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썸네일형 리스트형 모호한 경계속에 펼쳐지는 그림, <마루야마 나오후미> 모호한 경계속에 펼쳐지는 그림, 마루야마 나오후미 1964년이자 무사시노 미술대의 교수인 마루야마 나오후미는 유기적인 형태의 추상화를 그리던 초기 작품에서 밝은 톤의 그림을 그리는 요즘의 작품까지, 모두 매력적입니다. 이 작가의 특징은 ‘선’이 모호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선이 존재하지 않고 흐릿한 상의 색의 변화가 그림을 이루고 있습니다. 그림에서 선은 사물과 배경, 사물과 사물을 구분시켜주는 요소지요. 사실 선은 현실에는 존재하지 않지요. 하지만 그림을 그리는 사람의, 감상하는 사람의 편의를 위해 선이 있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나오후미의 작품은 안개가 낀 듯 흐릿하기만 합니다. 안개가 끼면 앞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답답하고 갑갑하기 마련이지요. 한편으론 신비스럽기도 합니다. 나오후미의 그림은 이런 안개의.. 더보기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