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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야 전설

방랑하는 마야의 괴물 체 울리크 방랑하는 마야의 괴물 체 울리크 체 울리크는 우카테칸 숲에 산다고 합니다. 그는 천둥과도 같은 목소리를 가졌고, 근육으로 가득찬 몸뚜이를 가졌지요. 하지만 관절이나 뼈가 없었다고 합니다. 그는 서서 잠이 들거나 여러 나무들에 기대서 잠이 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의 발은 반대로 되어 있었습니다. 뒷꿈치가 앞에 있었고 엄지발가락은 뒤에 있었습니다. 그는 여러 그루의 나무로 만든 지팡이를 잡고 걸으며 보이는 길 잃은 사람을 모두 잡아먹었습니다. 사실, 사람은 그가 가장 좋아하는 음식이었습니다. 그의 키는 2미터 정도이며, 매우 긴 머리카락에 털이 많이 났다고 합니다. 동굴에서 살며 밤에 길이나 계곡으로 나와 방황하며 먹잇감을 찾는다고 하네요. 인구가 많은 도시의 외각에서 살며 공포스러운 외형을 하고 있다고.. 더보기
비둘기는 왜 그리 슬피 우나? 마야의 비둘기 신화 비둘기는 왜 그리 슬피 우나? 마야의 비둘기 신화 옛날 옛날에, 용맹하고 잘생긴 전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전투와 동물들을 찾기 위해 숲 속을 여행하는 것이 취미였지요. 어느 날, 그는 여느 때와 같이 수렵을 하기 위해 여행을 떠났습니다. 그는 호수에 도착했지요. 그리고 카누를 모는 아리따운 여인을 보았습니다. 그런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려왔지요. “당신이 비둘기로 변해 날지 않는 이상, 다시는 그녀를 볼 수 없을 것입니다.” “단지 그녀를 다시 보기를 원해요!” “당신이 비둘기로 변한다면, 당신은 다시는 사람으로 돌아올 수 없습니다.” “나는 단지 그녀를 다시 보기를 원한다고요!” “그것이 당신의 뜻이라면, 그렇게 될 것입니다.” 마녀는 가시를 그의 목에 박았습니다. 그러자 그 전사는 비둘기로 변했지요... 더보기
오만은 자신을 망친다 마야 드워프의 왕국이야기 오만은 자신을 망친다 마야 드워프의 왕국이야기 옛날 옛날 카바라는 도시에 모든 허브와 별자리에 대해 알고 있는 고대의 마녀가 살고 이었습니다. 매일 마녀는 우연히 발견한 작은 알을 지긋이 바라보았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알이 열렸고 안에서 아이가 나왔습니다. 그는 곳 그녀의 큰 즐거움이 되었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그 아이는 어른이 되었습니다. 머리카락과 턱수염이 자랐지요. 하지만 이상하게도 그의 몸은 작은 채였습니다. 그는 드워프 였던 것이지요. 오래오래 살았던 마녀는 대부분을 난롯가에서 보냈습니다. 사실 그녀는 그곳에 톤컬(마야의 악기)를 숨겨놓았는데 그것을 지키기 위해서지요. 기민한 드워프는 그녀가 정신 팔린 틈을 타서 몰래 들어와 재 사이에서 톤컬을 찾아 냈습니다. 그리고는 한 번 그 악기를 불.. 더보기
슬픈 마야의 사랑이야기 공주와 딱정벌레 슬픈 마야의 사랑이야기 공주와 딱정벌레 옛날 옛날에 마야에는 쿠잔이라는 아주 아름다운 공주가 있었습니다. 그녀의 매끄러운 머리카락은 마치 제비의 꽁지 같았지요. 또한 그녀는 하늘 아래 대지를 지배하는 위대한 왕 아하누 드툰탄시칸의 가장 사랑받는 딸이었습니다. 쿠잔이 결혼할 나이가 되자, 그녀의 아버지는 수도인 난 찬에서 아들인 하라치 우닉과 함께 파티를 주최합니다. 그리고 그녀는 그 파티에서 미래에 지배자가 될 왕자인 엑 차팟과 약혼을 하게 됩니다. 어느 날, 그녀는 아버지가 준 전쟁에서 노획한 보석들에 감사하기 위해 아버지에게로 향하다, 그녀의 아버지를 시중들고 있는 잘생긴 남자를 보지요. 그의 이름은 차폴이었습니다. ‘붉은 머리’라는 의미이지요. 그는 이름에 걸맞게 마치 불타는 듯한 멋진 머리카락을 .. 더보기
