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비합리적이다
죄수의 딜레마
두 명의 은행강도 용의자가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그들이 범죄를 저질렀다는 심증은 가지고 있으나 물증을 가지고 있지 않았습니다. 결국, 경찰은 그들을 독방에 감금하여 놓고 두 가지의 선택 사항을 제시합니다. 한 명만 자백하고, 다른 한 명은 침묵할 경우, 자백한 사람은 1년형을 내리고 침묵한 쪽에는 10년형을 내립니다. 두 명 모두 자백을 할 경우에는 두 명 모두 5년 형을 내립니다. 마지막으로 두 명 모두 침묵을 지키면 증거가 없기 때문에 무죄석방 된다는 것이지요.
죄수B |
|||
죄수A |
자백 |
침묵 |
|
자백 |
(5년형,5년형) |
(1년형,10년형) |
|
침묵 |
(10년형,1년형) |
(석방,석방) |
만약 내가 죄수라면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요? 상대방이 어떤 선택을 할지 모르는 상황에서 합리적 개인은 침묵보다는 자백을 선택하고, 결국 두 명 모두 5년형을 살게 된다. 두 명이 협력할 경우가 가장 합리적인 선택인데, 이런 결과를 가져오기는 매우 힘이 듭니다.
그런데 이 상황, 어디서 많이 보셨죠? 바로 배트맨의 <다크나이트>에서 조커가 배트맨에게 인간의 본성을 보여주려 한 실험과 같지요.
반응형
'경제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경경제학(1) 신경경제학의 탄생 (0) | 2012.08.01 |
---|---|
행동경제학(6) 합리적 선택과 베이스 룰 (0) | 2012.07.31 |
행동경제학(4) 몬티홀 딜레마 (3) | 2012.07.31 |
난 쟤가 싫어! 나도! (0) | 2012.07.31 |
라면값이 갑자기 왜 올랐지? (0) | 2012.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