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악기 소개 (1) 까혼,까존

 

10cm가 유명해 져서, 젬베 또한 매우 유명해졌지요. 오늘 소개해 드릴 악기는 젬베의 먼 친척쯤 되는  타악기 까혼 입니다. 사실 까혼은 스페인어로 상자라는 의미인데요. 아프리카의 많은 사람들이 노예로 팔려가던 시절, 상자를 두들기며 자신들의 슬픈 삶을 노래하기 시작하였고, 그것이 까혼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까혼은 다양한 어쿠스틱 연주에서 활약하는데요, 한 번 까혼 연주를 감상해 보시죠

까혼 솔로연주

까혼과 기타의 합주

 생각보다 까혼의 구조는 단순합니다. 네모난 박스에 줄들을 소리구멍 반대편에 대서 스네어 드럼과 비슷한 원리로 소리가 나게 하지요. 그래서 DIY가 쉽게 가능한 몇 안 되는 악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좋은 나무가 저렴하지 않기 때문에 소리가 아주 좋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나만의 까혼을 장만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이지요. 한 번 나무를 사다가 만들어 보시면, 까혼의 매력에 푹 빠지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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