마야 형제 용사 이야기 체첸나무와 치카나무는 왜 같이 자라나?마야 형제 용사 이야기 마야 지방에는 체첸나무와 치카나무가 있습니다. 치카나무에서는 치명적인 독이 분비되는데 체첸나무의 수액으로 치료할 수 있지요. 재밌게도 두 나무는 같은 곳에서 자라 납니다. 마야 사람들은 이 나무들을 보고 다음과 같은 전설을 만들었습니다. 옛날 옛날에 마야에는 누구보다도 용맹하고 강한 두 용사가 있었습니다. 사실 그 둘은 형제였지요. 동생의 이름은 키니치였는데, 선하고 착해서 마을 사람 모두에게 사랑을 받았습니다. 그는 지키고자 하는 선량한 마음으로 강한 힘을 냈지요. 그러나 그의 형인 티직의 성격은 반대였습니다. 그는 음침하고 우울했지요. 마을 사람들은 그를 보면 피하기 일수였습니다. 그런 그는 복수심과 증오심에서 강력한 힘을 내곤 했습니다. .. 더보기
상대방에게 맞는 선물을 하자 재규어와 사슴 이야기 상대방에게 맞는 선물을 하자 재규어와 사슴 이야기 옛날, 옛날에 사슴이 집을 짓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한 재규어 역시 집을 짓기 위한 장소를 찾고 있었습니다. 그 둘은 공교롭게도 똑 같은 장소에 집을 짓기를 원했습니다. 다음날 사슴이 그 장소로 와서 그의 뿔로 깨끗이 청소를 하고 갔습니다. 그 뒤 어디선가 재규어가 나타나 이렇게 말했습니다. “누가 내가 집을 지을 곳을 청소해 놓았군.” 그리고는 가져온 대들보들을 땅에 설치하기 시작했지요. 다음날, 사슴이 와서 대들보들이 들어선 것을 보았습니다. 사슴 또한 재규어처럼 생각했지요. “우와! 누가 날 도와주는 구나.” 그리고는 사슴은 이파리들을 주워와 벽을 만들고 두 개의 방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는 자신이 쓰고, 다른 하나는 자신이 집을 짓.. 더보기
마야의 재규어 신화(3) 다람쥐가 재규어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 마야의 재규어 신화(3) 다람쥐가 재규어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 마야의 재규어와 관련된 한 전설은 인간들에게 재규어와 같아질 수는 없음을 전달합니다. 우리나라 속담으로 하면 뱁새가 황새 따라가려다 다리 찢어진다. 정도겠네요. 옛날 옛날에 다람쥐 엄마가 재규어를 찾아 왔습니다. 다람쥐를 본 재규어는 소리쳤지요. "나의 보금자리에 다람쥐따위가 제 발로 걸어들어 오다니! 원하는 대로 죽여주마!" 하지만 어머니는 강하다고 했던가요? 다람쥐 엄마는 당황하지 않고 인사를 한 번 하더니 이렇게 말했습니다. "위대한 지상의 지배자 재규어님, 한 가지 부탁이 있습니다. 부디 제 아들의 대부가 되어주십시오. 저는 제 아들이 위대한 재규어가 되기를 원합니다." 재규어는 황당했지요. 이런 부탁을 들어본 적이 없었거든요. .. 더보기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마야의 재규어 신화(2) 왜 재규어는 인간과 떨어져 사나? 어느 날, 신들이 인간들을 창조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은 재규어는 매우 궁금했습니다. 신들이 새로운 생명을 창조하는 것을 보고 싶었거든요. 그래서 그는 신에게 다가갔습니다. 하지만 신은 재규어가 사람들을 어떻게 창조하는지 알게 되는 것을 원치 않았습니다. 재규어는 너무 똑똑했기 때문에 그 과정을 보면 재규어도 사람을 만들 수 있을 것 같았거든요. 그래서 신은 작은 구멍이 있는 항아리를 재규어에게 주고, 채워와 달라고 했습니다. 물이 있어야 인긴을 만들 수 있다고 했지요. 신난 재규어는 강가로 휙하고 달려가 물을 채우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구멍이 있기에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건 불가능 했지요. 그 모습을 본 개구리가 재규어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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