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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인디음악이야기

국내 뮤지션 소개 (73) 델리스파이스

국내 뮤지션 소개 (73)

델리스파이스



 델리스파이스가 결성한지도 어느덧 20여년이 되어갑니다. 1995년 지금은 까마득한 하이텔의 음악 소모임에서 밴드를 할 사람을 구한다는 말로 시작된 이들은, 어느덧 한국 음악계에 한 획을 그어 놓았지요. 외국의 Oasis 등 브릿팝 그룹과 비교되며 브릿팝의 가능성을 제기하고, 많은 비교를 당했지만 이제는 어느덧 델리스파이스만의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자우림, 크라잉넛, 언니네 이발관과 함께 한국록 1세대를 이끈 델리스파이스는 2006년 부터는 각자 활동을 하며 가끔씩 락페스티벌에서 얼굴을 비추다가, 2011년에 7집을 내며 화려하게 부활하였지요. 



 기록적인 1집 'Deli Spice'의 수록곡 '차우차우'입니다. 1997년에 발매된 앨범이여서 이제 거의 15년이 되어가는 곡이지만, 명작은 언제 봐도 질리지 않듯이, 언제 들어도 질리지 않는 곡입니다. 무한도전에 나오면서 요즘에 다시 유명세를 탔지요. 모던락의 시초가 되는 앨범이기에 엄청난 혹평에 시달렸지만, 지금 이 앨범은 당당히 한국 100대 명반에서 9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굉장히 우울한 분위기의 3집 '슬프지만 진실..'입니다. 당시 소속사와 갈등을 겪던 델리스파이스의 우중충함이 잘 드러난 앨범이고, 또 그 감정이 제일 잘 드러난 곡 '고양이와 새와 관한 진실'에도 잘 드러나 있지요. 가사를 잘 들어보면 상당히 어두운 곡임을 느낄 수 있습니다. 이 앨범 이후로 델리스파이스는 소속사에서 나와 자유로이 활동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다시 원래의 음악색으로 돌아온 델리스파이스는 5집에서 전설적인 메가히트를 기록한 곡 '고백'을 발표합니다. 아다치 미츠루의 만화 H2를 보고 만든 이 곡은 '기분이 나빴다가 좋아진 거죠'라는 델리스파이스의 감성을 대표하듯이 희망찬 멜로디가 귀를 간질입니다. 

 동남아 여행을 떠나며 6집을 발표하고, 긴 공백 후에 7집을 발표한 이들은 2012년 EP를 발표하며, 아직 건재함을 한 번 더 확실히 알립니다. 자신들의 생각을 델리스파이스의 멜로디에 확고하게 담은 이 곡들은 아직, 그들이 현역임을 알려줍니다.

델리스파이스 사이트 /페이스북


델리스파이스

정보
Group | 대한민국 | 결성: 1995.03
장르
-
대표곡
聯 '연'
멤버
윤준호, 김민규, 서상준, 이요한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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