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엉이는 왜 야행성이지?

마야 부엉이 이야기

 


 어느 좋은 날, 마얍 숲에 있는 새들이 그들의 왕인 공작 투쿠루추를 위해 호화로운 연회를 열기로 하였습니다. 모든 새들은 그 파티에 초대되었습니다. 그리고 투쿠루쿠 왕을 수행하기 위해 특별히 올빼미를 임명하였습니다.

 부엉이는 연회에 나가는 것을 주저했습니다. 하지만, 다른 새들이 왕에 대한 존경심과 공포로, 부엉이를 설득했지요. 법정에서 가장 지혜로운 부엉이가 연회를 통괄해야 한다고 말입니다.

 왕은 그의 옆자리를 지혜로운 부엉이의 자리로 남겨두었습니다. 그리고 부엉이가 도착하자 연회가 시작되었습니다. 급사들은 음식을 싱싱한 나뭇잎에 담아 가져왔고, 초조해 하는 손님들 앞에 이슬로 가득찬 꽃 병에 담긴 꽃을 놓았습니다. 조금 뒤에, 부엉이를 뺀 모든 손님들은 연회를 즐기기 시작했지요.

 부엉이는 이도 저도 못하고 몰래 자리에서 일어나려 했지만, 그 때마다 왕이 봐서 도망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시끄러운 손님들에게 등을 놀리고 앉았지요.

 공작은 무뚝뚝한 올빼미가 마음에 들지 않았죠. 혼자 좋은 분위기를 망치고 있으니 말입니다. 그는 명령을 내려 올빼미가 축제에 참가하게 했습니다. 다른 이들이 부는 노래를 함께 부르고, 남들과 춤을 추라고 명령을 내렸지요.

 부엉이는 이러한 것들이 그를 모욕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그의 친구들이나, 식량을 뒤로 하고 그의 둥지를 떠났지요.

 부엉이는 자신을 모욕한 왕에게 복수하기 위해 마야의 신성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공작이 멍청한 칠면조를 속여 그 아름다운 깃털들을 빼앗았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그 다음 무언가 생각을 한 부엉이는 마얍 숲에 새들을 불러 모았습니다. 그리고 손님 목록을 읽던 도중에 그는 한 단어를 읽을 수 없었습니다. 깜짝 놀란 그는 양피지를 땅바닥에 떨어뜨렸지요.

 밤에 모임을 할 곳을 꾸미다 보니 눈이 밤에 완전히 적응해 버려 낮에는 눈을 뜰 수가 없게 된 것이지요. 그때부터 지금까지 부엉이는 밤에만 밖으로 나와, 새의 왕인 공작에게 복수를 하지 못한 것을 갈망하곤 한다고 합니다.

슬프고 아픈 사랑이야기

마야의 왕자 나이팅게일의 이야기


마얍 정글 깊고 깊은 곳에, 환상적인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 왕국에는 잘생긴 왕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나이팅게일이라는 뜻의 카시드지드집이었습니다. 그는 닉테-하라는 신성한 우물의 보호자의 딸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우물의 수호자는 카시드지드집의 닉테-하에 대한 사랑을 부정하고, 그가 왕의 딸과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원로들을 모아 의논을 했죠. 그들은 우물의 수호자의 딸이 죽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의 의논하던 법정에 있던 광대는 모든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포에 떨면서, 왕자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했지요. 왕자는 그의 가장 용감한 전사에게 그녀를 찾아 궁전으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했지요.  궁전에서 그는 그녀와 결혼을 하려 했습니다.

고귀한 전사는 자신의 임무를 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밤에 암살자들의 손아귀가 그를 덮쳐 목숨을 앗았고, 그의 시체는 숲 속에 버려졌습니다.

  왕자의 광대는 또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왕자에게 다시 한 번 전달했지요. 붉은 돌의 왕자가 무슨 일이 일어 난지 알게 되자, 직접 활을 들고 사랑하는 그녀를 찾기 위해 신성한 우물의 수호자에게 갔습니다. 그날 밤 밝은 달빛이 대지를 적실 때, 그는 세이바 나무 아래서 한 꿈을 꾸었습니다.

