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56)
해리빅버튼
출처: 해리빅버튼 공식 홈페이지 팬아트
'락 윌 네버 다이!'라 부르짖는 이들에게, 꼭 소개해 주고 싶은 밴드가 있으니, 바로 '해리빅버튼'입니다. 해리빅버튼의 강렬한 사운드를 들고 있자면, 자동으로 손을 머리 위로 들고 '락 윌 네버 다이!'라 외치여 할 것만 같습니다. 남성적이고 마초적인 해리빅버튼의 하드록을 듣고 있자면, 내면에 잠잳되어 있는 락스피릿이 꿈틀거리는 것을 느낍니다.
보컬과 기타를 담당하시는 이성수씨는 음악을 떠나 다른 일을 했었는데, 계속해서 아팠다고 합니다. 그러나 해리빅버튼으로 돌아와 음악을 하자 마자 바로 나았다고 하네요. 이것이 락스피릿이 아니면 뭐가 락스피릿이겠습니까?
해리빅버튼의 싱글 'Hard 'N' Lock'의 수록곡 'Fxxx you very much'입니다. 탑밴드에서도 나왔었는데, 이 때는 이름을 'Rock you very much'로 바꿔서 불렀었죠. 하드록을 지향하는 해리빅버튼 답게 강렬한 기타 리프와 웅장한 드럼, 거기에 지원사격을 해 주는 베이스는 정통 하드록입니다. 결코, 대중성을 얻기 위해서 강렬함을 꺾거나, 7080세대에게 추억팔이를 하려 하지 않고, 스스로의 음악을 해 나가지요.
역시 동일 앨범에 실린, 강렬한 사운드로 무장한 'Angry face'입니다. 각자 여러 밴드에서 내공을 쌓은 멤버들이 발산해 내는 에너지는 대한민국을 뒤 덮을 정도입니다. 겉멋이 들지 않은, 원초적인 하드록의 사운드를 만들어가는 해리빅버튼의 음악은 한국 음악의 발전에도 일조할 것입니다.
대한민국에서 하드록을 하는 것은 결코 쉬운일이 아닙니다. 안 그래도 적은 인구에, 음악을 듣는 이들은 더 적고, 락을 듣는 이들은 더 적으며, 하드락을 듣는 이들은 손에 꼽을 정도이지요. 하지만, 이런 현실에 굴하면 진정한 하드락이라 할 수 있겠습니까? 파죽지세로 오관돌파를 감행하던 관우처럼, 해리빅버튼이 자신들의 강렬한 사운드로 대한민국을 돌파하기를 바래봅니다.
해리빅버튼 사이트/페이스북/트위터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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