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한, 거대한 악어
시팍틀리
아즈텍의 우주론에서, 악어는 태고의 물위를 떠다니는 대지입니다. 아즈텍의 전설에 따르면, 아즈텍의 수도 ‘성스러운 악어’는 지구를 휩쓴 홍수에서 카누를 타고 살아남은 사람의 이름이라고 합니다. 다른 문헌에서, 악어는 새 왕조의 창립의 날과 관계가 있다고 하네요. 이런 악어 중에 독보적인 괴물이 있으니 그게 바로 시팍틀리입니다.
시팍틀리은 태고의 바다 괴물입니다. 악어와 물고기 그리고 두꺼비의 형상이 섞인 정의하기 힘든 괴물이지요. 항상 배고프고, 그 몸의 모든 관절에는 각 각 입이 달려 있습니다.
테스칼리포카는 가까이 있는 괴물들을 끌어모으려고 시팍틀리를 먹잇감으로 쓰려 했다 되려 발을 물려서 잃고 말았습니다. 그 뒤에 케찰코아틀과 테스칼리포카가 협력해 시팍틀리를 무찌르고, 그의 몸으로 땅을 만들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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