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이야기 썸네일형 리스트형 몽골신화의 기본적인 세계관 몽골인들의 세계관 몽골신화의 기본적인 세계관 몽골족은 잘 아시다시피 유목민족이지요. 여기저기 말을 타고 재빠르게 돌아다니던 그들에게 문자는 거의 필요가 없는 것이었습니다. 현대 몽골어도 러시아어의 키릴 문자를 빌려 쓰고 있지요. 그런데 신화가 기록으로 남을 리가 없지요. 딱하나 부라트민족(저번에 백조를 조상으로 모신다는 민족)의 신화는 잘 전승이 된 편입니다. 그 분량은 아홉 밤 동안이나 읊어야 한다니, 몽골 신화의 귀중한 보고라고 할 수 있겠죠. 신화에 의하면 하늘은 동과 서로 나뉘어져 있고, 동에는 44명의 신과, 서에는 55명이 신이 있어 서로 대립하고 있다고 합니다. 몽골인들은 이 신들을 텡그리라고 부릅니다. 또한 동서 99명의 텡그리들 사이에는 또다른 텡그리가 있어, 이 중간의 텡그리를 쟁취하기.. 더보기 상대방에게 맞는 선물을 하자 재규어와 사슴 이야기 상대방에게 맞는 선물을 하자 재규어와 사슴 이야기 옛날, 옛날에 사슴이 집을 짓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재규어 역시 집을 짓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둘은 공교롭게도 똑 같은 장소에 집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다음날 사슴이 그 장소로 와서 그의 뿔로 깨끗이 청소를 하고 갔습니다. 그 뒤 어디선가 재규어가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내가 집을 지을 곳을 청소해 놓았군.” 그리고는 가져온 대들보들을 땅에 설치하기 시작했지요. 다음날, 사슴이 와서 대들보들이 들어선 것을 보았습니다. 사슴 또한 재규어처럼 생각했지요. “우와! 누가 날 도와주는 구나.” 그리고는 사슴은 이파리들을 주워와 벽을 만들고 두 개의 방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쓰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집을 짓.. 더보기 마야의 재규어 신화(3) 다람쥐가 재규어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 마야의 재규어 신화(3) 다람쥐가 재규어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 마야의 재규어와 관련된 한 전설은 인간들에게 재규어와 같아질 수는 없음을 전달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으로 하면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 정도겠네요. 옛날 옛날에 다람쥐 엄마가 재규어를 찾아 왔습니다. 다람쥐를 본 재규어는 소리쳤지요. "나의 보금자리에 다람쥐따위가 제 발로 걸어들어 오다니! 원하는 대로 죽여주마!" 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했던가요? 다람쥐 엄마는 당황하지 않고 인사를 한 번 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위대한 지상의 지배자 재규어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부디 제 아들의 대부가 되어주십시오. 저는 제 아들이 위대한 재규어가 되기를 원합니다." 재규어는 황당했지요. 이런 부탁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 더보기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어느 날, 신들이 인간들을 창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재규어는 매우 궁금했습니다. 신들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것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는 신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신은 재규어가 사람들을 어떻게 창조하는지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재규어는 너무 똑똑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면 재규어도 사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신은 작은 구멍이 있는 항아리를 재규어에게 주고, 채워와 달라고 했습니다. 