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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이야기/아메리카신화

슬프고 아픈 사랑이야기 마야의 왕자 나이팅게일의 이야기

슬프고 아픈 사랑이야기

마야의 왕자 나이팅게일의 이야기


마얍 정글 깊고 깊은 곳에, 환상적인 왕국이 있었습니다. 그 왕국에는 잘생긴 왕자가 있었는데, 그의 이름은 나이팅게일이라는 뜻의 카시드지드집이었습니다. 그는 닉테-하라는 신성한 우물의 보호자의 딸과 사랑에 빠졌습니다.

어느날, 우물의 수호자는 카시드지드집의 닉테-하에 대한 사랑을 부정하고, 그가 왕의 딸과 결혼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리고 원로들을 모아 의논을 했죠. 그들은 우물의 수호자의 딸이 죽어야 한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들의 의논하던 법정에 있던 광대는 모든 것을 들었습니다. 그리고 공포에 떨면서, 왕자에게 모든 것을 이야기 했지요. 왕자는 그의 가장 용감한 전사에게 그녀를 찾아 궁전으로 데리고 오라고 명령했지요.  궁전에서 그는 그녀와 결혼을 하려 했습니다.

고귀한 전사는 자신의 임무를 하기 위해 떠났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밤에 암살자들의 손아귀가 그를 덮쳐 목숨을 앗았고, 그의 시체는 숲 속에 버려졌습니다.

  왕자의 광대는 또 모든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왕자에게 다시 한 번 전달했지요. 붉은 돌의 왕자가 무슨 일이 일어 난지 알게 되자, 직접 활을 들고 사랑하는 그녀를 찾기 위해 신성한 우물의 수호자에게 갔습니다. 그날 밤 밝은 달빛이 대지를 적실 때, 그는 세이바 나무 아래서 한 꿈을 꾸었습니다.

다음 날, 해가 떠노르자 닉테-하는  신성한 우물위로 자신을 비춰보기 위해 이동했습니다. 그곳에는 왕자가 있었지요. 왕자는 닉테-하를 보자마자 껴안고 자신의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곧 날아온 화살에 젊고 아름다운 여인의 심장이 궤뚫 리고 말았습니다. 그가 온 몸을 바쳐 사랑하던 그녀의 여리고 약한 몸은 생기가 빠져나가고 신들이 사는 신성한 우물 속으로 빠져들어갔지요.

 왕자는 이 깊고도 깊은 슬픔에 가슴을 움켜쥐었습니다.  눈물을 흘리며 그는 신에게 자비를 구했지요. 그의 깊은 슬픔과 비통의 그의 심장은 산산조각 나서 피와 함께 우물에 뿌려졌습니다.

그가 슬피 우는 소리는 멀리멀리 퍼져 천상에 닿았습니다. 천상의 신은 물의 신과 새의 신을 지상으로 보냈지요. 물의 신은 물 속 깊은 곳에 있는 닉체-하의 몸을 아름다운 연꽃으로 만들었습니다. 그 동안에, 새의 신은 그의 심장을 꺼내 그를 새로 만들었습니다. 영원히 그녀를 사랑할 이름다운 나이팅게일이 탄생한 순간이었지요.

그 이후로, 새벽에 빨간 새가 신성한 우물이 있는 물가로 가서 꽃봉오리를 피운 연꽃에게 노래를 불러준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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