다음 날, 해가 떠노르자 닉테-하는  신성한 우물위로 자신을 비춰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그곳에는 왕자가 있었지요. 왕자는 닉테-하를 보자마자 껴안고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곧 날아온 화살에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심장이 궤뚫 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온 몸을 바쳐 사랑하던 그녀의 여리고 약한 몸은 생기가 빠져나가고 신들이 사는 신성한 우물 속으로 빠져들어갔지요.

 왕자는 이 깊고도 깊은 슬픔에 가슴을 움켜쥐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는 신에게 자비를 구했지요. 그의 깊은 슬픔과 비통의 그의 심장은 산산조각 나서 피와 함께 우물에 뿌려졌습니다.

그가 슬피 우는 소리는 멀리멀리 퍼져 천상에 닿았습니다. 천상의 신은 물의 신과 새의 신을 지상으로 보냈지요. 물의 신은 물 속 깊은 곳에 있는 닉체-하의 몸을 아름다운 연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에, 새의 신은 그의 심장을 꺼내 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영원히 그녀를 사랑할 이름다운 나이팅게일이 탄생한 순간이었지요.

그 이후로, 새벽에 빨간 새가 신성한 우물이 있는 물가로 가서 꽃봉오리를 피운 연꽃에게 노래를 불러준다고 합니다

메추라기는 왜 땅에서 사나?

마야의 배은망덕한 메추라기

 

옛날 옛적에 메추라기는 신이 가장 사랑하는 새였습니다. 아름다운 깃털과 머리에 달린 예쁜 깃털을 가지고 있었지요. 그렇기에 메추라기들은 높은 나무 위에 집을 짓는 것을 허락 받았습니다.

다른 동물들이라면 이런 특혜에 크게 감사했겠지만, 자만심이 강한 메추라기는 그것이 고마운 일인지도 몰랐습니다. 사실 메추라기는 언젠가 오직 자신의 후손만이 살 수 있도록 세상을 지배하고 싶어했습니다.

어느 날, 위대하고 선량한 신이 지상을 방문하기로 했습니다. 그가 도왔던 지구의 창조를 완성시키기 위해서 였지요 . 그는 태양의 신인 야킨과 함께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지상으로 나려 왔지요.

이 소식은 어둠의 신인 복스 북의 귀에도 들어갔습니다. 그는 그들의 계획을 방해하기로 마음먹었지요.  이 사악한 계획을 실현시키기 위해서 그는 자신의 부하들에게 두 신을 미행하라 했습니다. 그리고 그는 그들의 보고를 기다리며 에보니 옥좌에 앉아 기다렸지요.

하지만, 두 신이 숲 속에 들어갔을 때, 산의 신이 수상한 기색을 느끼고 두 신을 보호했습니다.

그대로 돌아가면 그들의 주인으로 부터 어떤 벌을 받을지 뻔했기에 그들은 주변의 새들에게 질문을 하기로 했습니다. 그들의 사악하고 음울한 목소리를 될 수 있는 한 달콤하게 꾸며서 말이지요 .

그러나 그들의 위장한 목소리 속에서. 느껴지는 사악함 덕분에 새들은 정보를 주지 않고 모두 날아서 도망쳐 버렸습니다. 단 하나, 메추라기만 제외하고요. 메추라기는 자신의 세상을 만드려는 야심을 위해 이들을 이용하기로 했지요 .

두 신이 이야기를 나누며 숲 속을 걸어가고 있을 때, 메추라기 가족은 깁자기 날아 올랐습니다. 수 많은 메추라기들의 돌발행동에 놀란 신들은 어찌된 영문인지 알아보기로 했죠.  그 덕분에 복스 박은 그들의 위치를 찾을 수 있었고, 그의 사악한 권능으로 두 신에게 큰 부상을 입혔습니다. 그리고 두 신은 자신의 위치를 그에게 알린 것이 메추라기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지요. 한 때 가장 사랑하던 메추라기의 배신에 눈물을 흘리며 신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내가 한 때 사랑하던 메추라기야, 배신자야. 내가 너에게 주었던 모든 특혜와 은총을 뺐나니, 너희는 나무 위가 아니라 항상 지상에서 살며 포식자와 사냥꾼에게 자비를 베풀어달라 간청해야 할 것이다."