물이 있어야 인긴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요. 신난 재규어는 강가로 휙하고 달려가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있기에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건 불가능 했지요. 그 모습을 본 개구리가 재규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더보기 마야의 재규어 신화(1) 해를 품은 재규어 마야의 재규어 신화(1) 해를 품은 재규어 마야 사람들에게 날카로운 이빨과 빌톱으로 기민하게 사냥을 하는 제규어는 선망의 대상이었습니다. 그들은 재규어가 단순한 동물이라기 보다는 뭔가 초월적인 존재일 것이라고 생각했지요. 그래서 마야 신화에는 다양한 곳에서 재규어가 등장합니다. 마야 사람들은 재규어의 살갗에는 별이 총총한 밤하늘이 퍼져있다고 묘사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생김새와는 반대로 마야 신화에서 재규어는 해를 운반하는 동물이었습니다. 재규어는 새벽에 동쪽에서 해를 가지고 솟아올라, 저녁에 서쪽으로 들어갑니다. 그곳에는 저승의 신인 시발바가 있지요. 그 사악한 신은 재규어에게서 해를 뺏기 위해 갖은 수를 씁니다. 재규어를 공격하기까지 하지요. 그러나 재규어는 끝끝내 해를 빼앗기지 않고 저승의 신을 물리.. 더보기 왜 홍수가 마야 전역을 덮쳤나? 마야 대홍수 신화 왜 홍수가 마야 전역을 덮쳤나? 마야 대홍수 신화 마야 창조 신화에서 신들이 나무 인간을 만들었던 것 기억나세요? 사실 그들이 쫓겨나서 원숭이가 되기 전에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처음에 제대로 움직이는 나무 인간을 보며 기뻐하던 신들은 매우 기뻐하며 그들에게 대자연을 마음대로 사용하게 했습니다. 그러자 나무 인간들은 이곳 저곳을 돌아다니며 자신들이 하고 싶은 대로 했지요. 배가 고프면 동물들을 마구 잡아 먹었고, 집과 가구를 만들기 위해 나무를 마구마구 베었습니다. 신들은 그래도 그들을 내버려 두었죠. 그들이 곧 이렇게 생활하게 된 것은 신들의 덕분임을 깨닫고 신들에게 찬양과 찬미를 바칠 줄 알았기 때문이죠. 하지만 날이 흐르고, 또 흘러도 나무인간들이 신을 찬미하려는 기색은 없었습니다. 그들은 영.. 더보기 해와 달의 기원 마야 전설; 위대한 쌍둥이 해와 달의 기원 마야 전설; 위대한 쌍둥이 옛날 옛날 마야에는 훌륭한 정원사가 되고 싶은 쌍둥이가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정원을 가꾸는 실력은 형편없었지요. 심지어 형제가 가꾸는 정원에 몰래 들어와 꽃을 따 먹곤 하는 토끼들도 그들의 정원을 가꾸는 실력에 대해서는 고개를 흔들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공놀이에 엄청난 재능이 있었습니다. 그 둘이 공놀이를 할 때면 그 소리가 지하세계까지 전달 될 정도였지요. 예나 지금이나 층간 소음은 큰 문제였지요. 지하세계에 살고 있던 신들은 그 소리가 시끄러워서 견딜 수 없었습니다. 사실 그들의 취미 중 하나는 인간을 속여 죽음으로 몰아넣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인간들이 시끄럽게 구니 그들이 가만히 있을 리 없지요. 지하세계의 신은 형제를 초청했습니다. 형제는 그 초청.. 더보기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 마야의 창세신화(2) 어떻게 세상이 창조되었나? 마야의 창세신화(2) 저번에 본 신화와 같이 신들은 심심해서 인간을 만들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진흙으로 인간을 빚어보았습니다. 그리고 다음에는 나무로 인간을 만들어보았습니다. 나무 인간은 비가 오거나 해가 떠도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었지만, 그러나 머리가 굳어서 지혜가 없고 몸에 피가 돌지 않는 결점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불에도 쉽게 타버렸지요. 나무 인간들에게 실망한 신은 결국 나무 인간은 산과 숲과 정글로 쫓아냈습니다. 그리고 바로 그들의 후예가 원숭이라고 합니다. 무엇으로 인간을 만들어야 할 지 고민하던 신들은 하릴없이 날들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여러 동물들이 신들에게 제물로서 노랗거나 하얀 알갱이가 달린 식물인 옥수수를 바쳤습니다. 신들은 옥수수를 먹으.. 더보기 이전 1 ··· 3 4 5 6 7 8 9 10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