렌지 등 다양한 인물을 통해 조커를 탐구했다고 합니다. 이 때 <킬링조크(1988)>와 <아캄 수용소(1989)>의 두 작품을 줬는데, 히스레저는 끝끝내 다 읽지는 못했습니다.

 히스레저는 조커 웃음 소리는 잭 니콜슨과 다르게 하려고 했다고도 하네요. 또한 1940년 조커를 만들어낸 만화가 네스터 카보넬이 스튜디오에 고용되어 조언을 했습니다.


 극 중 조커의 태생은 신비로움을 위해 일부러 밝히지 않았습니다. (역자 주; 놀란의 배트맨 트릴로지의 메인 빌런 중에서는 조커만이 태생이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고담 시티의 자동차 번호판은 미국 일리노이 주를 모델로 삼았습니다.


 조커가 브루스가 열어준 덴트의 모금 파티에 난입했을 때 마이클 케인경이 분한 알프레도의 대사가 있었지만, 조커의 소름끼치는 연기로 인해 대사를 까먹었다고 합니다.


 아론 애크하트는 하비덴트를 분하며 이중인격에 대해 공부하고, 배트맨(흑기사)와는 다른 하비덴트(백기사)의 영웅상을 만들려고 했다고 합니다.



 조커의 화장은 실리콘을 이용한 특수 분장이었는데, 화장하는데 한 시간도 채 걸리지 않았다고 하네요. 또, 조커의 화장은 히스레저가 스스로 디자인 했다고 합니다. 약국에서 화장품을 사서 디자인 했고, 놀란 감독이 승인한 다음 분장팀이 똑같이 재현 해 냈다네요.



 배트맨의 메인 테마송은 딱 두번 나옵니다. 음악을 맡았던 한스 짐머는 "영웅적인 테마송이 남발되면 그 노래가 나올때 관객들이 머리속으로 그를 떠올리게 되고, 그로 인해서 주인공의 내면의 어두운 면과 복잡한 면이 부각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한편 조커의 테마송은 코드가 D, C 두개 뿐인데 이는 DC코믹스를 상징한다고 합니다.


 고담 중앙은행씬과 경찰서씬은 모두 우체국에서 촬영 되었는데, 영화와 상관없는 화재가 났지만, 모두 영화촬영인 줄 알았다고 합니다.

  


 하비덴트가 배트맨이라고 거짓 증언을 한 다음 이동할 때 조커가 공격하는 씬은 시카고의 Lower Wacker 거리에서 촬영했는데, 매일 오후 7시에 봉쇄하고 촬영을 했습니다.




 역시 추격씬에서 조커가 트럭 운전수를 밀어내고 직접 운전을 하는 장면을 보면, 유리에 조커가 웃는 모양으로 총알 흔적이 있습니다. 당시 세계에 4대 뿐이었던 아이맥스 카메라가 이 트럭 추격 씬에서 망가졌습니다.


 박쥐가 나오지 않는 첫 번째 배트맨 영화입니다.(라이지즈에도 박쥐는 나오지요.)


 만화를 보면 1969년에서 1980년 까지 웨인이 맨션에서 팬트하우스로 이사가서 사는데, <다크나이트>에서는 그를 반영했습니다. 그로 인해 배트맨 영화 중 유일하게 브루스 웨인 맨션이 나오지 않았지요.(라이지즈는 잘 기억이 않나네요.)


 모건 프리먼은 촬영 당시 <원티드>에도 출연하고 있었는데, 두 영화 세트가 근처에 있어서 촬영하기 편했다고 합니다. 미국에서 매우 유명한 만화가인 <원티드>의 원작자 마크 밀러는 배트맨의 촬영장을 기웃거리다 배트맨의 오토바이를 타 보다 경비에게 잡힌 적도 있었습니다.


 조커가 나오는 협박 비디오들은 사실 모두 조커 자신(히스레저 자신)이 감독했다고 합니다. 


 조커와 배트맨은 대면시 단 한번도 서로의 이름을 부르지 않습니다.'you'나 그 외의 단어를 이용해서 지칭하지요.


 촬영 시작하고 4일간은 제작진이 모여 영화를 관람했습니다. <캣피플(1942)>, <시민케인(1941)>, <히트(1995)>, <킹콩(1933)>, <배트맨 비긴즈(2005)>, <블랙 선데이(1989)>, <제 17 포로 수용소(1953)>를 보며 영화에 반영했다고 합니다. 



 첫 씬은 고담 중앙 은행을 터는 것인데, 여기서 스쿨 버스가 벽을 뚫고 들어 오는 장면을 촬영하기 매우 어려웠다고 합니다. 버스를 분해해서 건물 안에서 조립했습니다. 또한 벽이 매우 안 부숴져서 공기포로 자동차를 쏘고, 가짜 벽을 세우는 등의 노력을 거쳐 촬영을 완료 했다고 합니다.


 배트맨이 처음으로 고담을 떠나 작전을 하는 (홍콩에서 리우를 잡는 씬) 배트맨 영화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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