메추라기들은 그 후로 다른 새들과는 다르게 나무 위가 아닌 땅에서 살게 되었다고 하네요

마야의 곡물의 수호신

허수아비

 


그는 작물들을 지킵니다. 그는 높은 곳에 서서 땅을 굽어보며 그의 옷은 아홉 개의 벌집으로 발라져 있지요. 마녀가 두 개의 콩으로 눈을 만들고, 옥수수로 그의 이빨을 만든 뒤 하얀 콩으로 손톱을 만듭니다. 그는 옥수수의 껍질처럼 생겼지요. 만약 어디선가 곡물을 해치기 위해 까마귀들이 온다면, 그는 네 개의 바람을 불러 옥수수를 지켰습니다.

 허수아비는 태양의 신에게 선물되었고, 비의 신에게 양도되었습니다. 향기로운 허브와 아니시로 향을 태우고 날카로운 불은 한 시간 동안이나 불타올랐죠. 마녀는 신이 지상으로 내려오는 것을 인간들이 보지 못하게 하려고 독성이 있는 약을 사용했습니다.

 이 예식은 해가 중천에 뜬 때에 거행되었습니다. 그 시간에 마녀는 그 옥수수 밭의 주인의 손가락에서 피를 아홉 방울 짜 냈지요. 그리고 허수아비의 오른손의 빈 공간에 넣었습니다. 그 뒤에는 그 구멍을 닫고는 위엄 있는 목소리로 명령 했습니다.

오늘 너의 생이 시작되리니, 이 사람(주인)은 너의 주인일지어다. 복종하라, 허수아비야, 복종하라! 만약 네가 주인을 실망시킨다면, 신이 너를 벌할 것이다. 이 옥수수밭은 너의 것이다. 너는 도둑과 무단침입자로부터 이곳을 지켜라. 여기에 너의 무기가 있다.”

이 말과 동시에 마녀는 그의 손에 돌을 쥐어줍니다.

옥수수밭에 옥수수가 자라날 때는 그에게 구아노 이파리로 감쌌지만 수확을 하고 나서는 옷을 벗겼습니다. 사람들은 동물이나 도둑이 작물을 훔치려고 하면 허수아비의 돌에 맞아 죽는다고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절대 훔치지 않았지요. 수확 후에는 옥수수로 만든 음식인 하닌콜을 허수아비에게 수고했다며 주기도 했습니다. 이 예식 이후에는, 허수아비를 녹여 초를 만드는데 쓰였지요.

지우와 옥수수;

마야의 옥수수를 구한 새

 


생물이 마야의 땅 위로 솟아나기 시작할 때, 지우새는 형형색색의 아름다운 깃털과 마치 땅콩과도 같은 갈색의 도드라진 눈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봄에, 지우새는 다른 새들이 하듯이 둥지를 지었고 알을 낳고 아이들을 길렀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물과 농업의 신인 윰 사악이 흙이 풍요로움을 잃고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왜 이런 문제가 일어났을까 고민하던 그는 모든 새들을 불러모아 문제를 알려주었지요. 긴 생각 끝에, 그들은 옥수수들을 불에 태워 그 재로 땅을 풍요롭게 만들고자 했습니다. 불의 신인 캌은 옥수수들 위로 불꽃을 보냈습니다. 이 불꽃을 사용하기 전에, 그들은 다음 해에 심을 씨앗들을 추려 내기 시작 하였지요.

 다음 날 아침, 늘 먼저 앞장서던 지우새는 지정된 장소에 일찍 도착해 열심히 일했습니다. 다른 새들이 모은 것보다 많은 씨앗을 모았지요. 그리고 윰 사약에게 허락을 맡고는 스늘에서 쉬었습니다. 하지만 다른 새들은 그가 쉬는 것을 보고는 사기가 한풀 꺾였지요.

