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성의 결핍이 만들어낸 괴물
피에타, 이강도는 왜 괴물이 되었나?
시설증후군
<피에타> 나오는 이강도(이정진분)는 잔인하고, 잔악합니다. 돈을 받기 위해서 사람들을 협박하는 것은 기본이고, 기한이 다 되면 남을 병신 만들어서 보험금을 받아 가지요. 거기다 장어, 토끼, 닭 등 여러 동물들을 산 채로 가져가 잡아 먹는 것은 동물적인 그의 삶을 더 강렬하게 느끼게 됩니다. 도대체 무엇이 강도를 이런 괴물로 만든 것일까요?
강도가 어머니(조민수분)에게 비정상적으로 집착하며 모성을 갈구하는 것을 볼 때, 그를 괴물로 만든 것 중 하나는 바로 모성의 결핍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렇게 어렸을 때 모성의 결핍으로 인해 반사회적 경향등 부정적인 경향을 보이는 것을 시설증후군 이라고 합니다.
원래는 아이가 어렸을 때부터 시설에서 자랐을 경우에 문제가 생기는 것을 말해서 시설증후군이었지만, 갈수록 의미가 넓어져 지금은 모성의 결핍 대부분을 시설증후군이라고 부릅니다. 많은 연구결과는 아동기간의 어머니의 부재가 심각한 정서의 결핍을 가져옴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서구에서는 이런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부모님이 없는 아이들이라 해도 고아원으로 보내기 보다는 수양부모에게 일정기간 길러지게 한다고 합니다.
이런 시설증후군을 막는 가장 좋은 방법은 어렸을 때 어머니의 사랑을 받는 것 밖에는 없습니다. 커서는 장기간의 심리치료를 통해 어느정도의 성과를 낼 수 있다고는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한계가 있다고 합니다.
모든 것을 우리에게 베풀어 주는 어머니들의 마음을 너무 당연하게 여기고 있지는 않나요? 오늘 하루 어머니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사랑한다고 말해 보는 것이 어떨까요? 어머니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 이 포스트는 blogkorea [블코채널 : 시간의 잡동사니의 문화 이야기] 에 링크 되어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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