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이야기/인디음악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국내 뮤지션 소개 (53) 혜화동소년 국내 뮤지션 소개 (53) 혜화동소년 프리마켓, 프레디 하우스 등 다양한 하드록 밴드에서 베이시스트였던 정현우가, 혜화동 소년으로 돌아왔습니다. 3여년간 준비했다는 모던록 앨범인 '사랑해 더 사랑해'는 하드록 밴드 멤버였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정도로, 마일드한 모던록을 보여줍니다. 81년생인 혜화동소년은 사실 소년이라고 부르기에는 조금 부담스런 나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가 스스로를 소년이라고 하고, 우리들 역시 그를 소년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의 여린 미성과 순수한 감성 덕분일 것입니다. 올해 나온 EP앨범 '사랑해 더 사랑할께'의 동명의 타이틀곡 '사랑해 더 사랑할께'입니다. 도저히 하드록을 했었다고는 믿기 힘든 깔끔한 사운드에 미성의 보이스가 어우러진 이 곡은, 사랑을 순수한 소년의 감성으로 노..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52) 원모어찬스 국내 뮤지션 소개 (52)원모어찬스 살면서 얼마나 '한번 만 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생각해 보셨나요? 저는 오늘 아침부터 좀 더 일찍일어났으면 좋겠다는 것부터 시시콜콜한 것까지 다시 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듭니다. 이런 '한 번 만 더 기회를'이라는 것은 사람들에게 많은 감정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런 감정들을 노래하는 그룹이 바로 원모어찬스입니다. 19회 유재하음악경연대회 당시 박원의 재능을 일찌감치 눈여겨본 정지찬이 그를 음악대백과로 유혹하여 집으로 초대 하였다고 합니다. 이때 박원은 정지찬의 작업실 문에 붙어 있는 "음악은 놀이" 라는 문구와 그의 사상에 감복하여 팀을 결성하게 되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지요. 원모어 찬스의 EP '원모어찬스'의 타이틀 '널 생각해'입니다. 사랑하는 여인과 만난지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51) 데이브레이크 국내 뮤지션 소개 (51)데이브레이크 새벽과 동틀녘, 밝게 타오르는 태양을 보고 있으면 한편으로는 감동이, 다른 한편으로는 희망과 새로운 하루에 대한 즐거움이 솟구칩니다. 콤펙트 퓨전밴드를 자처한 이들의 음악은 팝을 기반으로해 락, 재즈 그리고 라틴이 뒤섞이며 한 데 어우러져 콤펙트한 사운드를 만들어 갑니다. 얼마 전 탑밴드에서는 우승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기도 했으나, 아쉽게 죽음의 조에 들어가 탈락하고 말았지요. 하지만, 탑밴드에서 광탈했다고 해서, 그들의 음악의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지요, 1600명 규모의 콘서트가 표를 팔기 시작해 2분만에 매진 된 것은 우리 인디씬의 '데이브레이크 앓이'를 잘 보여줍니다. 2집 'Aurora'의 타이틀 곡인 '들었다 놨다'입니다. 사랑의 시작의 두근거림을 잘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51) 톡식(Toxic) 국내 뮤지션 소개 (51) 톡식(Toxic) "본능을 자극하는 음악을 한다. 원초적인 음악이다. 얼굴만 잘생긴 게 아니라 음악을 알고 한다."음악인생 20년의 베테랑 뮤지션 유영석은 톡식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이 말보다 톡식을 잘 표현하는 말이 있을까요? 탑밴드를 우승하며, 세상에 자신들의 음악을 외친 치명적인 밴드, 바로 톡식입니다. 보통, 록밴드를 하면 적어도 3인으로 이루어지기 마련입니다. 기타, 드럼, 베이스가 있는 것이 기본이지요. 악기가 많이 들어갈 수록, 사운드가 풍성해지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톡식의 멤버는 단 두명입니다. 