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라운 생명체의 생존 본능

가르시아 효과

 


 한 생쥐가 있습니다. 생쥐의 눈 앞에는 맛 있어 보이는 치즈가 있지요. 생쥐는 재빠르게 치즈의 곁으로 달려가 덥석  물어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그리고는 행복감에 젖어 잠시 누워있었지요. 그런데 연구원이 다가오더니 생쥐에게 전기 충격을 가했습니다. 생쥐는 아파하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다음날, 생쥐의 눈 앞에 어제의 그 치즈가 나타 났습니다. 생쥐는 과연 이 치즈를 먹을까요? 대답은 '아니다'입니다. 

 이렇게 먹는 행동과 그로 인해 나타나는 결과 사이에는 시간적으로 어느 정도 차이가 있지만, 그들 사이에 존재하는 일정한 인과관계를 학습하는 놀라운 능력을 '가르시아 효과'라고 합니다. 실험에서는 전기 충격을 가했지만, 현실에서는 구토나 질병 등을 느끼면, 그 먹거리를 먹지 않게 된다는 것이지요. 단 한 번의 경험만으로 말이에요. 

 사실 파블로프의 개의 실험으로 유명한 고전적 조건화에서는 몇 번의 경험이 있어야 조건화가 일어납니다. 파블로프도 몇 번이고 먹이를 줄 때 벨을 흔들었지요. 하지만 가르시아 효과는 생존 본능으로 인해 단 한 번만의 경험으로도 조건화가 일어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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