 그런 와중에 옥수수 씨앗을 뿌려야 하는 곳 중 일하는 새들이 아직 도착하지 않은 곳에 불꽃이 들어 닥치기 시작했습니다. 윰 사악은 깜짝 놀라 새들에게 도움을 청했죠.

 지우새는 신의 외침을 듣고 쉬던 장소에서 빨리 날아갔습니다. 그리고는 그 처참한 광영을 보았지요. 그가 어떻게 해야 할 지는 명백했습니다. 나무 가지 위로 올라가서, 상황을 파악하고 눈을 감고 모든 것을 삼키는 불 안으로 뛰어 들어갔습니다.

 불이 태우기 전에 까사스로 씨앗들을 모아낸 지우새는 그만 땅으로 추락하고 말았습니다. 빨개진 눈과 불타버린 깃털에 온 몸에는 화상자국이 가득했습니다. 즉시 다른 새들이 그를 돕기 위해 날아 왔지요. 그는 옥수수를 보호했습니다. 그래서 새들은 그를 기리며 그의 후손들을 보살피기로 했습니다.

 또한 지우새의 업적이 잊혀지지 않도록 윰 사악은 지우새의 눈을 빨갛게, 그리고 몸통을 재의 빛깔로 바꾸어 주었습니다. 어디서 많이 보셨죠? 바로 뻐꾸기가 지우새의 후손이랍니다. 그래서 뻐꾸기 새끼들을 다른 새들이 길러 주는 것이지요.

개의 영혼을 빼앗으려는 악마

마야의 충실한 개

 

마야의 개의 신 치와와


 옛날에 너무 가난해서 불행한 남자가 있었습니다. 그는 역시 불행한 그의 개를 괴롭힐 기회들을 놓치지 않았지요. 모든 사물과 동물에 깃들어 있는 악마인 카카스발은 그의 행동을 보고 개가 분명히 주인을 싫어할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래서 개의 앞에 나타나 말했지요.

안녕, 얘기 좀 하자구 친구, 슬퍼 보이는데?”

어떻게 내가 행복할 수 있겠어? 내 주인은 심심하면 나를 때린다고/”

... 정말 안됐군, 왜 그를 떠나지 않는 거지?

그는 저래 봐도 나의 주인인걸.”

내가 도망가는 걸 도와줄 수 있어.”

나는 도망치지 않을 꺼야.”

그는 너의 충성을 알아 주지 않을걸?”

그래도 상관없어. 나는 항상 그의 곁에 있을거야.”

하지만 충실한 개의 뜻에 상관없이 카카스발은 끊임없이 개를 유혹했습니다. 결국 짜증이 난 개는 악마를 쫓아 내기로 했지요.

, 네 말이 맞는 것 같다. 내가 뭘 해야 하지?”

나에게 너의 영혼을 줘.”

신이 난 악마는 재빨리 대답했습니다.

그러면 너는 나에게 무엇을 해 주는데?”

네가 원하는 것이라면 무엇이던지 다 해줄 수 있지.”

내 몸에 있는 털의 마디 마디를 다 세어줘.”

알겠어.”

카카스발은 개의 털을 세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손이 개의 꼬리에 닿았을 때 개는 그의 주인에 대한 충성심을 기억해 내고는 폴짝 뛰었습니다. 덕분에 카카스발은 어디까지 세었는지 잊어 버렸지요.

왜 움직이는 거야?”

짜증이 난 카카스발이 신경질적으로 물었습니다.

! 미안, 벼룩이 뛰는 바람에 어쩔 수 없었어. 다시 세 줄래?”

백 번이 넘게 카카스발이 털을 세려 했지만, 개가 뛰었기 때문에 끝까지 셀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인내심이 바닥난 카카스발이 말했습니다.

더 이상 못 세겠어. 나를 속여먹었구만. 하지만 나도 교훈을 얻었어. 개의 영혼을 얻는 것보다 사람의 영혼을 얻으려 하는 것이 쉽겠군.” 

불행을 바꾸려면?

