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뮤지션 소개 (65)
로맨틱 펀치
원래 '워디시'라는 이름으로 밴드활동을 하던 이들은, 점차 대중성만 쫓아가는 자신들의 모습에 충격을 받고 '로맨틱펀치'로 개명을 한 뒤, 자신들이 하고 싶은 음악을 하기로 했다고 합니다. 왜 예전에도 조선시대에 이름바꿔서 과거에 합격했다는 그런 이야기가 있지 않습니까? 로맨틱펀치도 개명을 한뒤, 이달의 헬로루키로 선정되는 등, 탄탄대로를 걷고 있습니다.
'로맨틱'이라는 여리디 여린 단어와 '펀치'라는 강력한 느낌을 주는 단어, 이 두 단어가 합쳐져, 말 그대로 우리들에게 로맨틱한 원투펀치를 날려 TKO시키지요. 마치 유명 파이터의 '핵펀치'마냥 우리들의 가슴에 꼽힙니다.
학교에서 만나 마음이 맞아 밴드를 시작한지도 어언 10년, 다른 생각들이 있을 법도 하건만, 다른 생각들을 원만히 해결해 새로운 음악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모습은 정말 화기애애해 보입니다. '이 밤이 지나면'은 이들의 로맨틱한 락을 보여줍니다. 동명의 시나위의 곡과는 완전히 다른 느낌을 주는 이 곡은, 낭만을 한가득 담아 우리에게 쏟아 붓습니다.
역시 1집의 곡인 '눈치채 줄래요'입니다. 사랑의 설렘을 잘 표현한 이 곡은, 로맨틱 펀치의 노래에 녹아있는 낭만들을 잘 보여줍니다. 로맨틱펀치의 낭만은 노래들을 통해 확대 재생산되어, 우리들에게 잘 다가오지요. 경쾌하고 신나는 펀치를 아무리 맞아도 아프기는 커녕 귀가 즐겁기만 합니다.
요즘 탑밴드에 출연중인 이들은,8강에 진출하고, 더 높은 곳으로 가기 위해 한 발자국 나아가고 있습니다. 매달 자신들의 정서를 전달하기 위해 '로멘틱 파티'를 여는 이들의 낭만 펀치에 맞아 헤롱헤롱 해 보시는 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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