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은 어떻게 만들어 졌는가?
짐바브웨이의 창세신화
짐바브웨이의 창조주 마오리는 첫 번째 사람인 나중에 달이 될 므윗시를 만들었습니다. 마오리는 그에게 나고나 기름으로 가득찬 나고나의 뿔을 주고 물 속 깊이에서 살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지상에서 살기를 원했지요. 마오리는 만약 지상에서 살고 싶으면, 그의 불멸성을 포기해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므윗시는 망설였지만, 이내 고개를 끄덕였지요. 그렇게 며칠이 흐른 뒤, 므윗시는 외롭다며 마오리에게 어떻게 좀 해달라고 했지요. 그래서 마오리는 그에게 한 여성을 보내주었습니다. 그녀의 이름은 ‘아침의 별’이라는 의미의 마사시이었지요. 매일 밤 그들은 장작불가에서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하루는 므윗시가 장작불을 뛰어 넘어 마사시이에게 갔고, 다음 날은 마사시이가 므윗스를 찾아왔지요. 므윗시는 나고나 기름을 손가락에 바르고 마사시이를 애무했습니다. 아침마다 마사시이는 배가 불렀고, 온갖 식물과 나무를 낳아 지상을 뒤덮었지요. 그렇게 2년이 흐르자 마오리는 그녀를 데리고 갔습니다.
므윗시는 그녀의 빈자리를 슬퍼하며 8년을 울었지요. 결국에 그것을 보다 못한 마오리는 다른 여성을 보냈습니다. ‘저녁의 별’이라는 의미의 이름을 가진 모론고였습니다. 첫날 밤, 므윗시는 마사시이 때처럼 기름을 바른 손가락으로 애무하려 했으나, 그녀는 자신과 마사시이는 다르다고 했습니다. 그 뒤, 그들의 허벅지에 기름을 바르고 함께 잠자리를 가졌지요. 매일 밤 그들은 함께 잠자리를 가졌습니다. 다음 날 아침, 모론고의 배가 불러왔고, 매일 동물들을 낳았습니다. 마지막으로 그녀는 남자와 여자를 낳았고, 이 아이들은 그날 저녁 성인이 되었지요.
사람들을 낳은 것을 보고 분노한 마오리는 화염의 폭풍을 내리며 화를 냈습니다. 그리고 아이들을 내 놓으라고 했지요. 모론고는 므윗시를 꼬득여 집을 만들어 숨어버렸습니다. 그리고 다시 잠자리를 같이 했지요. 다음 날 아침 마오리의 저주를 받은 모론고는 난폭한 동물들을 낳았습니다. 뱀, 사자, 표범 등이 그 때 태어났지요. 어느 날 밤 모론고는 므윗시에게 딸과 함께 잠자리를 가지라 하였고, 그 후예들이 바로 인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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