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 축제가 낳은 비극의 역사
아즈텍 제국
보통 제국 하면 아시아나 유럽의 제국을 떠올리기 마련입니다. 하지만 오늘은 중앙아메리카, 지금의 멕시코 지역에 있던 아즈텍 제국에 대해서 알아 보고자 합니다. 사실 멕시코라는 이름 역시 아즈텍인들 자신을 부르던 말 ‘멕시카’에서 온 말이지요.
아즈텍은 당대 아메리카 대륙 아니 전 세계에서도 손에 꼽히는 강력한 제국이었습니다. 고작 수백년만에 중앙아메리카 일대를 주름잡아버린 나라였으니 말이지요.
아즈텍의 전성기 영토 출처: Kid's history
이렇게 아즈텍이 강한 나라임에도 불구하고, 주위의 작은 국가들은 끊임없이 아즈텍에 반기를 들었습니다. 바로 아즈텍의 ‘꽃 축제’로 대표되는 식인 풍습과 인신공양 풍습때문이였다고 합니다. 같은 이유로 고유의 문자와 수 체계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야만문명의 대표로 어겨지곤 합니다.
주위와의 갖은 마찰은 결국 아즈텍 제국의 멸망을 초래했지요. 스페인의 군대가 아즈텍을 공격할 때 주위의 국가들이 두 팔을 뻣어 스페인을 지지했다고 합니다.
이런 아즈텍 제국에 대해 알아보고자 합니다. 혹시 아즈텍의 신화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은
2012/07/20 - [신화이야기] - 아즈택 신화 첫번째 이야기, 천지창조
여기로 가시면 볼 수 있어요.
1. 아즈텍, 방랑하다
신화에 따르면, 아즈텍인들은 신의 나무에서 과일을 따먹어 신의 분노를 샀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그들은 중앙아메리카를 방황하는 신세가 되었지요. 그러다 1300년대에 그들은 지금의 멕시코에서 비옥한 골짜기를 발견했습니다. 그곳의 원주민들은 아즈텍인들을 일컫어 ‘낯선 사람들’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이렇게 정처없이 떠돌던 아즈텍인들은 톨텍족을 만나 전투를 벌이게 됩니다. 그리고 패배해서 노예가 되고 맙니다. 당시에 늘 그렇듯, 톨텍족은 이들을 포로로 만들어 갖은 전쟁에 선봉으로 내보냅니다. 하지만 사나운 아즈텍족은 전쟁이 끝날 때마다 수많은 적들을 죽이고 살아남았지요. 그렇게 힘을 키운 그들은 톨텍족의 족장에게 요구합니다.
“우리에게 당신의 고귀한 피를 주십시오.”
“알겠소 당신들의 전공을 봐서, 나의 공주중 한 명을 당신에게 주겠소.”
시간이 흘러, 사나운 아즈텍족에게 공주를 맡긴 툴텍의 족장은 딸이 걱정되서 아즈텍족들이 머무르는 곳에 찾아가게 됩니다. 그리고 믿을 수 없는 것을 보지요. 그의 딸은 제단 위에서 심장이 뽑힌 채로 차가운 주검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인가?”
“기뻐하십시오, 당신의 딸은 이제 아즈텍을 수호하는 전쟁의 여신이 되었습니다.”
“당장… 당장 내 땅에서 나가게!”
이렇게 되어서 아즈텍인들은 다시 방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왜 아즈텍인들이 아름다운 공주의 심장을 뽑아야 했을까요? 이 이유는 아즈텍인들이 믿던 신화에 있는데요, 아즈텍의 신화에 대해서는 다음에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런 아즈텍이 어떻게 강성한 제국이 될 수 있었을까요? 그 이야기는 다음 시간에 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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