영혼을 판 마야의 사나이

 


어느 날, 착하지만 불행한 사람이 결국 자신의 영혼을 악마에게 팔기로 했습니다. 그는 키진을 소환했습니다. 그리고 그가 나타나자, 그는 자신의 영혼을 팔겠다고 말했습니다. 키진은 그 생각을 매우 좋아했습니다. 선량한 이의 영혼을 가질 수 있었기 때문이죠.

 그의 영혼을 가져가는 대신에, 하루에 한 개씩 일곱 개의 소원을 들어달라고 했지요.

 첫째 날에, 그는 돈을 요구했습니다. 그러자, 그의 주머니는 금으로 가득 찼습니다. 두 번째 날에, 그는 완벽한 건강을 요구했습니다. 당연히 그는 더없이 건강해졌지요. 세 번째 날에는 음식을 요구했습니다. 그는 배가 터질 때까지 맛난 것들을 먹었지요. 다섯 번째 날에는 여자를 달라고 했습니다. 가장 아름다운 여인들이 그를 둘러쌓지요. 그 다음 날에는 여행 하기를 원했습니다. 눈을 감았다 뜨면 그가 원하는 곳으로 갈 수 있었지요.

 일곱 번째 날이 되자 영혼을 가져갈 생각에 신이 난 키진은 그에게 물어 봤습니다.

이제 무엇을 원하는가? 잘 생각하게, 마지막 날이니 말이야.”

난 이제 나의 변덕을 만족시키기를 원하네.”

당황한 키진은 다시 물었지요.

내가 어떻게 해 주어야겠나?”

나는 이 검은 콩들을 자네가 씻어서 하얀 콩으로 만들기를 원하네.”

쉬운 일이군.”

그리고 키진은 콩들을 씻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당연히 그것들이 하얘질 일은 없었지요. 그는 결국 이렇게 생각 했습니다.

이 녀석이 나를 속였구나. 녀석의 영혼을 가져갈 수 없겠군. 지금부터 세상에는 검정 콩과 하얀 콩 뿐만이 아니라 노란 콩과 빨강 콩도 만들어 버리겠다.’

마야로 간 순례자들

잠나와 헤네퀸

 


오래 전에, 이자말이 있는 곳에 순례자들이 도착했습니다. 그 때 그 지역은 이트자라고 불렸지요. 그들은 여기까지 오기까지 많은 거리를 걸어 왔습니다. 잠나라는 그들의 위대한 선도자가 그들을 여기까지 끌고 왔지요. 잠나는 아틀라스 대륙을 다스리는 여왕의 신뢰를 받고 있었습니다.

잠나, 당신은 나의 영토에서 가장 선하고 지혜로운 인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나는 당신을 선택했습니다. 나의 점성술사들은 나에게 다음 달이 뜰 때 우리의 땅이 없어 진다는 것을 들었습니다. 당신은 몇 가족들을 내 왕국에서 선정하고, 기록을 맡을 지혜로운 학자 세 명을 데리고 떠나시오. 그리고 어떤 일들이 일어났는지 기록해 주시오. 내가 알려주는 곳으로 향하면 당신은 도시를 발견하게 될 것이오. 그곳에 있는 사원에서 역사를 기록해, 아틀라스의 역사를 전달 해 주십시오.”

예언을 전달하고 나서 그녀는 덧붙였습니다.

당신은 서쪽으로 떠나 선택 받은 이들을 데리고 아홉 개의 카누를 타시오. 아홉 날이 지난 뒤에 강과 산이 없는 곳을 발견하고 들어가게 될 것이오. 그곳에서 물을 발견하면 당신은 내가 말한 도시를 찾을 수 있을 것이오.”

 잠나는 여왕이 말한 곳을 발견했습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물을 발견할 수가 없었지요. 어찌할 줄 모르고 있을 찰나, 갑자기 하늘이 시커매 지더니 엄청나게 비가 내렸습니다. 순례자들은 매우 기뻐했지요. 빗속에서 춤을 추며 기뻐했습니다. 잠나는 비가 고이는 곳이 없나 찾아보았지요. 그리고 나무들의 줄기가 얽혀, 물이 고이는 곳을 발견했지요. 그곳을 살펴보던 그는 이윽고 다리에 상처를 입고 말았습니다.

