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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이야기

라면값이 갑자기 왜 올랐지?

애그플레이션

라면값이 갑자기 왜 올랐지?

 

요즘 교내 매점에서는 아이들의 한숨 소리가 터져 나옵니다. ‘이것도 가격이 올랐어…….’ ‘이제1000원으론 살게 없네……’ ‘아 이건 500원이다! 근데 양이 너무 적어…….’등등 물가가 오른 걸 온 몸으로 느끼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학생들이니만큼 많이 먹어야 하는데 급속도로 오른 최근의 물가는 지갑을 여는걸 망설이게 합니다.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요즘 물가를 보면 한숨만 나오지요. 이런 상황에 설상가상으로 최후의 마지노선인 라면마저 가격을 올려 더욱더 우울해집니다.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기에 이렇게 물가가 상승하는 것일까요?

*출처;한국은행

*<1-13>에그플레이션의 영향

바로 애그플레이션 때문이다. 애그플레이션이란 농업을 의미하는 ‘Agriculture’ 과 물가상승을 의미하는 ‘Inflation’의 합성어입니다. , 농산물의 가격이 오르면서 전체적인 물가 역시 함께 오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째서 애그플에이션이 발생했을까요? 먼저, 중국과 인도 등 신흥 개발도상국들의 소득이 크게 증가하며 수 많은 인구의 식량으로서의 곡물수요가 증가하였습니다. 옛날에 한 번 먹을 거 이제는 두 번 먹고 그러는 거지요. 이들의 육식소비가 증가하며 육류의 사료인 곡물수요가 증가하고, 고 유가를 타개하기 위한 바이오디젤의 개발 등이 곡물의 수요곡선을 우측으로 이동시켰습니다. 또한, 바이오디젤로 인해 옥수수의 생산면적이 늘어나 다른 곡물들의 생산면적이 줄어들었고요, 지구온난화로 인해 곡물 생산량이 줄어들고 있으며, 석유가격의 상승으로 곡물의 운송의 비용이 증가하여 공급곡선 역시 우측으로 이동하였지요. 정말로 다양한 요인이 작용하지 않나요? 따라서 균형가격은 우측으로 이동하게 되었습니다. 게다가 미국의 금리인하로 인해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며 달러화 자산에 모여들었던 투기자본이 곡물과 원자재 시장으로 몰려들기도 했지요. 이런 현상의 해결을 위해서는 국제적 협력이 절실한데, 곡물 수출국들이 수출 통제에 나서고 있어 문제가 되고 있습니다. 자기들이 먹던가 더 비싸게 팔겠다는 것이지요. 우리나라는 세계5위의 곡물 수입국으로, 이번 사태를 맞아 곡물 자급률을 높이려는 노력을 해야 합니다. 어쨌든 요즘에는 애그플레이션으로 매점도 잘 못가 살이 빠질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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