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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이야기

저멀리, 고향을 그리는 일본 사내의 노래; 망향 : 望鄕 스즈키 츠네키치 (鈴木常吉) 2집 저멀리, 고향을 그리는 일본 사내의 노래; 망향 : 望鄕 스즈키 츠네키치 2집 한 음반이 내게 다가오는 것은 마치 사람과 사람 사이의 인연을 연상시킵니다. 일본의 음악이라고는 X Japan을 필두로 하는 비주얼 락이나, AK 48처럼 무더기라고 나오는 아이돌 그룹, 그리고 시부야나 신주쿠 근처에서 인디음악을 하는 뮤지션들 뿐이었습니다. 그러나, 이 앨범을 받아 듣고 나서, 일본에는 스즈키 츠네키치라는 사람이, 뮤지션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지요. 위의 사진의 무뚝뚝해 보이는 아저씨가 스즈키 츠네키치입니다. 사람은 생긴대로 논다고 했던가요? 그래서인지 그의 음악은 하나같이 무뚝뚝합니다. 자신을 세상에 알릴 생각은 전혀 없는듯이 자신의 생각을 나즈막히 읊어 내려가는 그의 음악은 역설적으로 그렇기에 더 와닿는.. 더보기
누가 왕의 학사를 죽였는가? 연극 뿌리깊은나무 체험단 바이리뷰에서 진행중인 뿌리깊은 나무 체험단 이벤트입니다. 드라마도 재미있게 봤는데, 이것도 보고 싶네요! :) 더보기
마당극, 뮤지컬, 연극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소 춘향연가 마당극, 뮤지컬, 연극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미소 춘향연가 지난 29일, 추석 하루전날의 휘황찬란한 보름달을 보며 정동극장으로 향했습니다. 바로 미소 춘향연가를 보기 위해서였지요. 1997년에 초연해 어느새 15년간 4,200회 공연을 하여 전세계를 통틀어 72만명의 사람들을 모았다고 합니다. 그렇기에 더 기대를 하며 이 작품을 보러 정동극장으로 발길을 옮겼습니다. 마침 제가 간 29일은 야외 장구체험이 진행되는 날이기도 했지요. 원래는 따로 비용을 내야지 배울 수 있는 것이었는데요, 특별히 29일 공연은 패키지로 진행되어서 재미있게 장구를 배울 수 있었습니다. 몇가지 리듬을 배웠는데요, '덩덕 쿵덕쿵'에서 '쿵덕덕 쿵덕'까지 4가지의 리듬을 배웠습니다. 어린 아이에서 나이드신 분, 우리나라사람과 외국인..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77) 어쿠스틱 콜라보 국내 뮤지션 소개(77) 어쿠스틱 콜라보 여러 음악을 듣다보면, 어느새 어쿠스틱 음악이 그리워지곤 합니다. 어쿠스틱은 복잡함도, 어려움도 없이 단순하고 그러면서도 세련된 음악이기 때문이지요. 이런 어쿠스틱 음악의 특징을 잘 살린 듀오가 있으니 바로 어쿠스틱 기타리스트로 활동하며 실력을 인정받은 김승재와 채지연의 프로젝트 듀오, '어쿠스틱 콜라보'입니다. '콜라보레이션'이라는 말을 많이 들어보셨을 겁니다.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협력'한다는 것이지요. 아티스트와 기업이 협력해 디자인이 독특한 상품을 내 놓거나, 뮤지션들이 협력해 독특한 사운드를 뽑아냅니다. 진짜 어쿠스틱을 하기 위해 모인 김승재와 안다연은, 담백한 그들의 노래에 어울리게 이름도 참 담백하게 지었습니다. 어쿠스틱 콜라보는 거의 기타로만 이루어.. 더보기
국내 뮤지션 소개(76) 바닐라 어쿠스틱 국내 뮤지션 소개(76) 바닐라 어쿠스틱 올 9월 드디어 바닐라 어쿠스틱의 1집 '반지하 로맨스'가 세상의 빛을 보았습니다. 2009년에 결성한 바닐라 어쿠스틱은 큰오빠 '바닐라맨'을 중심으로 성아, 타린이 똘똘 뭉쳐있는 그룹입니다. 타린은 지난해 교체되어 들어온 멤버라 그런지 약간 나이차가 있지만, 이들의 정다운 모습은 마치 가족과도 같이 느껴지네요. 데뷔한 뒤 어쿠스틱 음악이나 홍대 인디음악을 듣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은 아니 여러번 들어보았을 '쿠키, 커피', '러비듀', 썬글라스'등의 곡들을 세상에 내놓던 이들은 드디어 1집을 발표했습니다. 영어로 바닐라는 어떤 세공도 가하지 않은 원래 상태를 의미하는 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인지 바닐라 어쿠스틱의 음악은 매우 순수한 어쿠스틱의 모습을 보여주지요. .. 더보기