그것이 자신들만의 매력이라는 그들은, 자신들만의 개성을 살리기 위해서 둘이서 다양한 장비를 이용해 음악을 만들어갑니다. 아직은 앨범이 나오지 않은 그들이기에, 아쉽지만..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50) 글랜체크 국내 뮤지션 소개 (50) 글랜체크 얼마 전부터 인디씬에서 이상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몇 명이 '글렐루야!'라는 포교(?)를 하기 시작한 것이지요. 무엇이 사람들이 글렌체크에 이토록 집중하게 만들까요? 글랜체크가 하는 음악은 굳이 분류하자면, 일렉트로닉입니다. 하지만, 일렉트로닉에 한정하기엔 이들의 음악은 뭔가가 더 있습니다. 튀지 않는 보컬, 통통 튀는 신디사이저의 소리와 영어로 된 가사는 처음 글렌체크를 접한 이들에게 낯설음을 줍니다. 하지만 그 기분좋음 낯설음에 몸을 맡기고,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흥겨워 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재밌고, 하고싶은 음악을 한다는 글랜체크의 음악의 진가는 이런 흥겨움과 즐거움에서 드러나는 것이 아닐까요? 프랑스와 벨기에, 홍대 앞을 지나다니며 만든..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49) 하이투힘 국내 뮤지션 소개 (49) 하이투힘 오리지널 마포 구민 대한민국 여자와 군대를 다녀와서 음악하는 대한민국 남자의 듀오, 하이투힘입니다. 저는 예전에 전시회 스탭 봉사활동을 한 적이 있었는데요, 거기서 이분들을 만났더랬습니다. 제가 가지고 싶었던 미니 콩가(맞나? 콩가해드만 있는거요)를 가지고 계셔서, 부럽기도 했지요. 그 때는 1집도 나오기 전이었는데, 음악들을 듣고 참 괜찮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다 불현듯 생각이 나서 이렇게 포스팅을 하게 되었네요. 하이투힘은 'Hi to him'이라는 뜻입니다. 매력적인 기타와 퍼커션, 그리고 두 사람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지는 혼성 듀오이지요. 봄에 어울리는 노래, 1집 'Hi to him'의 수록곡 '봄'입니다. 눈을 감고 들으면 새싹이 피어오르는 초봄이 ..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48) 페퍼톤스 국내 뮤지션 소개 (48) 페퍼톤스 사람들은 수많은 선입견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 중 하나는, 이과생이라면 왠지 예술과 거리가 멀 것 같다는 것이지요. 페퍼톤스는 둘 다 모두 KAIST 전산과를 졸업하며 이런 선입견에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들의 음악 세계를 펼치고 있습니다. '우리의 목표는 부귀영화가 아니라 신나는 노래를 만드는 것'이라는 그들의 모토 답게, 페퍼톤스의 음악은 매우 신납니다. 페퍼톤스는 스스로의 음악을 '짬뽕'이라고 합니다. 그저 신나는 노래를 만들기 위해서 이 장르, 저 장르를 살짝살짝 따 와서 한데 버무린 것이지요. 이런 실용적인 사고방식을 보고 있으면 그들이 정말 '이과'라는 것이 새삼스레 와 닿기도 합니다. 페퍼톤스의 기념비적 1집 'colorful express'의 수록곡 'su..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 (47) 박새별 국내 뮤지션 소개 (47)박새별 우리나라 인디씬에는 유독 엄친아, 엄친딸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엄친아로 유명한 루씨드폴을 아시나요? 그의 공연에서 세션으로 키보드를 치던 연대생 박새별씨는, 결국 싱어송라이터로 나서게 됩니다. 올해 KAIST에 입학하여, 공부면 공부 미모면 미모 노래면 노래 하나도 빠질 것이 없는 엄친딸인것이지요. 박새별의 1집 '새벽별'의 타이틀곡 물망초입니다. 이름에 어울리는 타이틀의 이 앨범에는, 박새별씨만의 별빛이 내리는 것만 같은 고운 목소리가 잘 담겨 있습니다. 물망초의 꽃말은 '나를 잊지 마세요.'이지요. 그러한 슬픔과 애절한 마음을 잘 담은 이 곡은 박새별씨의 짙은 감성의 목소리와 어우러져 애잔함을 더합니다 사람들과 소통하는 음악을 하고 싶다는 그녀의 음악은 장르를 가리지.. 더보기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