 그의 다리는 피를 흘렸지요. 그 나무에 화가난 이잭은 그 나뭇잎들을 쳐 내버리고, 나무를 잘라버렸습니다. 그곳에는 평평한 돌이 풍부했지요. 잠마는 잘린 나뭇잎들을 보다가, 매우 질기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이것을 유용히 쓸 수 있겠다고 생각했지요.

 비는 멈추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물은 서서히 차오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 장소를 가르켰지요. 그곳을 따라가자, 파인 장소를 발견했습니다. 그쪽으로 다가간 그는 여왕이 말한 장소를 발견 했습니다.

 그곳에서, 잠나는 비와 하늘과 헤네퀸과 그의 사람들의 힘을 모아 지금은 없어진 이즈말을 설립하였습니다.

때로는 마야 신화에 아틀란티스가 등장하곤 합니다. 정말 두 대륙간에 어떤 관련성이 있을까요?

방랑하는 마야의 괴물

체 울리크


체 울리크는 우카테칸 숲에 산다고 합니다. 그는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를 가졌고, 근육으로 가득찬 몸뚜이를 가졌지요. 하지만 관절이나 뼈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서서 잠이 들거나 여러 나무들에 기대서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발은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뒷꿈치가 앞에 있었고 엄지발가락은 뒤에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그루의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잡고 걸으며 보이는 길 잃은 사람을 모두 잡아먹었습니다. 사실, 사람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습니다.

 그의 키는 2미터 정도이며, 매우 긴 머리카락에 털이 많이 났다고 합니다. 동굴에서 살며 밤에 길이나 계곡으로 나와 방황하며 먹잇감을 찾는다고 하네요. 인구가 많은 도시의 외각에서 살며 공포스러운 외형을 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를 제대로 쳐다보지도 못하고 숨은 사람들도 그의 천둥과도 같은 발소리는 느낄 수 있었다고 합니다.

학자들은 이 괴물이 아마 공동체의 규칙을 여겨서 쫓겨난 사람들이 모델일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정한 기준을 지키지 못한 이들이 쫓겨나 동굴에 살며 방황하고, 길 잃은 사람들을 공격했을 것이라는 것이죠. 이것이 사실일까요?

비둘기는 왜 그리 슬피 우나?

마야의 비둘기 신화

 

마야의 새모양 휘슬


옛날 옛날에, 용맹하고 잘생긴 전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전투와 동물들을 찾기 위해 숲 속을 여행하는 것이 취미였지요. 어느 날, 그는 여느 때와 같이 수렵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호수에 도착했지요. 그리고 카누를 모는 아리따운 여인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지요.

당신이 비둘기로 변해 날지 않는 이상,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단지 그녀를 다시 보기를 원해요!”

당신이 비둘기로 변한다면, 당신은 다시는 사람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나는 단지 그녀를 다시 보기를 원한다고요!”

그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마녀는 가시를 그의 목에 박았습니다. 그러자 그 전사는 비둘기로 변했지요. 그는 하늘로 즉시 날아올라 호수로 날아갔습니다. 그리고 호수 가까이의 가지에 앉아 그녀를 보았지요. 그는 더 이상 참을 수 없었습니다. 즉시 그녀에게 날아가 발 밑으로 갔습니다.

그녀는 그를 손으로 들러 올려 어루만졌지요, 그러다 목에 가시가 박혀있는 것을 보았지요. 그녀는 망설임 없이 가시를 빼내었습니다. 절대 그런 짓을 해서는 안 되었지요. 새는 다시 그의 목으로 변해 죽어버렸습니다.

이것을 눈 앞에서 본 여인인 절망에 빠져 그 가시를 자신의 목에 박았습니다. 그리고 그녀는 역시 비둘기로 변했지요. 그리고 그 날부터, 그녀는 그녀를 사랑해 주었던 잘생기고 용맹했던 전사의 모습을 떠올리며 슬피 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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