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글 썸네일형 리스트형 좋은 글; 천사가 남기고 간 것 출처: 오유 르메리아님 더보기 좋은글;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 수상작 서울대학교 합격자 생활수기 공모 수상작 실밥이 뜯어진 운동화 지퍼가 고장난 검은 가방 그리고 색바랜 옷..... 내가 가진 것 중에 헤지고 낡아도 창피하지 않은 것은 오직 책과 영어사전 뿐이다.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학원수강료를 내지 못했던 나는 칠판을 지우고 물걸레 질을 하는 등의 허드렛일을 하며 강의를 들었다. 수업이 끝나면 지우개를 들고 이 교실 저 교실 바쁘게 옮겨 다녀야 했고, 수업이 시작되면 머리에 하얗게 분필 가루를 뒤집어 쓴 채 맨 앞자리에 앉아 열심히 공부했다. 엄마를 닮아 숫기가 없는 나는 오른쪽 다리를 심하게 절고 있는 소아마비다. 하지만 난 결코 움츠리지 않았다. 오히려 내 가슴속에선 앞날에 대한 희망이 고등어 등짝처럼 싱싱하게 살아 움직였다. 짧은 오른쪽 다리 때문에 뒤뚱뒤뚱 .. 더보기 좋은글;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여보게 부처를 찾는가 법정스님 여보게 친구 산에 오르면 절이 있고 절에 가면 부처가 있다고 생각하는가 절에 가면 인간이 만든 불상만 자네를 내려다보고 있지 않던가 부처는 절에 없다네... 부처는 세상에 내려가야만 천지에 널려있다네 내 주위 가난한 이웃이 부처고 병들어 누워있는 자가 부처라네 그 많은 부처를 보지도 못하고 어찌 사람이 만든 불상에만 허리가 아프도록 절만 하는가 천당과 지옥은 죽어서 가는 곳이라고 생각하는가 천당은 살아있는 지금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 마음이 천당이고 지옥이라네 내가 살면서 즐겁고 행복하면 여기가 천당이고 살면서 힘들고 고통스럽다고 하면 거기가 지옥이라네 자네 마음이 부처고 자네가 관세음보살이라네 여보시게 친구 죽어서 천당 가려 하지 말고 사는 동안 천당에서 같이 살지 않으..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