언더 힙합퍼 소개(2) 가리온 언더 힙합퍼 소개(2) 가리온 한국 힙합의 역사에 대해 논할때 가리온을 빼놓고 이야기 할 수는 없겠지요. '가리온'은 백두산에 살며 갈기만 검은색인 백마인 전설의 동물을 말합니다. 가리온은 이름과도 같이 언더힙합 1세대를 이끈 가리온은 한국 힙합 역사의 살아있는 전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앨범은 2집까지 밖에 없지요. 하지만 그 앨범 하나 하나가 힙합씬을 이루는 거대한 기둥들입니다. 가리온의 탄생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 클럽에서 만난 나찰과 메타는 가리온을 결성하게 되었고, 거기에 DJ 및 프로듀싱을 담당한 JU가 들어와 세 명이서 팀을 결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들은 다양한 음악활동을 하며 앨범을 준비해 갔는데, 그 '다양한 활동'중에는 '힙합방'이라는 힙합 강의도 있었습니다. .. 더보기
세계의 악기 소개(23) 하르모늄 세계의 악기 소개(23) 하르모늄 이번에 소개해 드릴 악기 역시 인도의 악기인 하르모늄입니다. 하르모늄은 인도가 영국의 지배를 받을 때 만들어진 악기이지요. 우리나라의 풍금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풍금이 발로 밟아서 소리를 낸다면 하르모늄은 손으로 여닫으며 마치 아코디언과 같이 소리를 내지요. 그렇기에 음색의 다양성이 떨어질 것만 같기도 합니다만, 하르모늄을 자유자재로 다루는분들을 보면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현대 인도에서는 시타르와 함께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악기중 하나입니다. 한번 하르모늄의 음색을 들어보시죠. 하르모늄 연주 하르모늄, 시타르, 사랑기, 타블라의 연주 같이 알면 좋은 악기2012/09/05 - [음악이야기/악기 이야기] - 세계의 악기 소개 (19) 시타르2012/09/05.. 더보기
내 악기 이야기; 어렵게 구했던, 봉고 내 악기 이야기어렵게 구했던, 봉고 저는 악기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조그마한 악기들이 내는 다양한 소리를 듣고 있자면, 정말 행복하지요. 그래서 여기저기서 돈을 저축해 여러 악기를 구매했는데요. 물론 학생이다보니 비싼 악기는 사지 못했지만, 나름대로 이쁜 소리를 내는 아이들이라 만족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 중에서 봉고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가 악기 중에서 가장 좋아하는 것은 타악기들입니다. 젬베나 드럼, 까혼같은 녀석들은 스트레스가 치밀어 오를 때 넋좋고 치면서 노래를 흥얼거리면 정말 좋지요. 그래서 처음에는 젬베를 구매했고, 그 다음에 봉고의 소리에 매혹되어 봉고를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던 중 중고나라에서 봉고를 하나 발견했습니다. REMO의 BG-7800-1S이었지요. 단종된 모델이고 플..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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