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화 썸네일형 리스트형 [일본 신화]물고기 위에 세계가 있다고? 아이누족의 창세신화 물고기 위에 세계가 있다고? 아이누족의 창세신화 일본 홋카이도 지방의 주인은 원래 아이누(Ainu)족이었습니다. '아이누'는 '사람'이라는 뜻으로, 그들만의 신화와 문화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와 비슷하게 '단일민족주의'를 표방하던 일본의 정책으로 무시받고 탄압받아 많은 전통이 사라져 가는 비운의 민족입니다. 정령을 숭배하고, 모든 것에 신이 깃들여 있다고 믿는 등 아이누족의 신화는 일본의 전통 신토와 비슷한 점이 많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아이누족의 세계관과 창세 신화에 대해 다뤄보려 합니다. 아이누족의 세계관 우주는 여섯개의 하늘과 여섯개의 세계로 되어 있습니다. 맨 위에는 카무이(Kamui)라는 주신이 살고 있고, 신의 계급 순으로 그 밑의 세계에 거주했습니다. 카무이가 사는 곳은 튼튼하고 거.. 더보기 상록수는 왜 항상 푸른가? 상록수의 기원 상록수는 왜 항상 푸른가? 상록수의 기원 세상이 창조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서는 모든 나무가 가을이 되면 이파리를 떨어뜨렸습니다. 에어렉 칸이 인류에게 질병을 주고, 늙으면 죽도록 만들었기 때문이었지요. 까마귀는 사람들이 질병에 고통 받고, 죽는 것이 안쓰러웠습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젊음을 되찾아 주려 했습니다. 태고에 거대한 움버 울라 산은 세상의 중심에 있었고, 그곳의 정상은 천상계의 입구였습니다. 그리고 황금의 나무가 은색 잎을 지닌 채로 생명수를 담은 웅덩이 앞에 있었습니다. 이 물을 마시는 사람은 누구던지 모든 병에서 자유로운 채로 영생을 지닐 수 있었지요. 까마귀는 산 정상으로 날아가 입안에 그가 담을 수 있는 만큼의 물을 담아 갔습니다. 그 물을 사람들에게 가져가 몇 방울 떨어뜨리면 그들에게 .. 더보기 다양한 몽골의 창세신화(2)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다양한 몽골의 창세신화(2) 옛날 옛날, 천상의 아버지는 울겐 텐정허와 에어렉 칸이라는 두 아이가 있었습니다. 울겐은 천상의 신이 되었고, 에어렉은 지상의 신이 되었습니다. 그때 지상은 물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 울겐은 물총새에게 바다 밑에서 진흙을 퍼와 달라고 부탁했으나, 물총새는 그 일을 하기엔 너무나 나약했습니다. 그래서 거절하였지요. 이에 분노한 울겐은 물총새의 다리를 부러뜨리는 벌을 주었습니다. 다음엔 오리를 불러 땅을 떠오르게 하라고 부탁했습니다. 오리는 젖 먹던 힘까지 쏟아 울겐이 누울 수 있을 정도의 땅을 만들었습니다. 에어렉 칸은 그의 형이 새로운 땅에서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밑에 있는 그 땅을 빼내려 하였습니다. 그러나 땅이 끌려 나오지는 않고 그.. 더보기 다양한 몽골의 창세신화(1) 세상은 어떻게 생겨났을까? 다양한 몽골의 창세신화(1) 몽골의 신화는 다양한 부족에 따라 여러 가지 버전이 존재합니다. 그러나 공통으로 나타나는 부분을 통해 몽골의 창세신화를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라마인 우단은 종종 세상을 창조하는 것으로 묘사됩니다. 우단은 지역의 종교에 따라 신이나 부처와 섞이기도 합니다. 태고의 세상은 보통 하늘과 대지의 구분이 없는 암흑의 세계로 묘사됩니다. 질서가 생겨나는 방식은 매우 다양한데요. 한 신화는 구십 구개의 황금 기둥들이 생겨나 대지와 하늘을 갈라놨다고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신화의 서술에 의하면 세계는 세 개의 층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위의 세계는 신들이 살고 있는 천상입니다. 중간의 세계는 사람이 사는 곳이고요, 마지막 세계는 사람들이 죽은 다음에 가는 저.. 더보기 유혹하는 악마의 새 모쇼보 유혹하는 악마의 새 모쇼보 몽골의 요괴입니다. 이름의 뜻은 "악한 새"또는 "나쁜 새"를 의미합니다. 사랑을 모르고 죽어버린 어린 소녀의 영혼이 새가 되어 다시 태어난 것으로서, 긴 머리와 부리처럼 뾰족하고 붉은 입술을 가진 아름다운 소녀의 모습으로 변해 지나가는 남자를 유혹하다가, 여행자가 낚이면 얼굴로 새로 변신시켜, 날카로운 부리를 두개골에 푸욱~꽃아준후에 뇌수를 맛있게 빨아먹어 죽인다고 합니다. 몽고의 괴물이라 그런지 자료가 거의 없군요. 외국 위키 에도 없고, 몽골어로 쳐봐도 안 나오네요. 추후에 보강하겠습니다. 더보기 이뤄지지 못한 슬픈 사랑 이야기; 포포카테페를과 이즈타치하울티 이뤄지지 못한 슬픈 사랑 이야기 포포카테페를과 이즈타치하울티 중앙 아메리카에는 포포카페틀과 이즈타치하울티라는 화산이 있습니다. 이 두 화산의 이름의 유래는 이즈타치하울티 공주와 포포카테페를이라는 전사의 비극적인 사랑이야기 입니다. 이즈타치하울리 공주는 당시 가장 강한 무적의 전사 포포카테페를과 서로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포포카테페를이 쟁쟁한 전사들과 결투해서 늠름하게 우승한 모습을 보고 남몰래 짝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 결투의 시상식에서 포포카테페를 역시 공주의 모습을 보고 사랑에 빠지지요. 결국, 두 사람은 몰래 만나 서로 사랑을 불태웠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그 소문은 왕의 귀에 들어 갔습니다. 왕은 포포카테페를을 옥사나에서 벌어진 전쟁에 파견했습니다. 만약 그가 승전보를 가지고 온다면 그.. 더보기 술은 어디서 왔을까? 술의 기원 술은 어디서 왔을까? 술의 기원 용설란이 발효하기 전의 수액으로 만들어진 아즈텍의 전통주인 뿔케는 의례주와 제물로서 아즈텍의 공식 행사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합니다. 어느 나라와 다를 것 없이 술에 취한다는 것이 강한 비난을 사는 일이긴 했지만 뿔케는 종종 연회와 축제 시에 제공되었습니다. 이 술에는 재미있는 전설이 있습니다. 종종 여성의 모습으로 출현하는 어둠의 악령 치치미틀은 끊임 없이 세상을 멸망시켜려 하였습니다. 이들 밤의 악령들은 매일 새벽과 황혼녘에 태양에 맞서 싸우는 별들을 의미하지요. 왜냐면 해와 달은 신이 잖아요, 기억나시죠? 그 신을 몰아내려는 별들이 괘씸해 보인 것이죠. 인간이 비록 식량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곡물의 씨앗을 제공받기는 했지만, 그들의 생활에는 쾌락이나 기쁨을 고무시킬.. 더보기 아즈텍신화 네 번째 이야기; 세계의 순환 멸망하고 창조되는 윤회의 세계 아즈텍신화네 번째 이야기; 세계의 순환 저번에 보셨던 세계의 멸망과 창조 기억나시나요? 사실 이는 창조주의 아들들의 경쟁 때문이었습니다. 열 세번째 천상에서 창조신들은 네명의 아들들을 낳습니다. 맏아들인 붉은 테스카틀리포카, 아즈텍 신화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둘째 검은 테스카틀리포카, 셋째는 이미 여러군데서 보셨을 케찰코아틀이고, 막내는 아즈텍인들의 수호신 우이칠로포틀리입니다. 이들 네 명의 형제는 인간, 그리고 성스러운 달력을 창조합니다. . 검은 테 스카틀리포카는 최초의 창조물인 '대지의 선세계'를 먼저 창조합니다. "창조주의 첫째 아들이 만든 이 세계야 말로 정말 위대한 세계다! 세상의 근원인 대지로 내 세상을 체우갰다. 그리고 옥수수를 먹인 가장 강력한 거인들로 나..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